쥐뿔님의 칼럼입니다

개뿔이나 현학 (玄學)?

쥐뿔! 0 3,303 2004.06.03 19:58
은실양이 말하기를 이 오노는 현학적이고 지식있는체 한다고 하나.....현학적인 체하는 자는 사실 내가 아니고 하스바스다.

현학(衒學)이라고 하는 말이 원래는 좃도 모르는게 아는체라는 말이 되겠지만, 아는체 해봤자 별것 없으면 말짱 헛것이니 나에 해당된다 해도 아무말 할게 없다. 그러나 진정 세상을 혹세무민하는게 무엇인까 하면 그건 또다른 현학(玄學 ; 한문이 틀리지?)이다.

검을 현(玄)은 원래 알 수 없는 불가지나 우주의 비밀 같은 태초적 현묘다. 그런데 이 현묘라는 말을 보면 도교적, 도사적 분위기가 물씬 풍길게다. 알 수 없는 듯한 저 가물가물한 것이 무엇인가를 공부하고 수도하고 알아내는 것, 그것이 현묘의 도라는 말이다.

그러면 이게 실생활에 적용해보면 쉬운 말로 뜬구름잡고, 하늘비밀인 천기를 누설하는 짓이다. 하늘의 비밀이 무엇인가, 누구에게 주어진 운명, 나라의 명운......도대체가 하늘이 숨겨놓은 저 가물가물한 비밀을 알아내는게 무슨 큰 대수냐?

노자와 장자 이후로 2천 오백년이 흘렀건만 천기를 제대로 알아서 누설한 적이 있었나? 주역이나, 토정비결을 가지고 하늘의 비밀이 드러났는가? 도를 통한 놈이 있었나? 있었으면 그저 전설이나 설화로만 있었지 그게 역사에 도입되고 실생활에 적용되던 것이었든가? 아니, 도를 통했다는 제놈의 운명마저 제대로 누설이나 했었든가?

하늘이 숨겨놓은 그 비밀을 알 수 있다는 그 자체가 바로 사기이다. 주역에 아무리 도통해도, 그 어렵다는 예언서 정감록에 나온 십승지, 전쟁날 때에도 피해가 없이 적이 물러날 때까지 숨어지내기에 좋은 십승지가 진정 하늘의 비밀이었든가? 인공위성에서 뻔히 내려다 보이는 그 산속이 숨기에 좋은 장소냐?

왜 이런 현학, 즉 예수이후 2천년의 세월이 진정으로 부족하고, 그놈의 한줌 성경의 비밀이 안풀려서 구원이 되지 않는가 말이다. 성경에 무슨 비밀이 있다느니, 이렇게 풀어야 진정 그 뜻이 온전해진다느니 해봤자, 아직도 2천년에 앞으로 수천년이 더 흘러도 그 따우 방식으로는 끝장이 나지 않는거다.

진정 예수가 2천년 전에 말한 그 몇푼어치가 아직도 비밀이 안풀렸단 말인가? 그놈의 비밀은 이렇게 하면 풀리네 하는 그 짓거리가 바로 사기질로 이어진다는 것을 왜 모른는가? 지금도 증산도, 대순, 조희성, 정명석, 박태선이는 정감록 가지고 지들이 진정 구세주니 하나님이니 해싸고 있지 않은가?

왜 그따우 제홀로 비밀을 풀었다느니, 이제까지 남들이 풀어온 것은 모조리 잘못되었다느니 하는 짓거리 자체가 증산놈이나 정명석이나 만큼 사기질로 가득차 있는 걸 모른는가?

생각을 해봐라. 너 하잘것 없는 존재 따위를 위하여 2천년, 2천 오백년의 시간을 지나 너에게만 그 비밀과 신비가 풀리겠는가? 아직도 그 시간이 모잘라 더 풀이할 비유나 비밀이 있던가? 그렇게 니들 신은 허접이었단 말인가?

저 미아리촌 사주쟁이들이 제 사주나 하늘의 비밀을 몰라 못헤어나는가? 요새 매주 벌어지는 르또번호 한번조차 그 따위로 제비밀을 못얻어서 안풀리는가? 당신 진정 그런 묘수풀이, 비유풀이로 제 실생활이나, 영혼구원에 도움이 되는가?

겨우 그런 묘수 비유풀이 해봤자 니들은 남을 홀리는 현학(玄學)으로, 아무 쓰잘데기 없는 현학(衒學)적 과시밖에 하지 못하지 않는가? 그놈의 묘수풀이도 결국 니놈들 교리지식이 아니라 속궁합 풀듯이 어거지부리는 것밖에 더되는가?

그래 유대인들이 지질이 못나고 바보스러워 2천년동안 잠언 전도서 하나 제대로 못풀었단 말인가? 그런데 겨우 들떨어진 너에게 와서 그 비밀이 풀렸단 말인가? 너가 생각해봐도 비밀과 속뜻이 그렇게 신비하게 네놈들 눈에만 보이겠냐 그말이다.

무슨 말인지 알았걸랑, 당장 묘수풀이 비유풀이를 때려쳐라. 그것은 남들이 안한 새로운 사기질일 뿐이다. 너 같은 것 앞에 드러낼 가물가물한 현묘의 도도 없을 뿐더러, 너 같은게 안다면 나는 옛날에 이미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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