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복도 복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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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뿔님의 칼럼입니다

여복도 복이요^^

쥐뿔! 0 2,782 2003.07.22 10:45
목사님 세컨드라.....

여벌개념으로 여자를 생각하는건 여자가 전쟁들으로 사회적으로 넘쳐날 때 하고
남성위주의 권력 지배구조에선 제아무리 종교건 도덕이건 규범이 막지 못했던 것이요
오히려 종교는 예를 통하여 여성의 여벌적 존재를 부각시키기도 했다.

구약의 축복받은 아브라함은 두 마누라요 야곱은 네 마누라니
몸종도 다 여벌적 마누라로 산입하지 않으면 여종은 짐승인가?
어차피 상전인 여자가 아닌 상전 남편이 따먹는 것이니 그냥 여벌적 부수요
거기서 낳은 자식이래도 다 같은 자식이라 쳤던 것이다.

구약 최대의 정치적 인물인 다윗도 간통으로 남의 처를 따먹고
지혜의 솔로몬이 바로 그 간통적 관계의 자식이니
그 자식이래도 700명의 마누라와 300명의 첩을 거느렸다면
그게 다 일천번제의 축복이 아니면 무엇이란 말인가?

마치 기독교는 일부일처를 고수하는양 하지만
우습게도 바울은 일부일처가 아니라 눈앞에 다가올 예수재림을 위하여
다 큰 딸자식도 출가시키지 말 것이며
영 좃꿀려 못참으면 창녀나 이웃여자 건드리지 말고
여자 하나 구멍 잡아서 빠구리 해라 했던 것이다.

예수라서 여자를 독립된 인격체로 본것이 아니요
바울 또한 남편을 통해 입을 대신하라 했거늘
아직까지도 여성목사 임명문제로 성경적이니 비성경적이니
싸움하는 양을 보면 여자는 보수적 잣대가 아니더래도
종교속에서는 비참한 굴레를 벗기 힘들다.

구약이든 신약이든 여성의 구원이나 승천예가 없었듯이
불교도 비구니 존재는 비구의 발치에도 못미치게 위계를 설정해놨는지라
여성은 깨달음을 얻을 수 없다느니
깨달으려면 남성으로 다음생에 태어나서 얻는다느니
깨닫기 전에 남성몸으로 변화되어서 얻을 수 있다느니.......

종교란 지가 아무리 지고한 진리를 가졌네
우주의 진리 본체를 얻는다 해도
결국 남녀평등이란 현대적 조류에는 어거지로 끌려갈뿐
지가 앞서서 나가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게 종교의 한계이고 굴레이다.
종교는 사회속 구라 중의 구라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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