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간 (獸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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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뿔님의 칼럼입니다

수간 (獸奸)

쥐뿔! 0 19,627 2004.08.03 10:11
짐승과의 성교를 뜻하는 수간은 유목민에게는 보편적인 현상이다.

아랍 뿐만 아니라 아프리카나 유럽의 이동목축문화에서 일어난다. 보통은 남자집단이 이동하면서 목초지를 따라 여자없이 지내는 기간에 해당되겠다. 그래도 매매혼으로 여자를 사는 문화에서는 가난한 남자가 수간으로라도 여자없는 그 외로움 때울 수밖에 없었다.

<맹수와 사냥꾼>이라는 스포츠연재 소설에 보면, 이 수간이 만주지방 가난한 이동목축지에서 성행했던 것 같다. 일반 농경지에서도 들판에 일할 때 고집쟁이 일꾼인 당나귀가 그 대상으로 키높이로는 안성맞춤 (ㅋㅋㅋ ?)으로 애용(?)된 것은 그놈이 수간 중에 그냥 가만히 서 있기 때문이다. 아랍 아프리카 유목민들의 수간 대상은 양, 염소, 닭 (계간이 성경에 있나?)이 해당되겠는데, 어쨌든 암양이 수간의 주 대상이 될 것이다.

요 근래에 구약시대의 웬만한 성경구절을 모두 영적 해석으로 연결하는 경향이 있다. 영적 해석이란 사실 직조신학(조직신학은 용어상 문제가 있겠다)의 연결선상에서 보면 아무 연관없이 별볼일 없는 것들을 요리조리 연결하여 대단한 것으로 승격시키는 기술이다. 원래 직조술이라는게 가로 세로 한 올씩 짜서 옷감 하나를 전체적으로 만드는 기술이니까......

우리 주위에 수없이 일어나는 알려진 목사와 여신도의 강간을 숨겨지는 비율로 치면 거의 수십배의 드러나지 않는 범죄를 짐작할 수 있겠다. 목자, 목회자라는 말은 쉽게 말하면 양을 인도하는 양치기이다. 그들이 노래하는 "주는 나를 기르시는 목자요, 나는 주님의 귀한 어린 양"을 놓고 본다면, 예수가 베드로에게 말한 "너는 나의 양을 치라"는 말에서도 보듯이 목사는 신도라는 양을 치는 위치이기도 하다.

그런데 이 양치기가 그 암양을 거시기 했다면, 이게 <영적 의미>의 수간이다. 목사가 여신도를 강간했다면, 그건 영적인 의미로 보면 엄연히 짐승과의 교미이다. 율법에 의하면 이 수간은 반드시 죽이게끔 되어 있다. 물론 암양도 불쌍하게 같이 죽여져야 한다.

사실 수간은 지금도 그대로 지켜야 하는 율법으로 볼 수는 있지만, 돌로 쳐서 죽이는 율법의 이행은 그들도 임의적으로 지키지 않는다. 금지율법은 살아 있되 처벌율법은 살아 있지 않다. 왜냐하면 예수 이후로 기름부음 받은 목자의 처벌은 오직 하나님의 법정에서만 해야만 하는 걸로 교묘히 미뤄져왔기 때문이다.

나는 왜 영적 의미로 해석하기를 좋아하는 기독교인들이 목회자와 여신도의 관계는 영적 의미로 생각해보지 않는지 의아하다. 엄연히 양을 따먹는 양치기는 의미를 격상하여 둔갑시키면 수간을 하는 것이다.

영적 의미는 귀신놀음에만 적용하는게 아니고 니들의 범죄행위에도 적용될 수 있는 여지를 만들어라.........영적 해석이란 어떻게 보면......음란한 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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