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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 국태민안 호국당?
쥐뿔!
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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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12.11 16:41
김길수라는 돼지같은 까까중이 국태민안 호국당이라는 당명으로 대통령 선거에 나왔다고 해서, 지난주 집에 배달온 대통령 후보 홍보자료에 보니, 요놈만 자료가 없어어 궁굼했었지.
마치 호국하니까 호국불교를 연상시켜 고려 항몽전이나 임진왜란시의 승군처럼 이 나라 왕과 백성을 지키기 위한 홍위병으로 인식시켜려는 모양인데, 그 따위 싸가지 없는 용어를 쓰는 밑바탕에는 일반 국민들을 기만하는 의도가 숨겨있는 것이다.
우리가 중고등학교 다니던 시절, 종교지도자들도 박정희 전두환 밑에서는 쨉도 못쓰고 아부에 기웃거린걸 다 알고 있지. 그때 반공이나 사회안정 논리 속에 마치 불교가 나라를 위하는 호국불교의 전통이 있었던양 자신들의 독재폭압정치를 합당화시키는 선전도구로 쓰였었다.
호국불교에서 호국이란 고려나, 조선 지금의 대한민국이라는 나라(國)와는 아예 관계가 없는 것이다. 여기에서의 호국이란 불국토란 개념의 부처님 나라(國土)를 의미하는 것이니, 전란시에 이 나라 백성이 도륙되는 아비지옥 참상을 회복하여 자비와 화평이 깃드는 부처님의 나라로 환원시키고자 일어난 정의의 항거였지, 일본놈들이나 몽고족들에게 항거한 투쟁이 그 본질이 아니다.
더군다나 왕조나 지배계급의 유지를 위한 항거가 물론 아니었으니, 박정희 시대처럼 독재의 홍위병으로 들러리서는 것을 호국불교라 하지도 못한다. 그 시대에는 종교도 하나의 국가수호를 위한 군대집단의 지지동조로만 전락하였던 것이다. 용어의 문제는 종교인들이 쓸데도 마찬가지로 의도치 못한 혼동을 낳는다. 호국불교는 확실히 틀린 것이며, 정확한 용어는 부처님의 법을 회복시키는 호법(護法)불교이다.
그런데 이 호국이란 사상은 신라시대부터 이 땅에 부처님이 출현한 부처님 땅이란 사상이 있었던 데에서 유래한다. 아미타세계는 정토(淨土)라는 뜻이며, 이 김길주란 땡중이 정토종 소속인 것 같다. 미친넘 같으니, 세계불교 법왕청 소속이라고? 세속적 국가와 불국토를 혼동하는 놈이 무슨 대통령 출마야?
이놈같이 불국토니 호국당이니 국태민안이니 하는게 불교 나부랭이만 있는게 아니야. 기독교 니들도 이보다 더 부끄러운 십자군이 있다. 십자군 그러면 역사적 십자군이라고 입이 댓발 나오겠지? 그런 소리 말아라. 니들은 항시 입에 달고 다니는 십자가의 군병이나, 주의 군사라는 말이 여기에 하나도 못할게 없는 말이다.
종교인들 이런게 정치에 나와서 세상을 평화롭게 한적이 없다. 알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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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변화시키는 인터넷①』
(≫≪) 미군 희생 여중생들의 죽음을 애도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