쥐뿔님의 칼럼입니다

메뚜기 다리는 율법이 맞습니다.

쥐뿔! 0 4,686 2005.10.29 12:24
레위기 같은 율법서에 보면 부정한 음식에 대하여 나옵니다. 안티님들이 특히 유명한 두 부분을 잡고 넘어지는데, 성경무오류의 연장에서 메뚜기 다리와 토끼의 되새김질입니다.

사실 그 부분은 그리 중요한 것 같지 않습니다. 그리고 안티인 나로서도 성경구절을 자세히 보면, 그들이 의도하고자 한 네다리 두발을 정확히 표현했다고 봅니다. 또한 메뚜기 다리가 넷이라고 해서 성경의 오류를 그놈들이 인정하는게 아니지요. 그저 그놈들 입막음은 할 수 있게 만들겠지만...

문제는 그게 아닙니다. 우리가 형법이나 민법 같은 경우를 보면 죄형 법정주의의 요건마냥 일일이 명확히 열거하는 경우도 있고, 국내외 인증서의 규격에 따라 합격불합격을 가름하는 기준이 있지만 어느 경우에도 모든 경우의 수를 다 포함시킬 수가 없죠.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야훼가 수박은 부정하다 하고 참외는 먹어도 된다라고 의도할 경우에는 율법을 이렇게 만들겠죠.

"과육속이 피색이면 부정하다."

이러면 수박은 못먹습니다. 그러면 야훼가 의도치 않은 피자두는 피색이어도 먹게 해주고 싶을땐

"과육이 피색이면 부정하나, 나무에 열리면 가하다."

그런데 토마토는 먹게 해주고 싶을 때는

"과육이 피색이면 부정하나 줄기에 달리지 않으면 가하다"

율법은 이렇게 어떤 종류의 음식재료를 지칭하지 않고, 범주를 묶어서 줍니다. 이러다 보니 율법은 모든 지칭의 음식을 하나하나 다 카바해야 하지만, 그 기본방식은 수박 참외처럼 지칭을 주로 하지 않고 그냥 예로만 열거하며 줄기적 규정은 범주로 만들게 됩니다. 말하자면 율법의 기술적 한계가 드러나는 그 자체가 야훼 율법의 불완정성을 드러내는 것입니다. 즉 기술적 한계의 오류가 더 문제입니다.

율법에 나오는 부정한 음식 뿐만 아니라 부정한 행위의 가짓수가 많아질수록 유대인들이 이 부정에 접근할 가능성이 많아질 겁니다. 물론 홀로 근신하는 행위와 기간으로 부정을 씻기도 하겠지만 제사장놈들을 앞에 바치고 부정을 씻는 경우가 많이 생기겠지요.

이 부정, 불결한 율법의 진정한 의도는 제사장들의 배불림 건수를 늘이고 유대인들의 일상사 일거수 일투족을 지배하기 위한 고도의 노림수입니다. 있지도 않은 야훼가 구구절절이 불러줬겠습니까?

단골이라는 말 아십니까? 이 단골이라는 말에서 레위제사장들의 역할을 볼 수 있습니다. 단골은 우리말의 당골, 즉 무당입니다. 부정타거나 아프거나 귀신쫒는 일이 다반사였기로 이런 일이 있을 때마다 무당을 불러와 푸닥거리를 했습니다.

그 용한 무당을 일이 있을 때마다 불러내니 그게 단골의 시초입니다. 그 단골처럼 부정한 일이 있을 때마다 제사장들을 불러서 바쳤겠지요. 부정한 일이 일상사 먹는것 입는것 남녀섹스 같이 온 생활을 뒤덮게 조목조목 만들면 단골들 일이 더 바빠지고 배는 불려가겠지요. 그게 율법에서 부정이라는 주문이 거는 목적입니다.

그러면 이 구절의 원래 의도는 무엇일까요? 원래 메뚜기 풀무치는 먹고, 하늘소 풍뎅이를 먹지 말라는 쓸데없는 율법주문이 본 목적입니다. 율법없어도 아무도 하늘소 잡아먹지 않아요. 우리 모두 안먹습니다.

그런데 이 둘을 범주적으로 구분하려니, 두 종류를 잘 살펴야 겠지요. 날개, 다리수, 마디, 더듬이 다 같애요. 다른건 ....... 6다리로 기어다니는 하늘소나 풍뎅이와 네 다리로 기어다니고 두 다리로 뛰는 풀무치 종류가 다르지요. 그걸 범주로 묶어서 규정하려니 서술적 한계에 부딪힌 것이지요.

우리 나라에도 방아깨비는 먹습니다. 그런데 몸색이 베옷색깔을 한 송장 방아깨비는 안먹어요. 우리도 안먹어요.......주술이란 그런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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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족 : 안티기독교라고 해서 무조건 건수잡이로 밀고나가지는 맙시다. 분명한건 메뚜기는 기는 네 다리와 뛰는 두 다리를 가지고 풍뎅이와 메뚜기를 구별하려 했다는 점입니다. 유대 놈들이 메뚜기 다리도 못세는 멍청이겠니까? 그렇게 안해도 아무도 풍뎅이 잡아먹지도 않는데 말입니다.......쓸데없는 짓이지요.

개역판과 KJV를 보면 이상하겠지만, 공동판과 NIV에는 잘 기술된 것으로 보면 맞습니다. 그러니 성경구절 떠들 필요도 없는 것이지요. 이 대목에서 안티가 오히려 문자적 공격안티가 되고, 저놈들이 문자주의를 헤어나려고 시도하는 역상황이 됩니다. 상식이 뒤집어지는 경우가 되는 ........... 아이러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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