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단고기와 창세기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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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뿔님의 칼럼입니다

한단고기와 창세기 비교

쥐뿔! 0 2,803 2003.08.27 11:16
안티기독교인들이 민족사의 정립을 부정하거나 반대하는게 아닙니다.
단군역사의 정립은 근거와 사료가 충실하다면 그 자체를 수용합니다.

지금 한단고기라는 책의 진위성에 대하여 이야기하는 것이 아닙니다.
한단고기가 사실이라면 한국인으로써 자긍심도 있고 애국혼도 붙겠지요.

문제는 이제까지 구약의 창세기와 가나안 정벌사를 비판해온 안티기독교인들의
이성과 고고학적 반론이 이제 한단고기를 무비판적으로 받아들이면
그 근거적 타당성과 정체성을 잃어버린다는데 있습니다.

창세기의 거짓을 진솔한 구원역사로 정확하게 기술되었다는 기독교인들을 까버린 안티기독교가
한단고기만은 우리시각으로 바라보아야 한다면 그 잣대적 논리의 타당성을 의심받는 것입니다.

한단고기를 보면 그 구성이 창세기와 비슷한 시대적 구분이 있습니다.
창세기 노아홍수이전 처럼 7대의 환인시대가 있고
그 수명은 창세기 수명과 필적한 거의 천년이나 됩니다.
그 이후에 나오는 28대 단군의 수명을 보면
이또한 창세기 모세까지 이르는 거의 110년 120년까지 가고 재위기간도 100년도 갑니다.

영토적 문제도 그렇습니다.
남북 5만리 동서 2만리면, 남북 20,000 키로이고 동서 8,000 키로입니다.
남북으로는 지구둘레의 3/5이고, 동서로는 아시아 대륙 전체를 차지합니다.
남북 20000 키로면 지구 남북을 벗어나는 불합리한 크기입니다.
이렇게 해놓고서는 그 아래 나라 이름을 붙이는데 그 거리가 200리 500리입니다.

그냥 단순히 눈에 걸리는게 이렇습니다.
이런 식으로 보면 오히려 창세기나 모세오경이 더 현실적이고 타당할 수도 잇습니다.

기독교 안티가 논리적인 타당과 합리성을 가지려면
두가지 보는 관점과 논리를 다르게 보면 안됩니다.
만일 기독교인들이 이 두가지 잣대가 왜 다르냐고 반문한다면
오히려 안티기독교로서는 할말도 없는 감정적 접근 밖에는 되지가 않습니다.

이게 안티기독교의 딜레마입니다.
안티기독교를 떠난다면 아무문제 없습니다.
그러나 저 사악한 기독교를 안티하려면 이문제는 분명히 짚고 넘어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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