천주교인 반개독교님은 개신교의 쥐랄은 안티해도 맞으나
카톨릭은 얌전한 신사인데 반대하면 안되지 않는가 해서
이 카페이름이 안티기독교가 아닌 안티개신교가 맞는다 하십니다.
밑에 댓글에서 이미 말한 이야기는 빼고 하나만 말씀드립니다.
우리말로 요새 종교계에서, 특히 카톨릭에서 회자되는
공동선이란 말, 영어로 common good을 생각해 봅시다.
이게 신조어이고 일반인들은 이게 무슨 말인지 모릅니다.
좋은게 좋다라는 말도 아니고, 어디에 어떤 때 쓰는지 알지도 못합니다.
이말의 원뜻은 여러 다른 종교적인 공통분모 중에
참된 진리를 가진 자들의 교류연합이라는 말을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 불교도든 힌두교든 그 명상과 구도적 추구가 비록 카톨릭과는 다르지만
그 본체인 신과의 합일이나 진리의 깨달음은 본래적으로는 같으나 다르게 발전해온 것일 뿐
우주적 진리본체인 신의 뜻을 헤아리고 따른다는 본래적으로 하나라는 말입니다.
다른 예를 든다면, 일상적 삶의 선한 부분인 부모효도 사회질서 평화 자비 사랑 협조 희생
같은 보람되고 이익적인 인류사회적 가치는 모두가 공유하는 신으로부터 온 공동유산이니
비록 신의 이름은 달라도 무신론이라 해도 같은 진리의 빛의 원천에서 온
공동선(common good)이라는 말입니다.
다른 말로 바꾸면 보편적 가치라는 말을 문화종교적으로 보편적 공유가치를 가진 종교는
다 카톨릭구원의 범주에 든다는 말이며 그러니 보편적 가치를 가진 종교는 교류하고 협력하여
배타하지 말고 협력하자라는 타종교에 화해의 손짓을 보내는 것입니다.
그러나 숨겨진 그 근본적인 배후의 뜻은 그게 아닙니다.
말하자면 힌두교적 신인합일의 드러나는 겉은 비록 시바나 비쉬누이지만
우리 카톨릭은 겉으로는 그것을 인정한다.....그러나......
우리와 연대하여 종교화합을 이뤄 경계무장이 와해되었을 때는
그 브라만 자체가 근원적으로 이미 가톨릭 하나님과 다를바 없는
진리의 본체이시니 너희는 카톨릭으로 개종하여 진실한 하나님을 얻어야 한다.
이런 뜻입니다.
혹시나 불교승려나 카톨릭 사제가 일부 만나서 사람들에게 종교화합을 이룬 거처럼
때로는 불교법회에나 성당미사에 서로 가서 종교적 행사를 교류적으로 동참해도
반드시 알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카톨릭의 그 교류적 인사들은 종교적으로 카톨릭 신관을 명확히 알고
흔들임 없이 불교진리를 거부할 수 있는 수준의 일부 사제만이 해당되고
하급사제나 일반 천주교신자들의 종교적 교류는 절대 허용하지 않습니다.
이게 키톨릭이 에큐메니칼이라고 개신교에게 욕을 먹으면서까지
다른 종교나 일반 무신자들에게 파고드는 경계를 무력화하는 방법입니다.
공동선이란 그러니 다른 종교를 잡아먹기 위한 미끼에 불과합니다.
여기에 홀려 혹시나 카톨릭은 제정신을 차렸네, 배타가 없네, 역시 종교적 어른이네
이런식으로 받아들인다면 그게 바로 양털늑대가 바라던 미끼에 물리는 겁니다.
1963년 이전에 카톨릭은 카톨릭 밖에는 구원이란 없다 하였으나
1963년 이후에는 카톨릭 밖에도 구원은 있다고 하였습니다.
얼마나 드라마틱한 말바꾸기 입니까?
지들 추기경 주교들이 3년동안 모여 회의하여
구원이 카톨릭 안에 있네 밖에 있네 결정한다고
하늘놈이 그 결정을 따르겠습니까?
땅에서 매면 하늘에서도 매고 땅에서 풀면 하늘에서도 푼다는 말?
예외가 있습니다.
불교 힌두교에는 구원이 있어도 개신교에는 구원이 없다.
잠다한 민속토속 신앙같은 보편가치인 공동선이 없는 곳에도 구원이 없다.
자 이제 무슨 뜻인줄 알았을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카톨릭은 홀로서 미국 영국등의 개신교에 밀리자
종교연합을 이루어 전세계적으로 개신교에 대항하고
나중에는 연합한 종교세력을 흡수해서 전세계 종교를 통일하자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