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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리를 알찌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
쥐뿔!
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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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10.16 10:12
"진리를 알찌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
진리란 무엇인가?
인생의 진리란 무엇인가?
여기서 말하는 진리란 무엇인가?
진리와 자유라는 개연성이 성립되는 것인가?
불행히도 여기서 말하는 진리는 우리가 말하는 사전적 진리가 아니고 인생의 진리도 아니고 기독교적 진리이다. 이걸 말하는 사람은 많이 보았으되 솔직하게 정확히 풀이하는 기독교인을 제대로 보지 못했다.
이 말의 뜻은 "너는 주의 피조물이며, 따라서 주의 종이다. 그러니 주의 뜻을 온전히 따르는 것이 너의 자유이며, 네가 주의 종임을 자각하고 그뜻을 따름에 걸림이 없음이 바로 주의 종으로써 자유함이다"라는 말이다.
이 말이 가장 잘 표현된 곳이 바로 신약 수태고지 장면으로, 가브리엘 천사가 예수잉태를 마리아에게 알려줄 때 한 말이다 "저는 주의 종이오니 뜻대로 하옵소서" 이말이 바로 종의 자유다. 즉 "주의 의지가 종의 자유"란 말이다. 예비남편 요셉과의 정혼상태는 이미 주의 뜻 안에서는 부차적인 것이며, 오직 주인의 뜻에 복종하여 따른는 것이 주의 자유로운 행함에 자유한 것이다.
구약 욥기에서 욥의 자세도 또한 이를 극명하게 드러낸다. 여호와의 허락하에 사탄이 시험삼아 욥의 온 가족을 다 죽여버리고 가산이 없어지고 극한의 신체적 고통 속에서도 주를 원망치 않고 받아들이는 숙명조차 모두 주의 뜻에 복종함이다. 그러니 기독교적 자유는 원죄를 설명하고자 하는데 쓰여지는 자유든 의지든 그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주인과 노예 종과의 관계설정에서 바로 자신의 복종은 당연함이요, "주인의 자유함이 나에게는 걸림이 없는 복종으로 받아들이니, 그것이 종인 나의 자유입니다"라는 고백이다. 그러니 "주님의 명령이 나의 의무이자 자유입니다"라는 뜻이다. 괜히 자유란 일반단어와 진리라는 일반 용어를 기독교적 가치와 분별하여 혼동없이 쓰는건 너무도 어려운 것이다.
일반인들의 자유와 진리는, 기독교적으로는 "주인의 종이란 진리를 명심하고, 주인의 뜻에 복종하여 행함이 자유이다"라는 말입니다. 그러니 개연성(probablilty)이란 뜻에 따른 인생의 진리와 기독교적 진리는 전혀 관계없는 다른 것입니다.
등록일 : 2002-05-06 [14:41] | 조회 : 84 | 추천 : 0 | 다운 : 0 | MSIE 6.0(Windows NT 5.1 | 211.221.139.92
※ 네티즌 의견 보기
[바위] 정하여진 틀대로 살며 그 안에서 벗어나지 말라. 그 틀을 벗어남은 곧 번민의 시작이니 번민에 사로잡히면 자유란 없다. 말인즉은 옳지만, 진정한 자유는 없는 것이지요. 무조건 믿고 복종하면 자유하다... 과연 자유인가? (05월06일)
[OhNo] 기독교인들의 모든 말에 항상 "주안에서"라는 말이 빠져 있습니다. <평안>도 (주안에서) 평안이요, 사랑도 주안에서 사랑이며, 승리도 주안에서 승리입니다. 심지어 결혼도 주안에서 맺음이며, 행위도 주안에서 행동하는 것입니다. 주안에서라는 말이 항상 맘묵적으로 들어가 있는 것입니다. (05월06일)
[OhNo] 그것은 <주안에서 주의 종인 나의 또는 우리가>라는 말이 선행되어 있습니다. 이걸 빼고 해석하면 기독교인과의 대화가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그들을 오해하는 것이지요. (05월06일)
[1] 결론만 말한다면 오노님의 결론이 맞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제약은 아닙니다 제약이 될수도 없습니다 이런것과 비슷합니다 아는만큼 자유입니다 할수 있는 만큼 자유입니다 자신이 하지못하고 판단하지 못하는 영역이 있다면 그 때는 내가 알지못하므로 하나님의 판단을 따르는 것입니다 사단이라는 존재를 내가 압니까? 모릅니다 그힘을 압니까? 모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판단을 따르는 것입니다 그러나 마약을 해야되는가? 성경에 없는데 어찌하는가? 내 지식을 통한 양심이 그것을 분별할수 있고 행동할수 있습니다 곧 자유로운 판단이 되는 것이죠 (05월06일)
[바위] 그러니, 알지 못하는 것은 버려두어 번민하지 말라는 것 아닙니까? 한마디로 맹종하라. 그러면, (번민으로부터)자유하리라. (05월06일)
[1] 만일에 알지 못하는 것은 맹종한다면 ufo가지고 3년동안 고민하며 찾지 않았겠지요 무슨 말인지 아시겠습니까? 5세 아이는 5세에 할수 있고 판단할수 있는 일이 있습니다 판단할수 없는 것은 부모가 제약을 둡니다 그러나 장성할수록 지식이 더해가므로 해서 깨닫는 것이 있고 점점 반경이 넓어집니다 잠시 할수 없어서 법으로 묶어놓은 것을 맹종이라 할수 없습니다 내 그것을 알때 까지는 하나님의 판단을 따른다는 것뿐입니다 (05월06일)
[OhNo] 어쨌든 주안에서 벗어남이 없는 자유요, 종이 주인의 뜻을 헤아려 판단함이 자유인 것을 부정할 수는 없지요. 사실 알 수 없는 것은 없습니다. 이것이 과학적 진리를 논함이 아니요, 단지 인간의 사유와 행실의 문제이니 그게 믿음 주요 규율일 뿐 다른 용도가 없잖습니까? (05월06일)
[바위] 하지만, 바이블은 인세에서의 행동 지침이며, 그 안에서 살라고 함은 이 세상에서는 그 이상가는 것을 알 수 없다고 못박는 것입니다. 분명히, 바이블에 모든 것이 다 있다고 주장하는 것은, 인간이 다른 것은 할 수 없어서 묶어 놓는 것이 아니라 다른 것을 할까봐 묶어 놓는 것입니다. 할 수 있는데도 그대로 따르면 맹종이지요. 님이 예로 든 5세아라더라도 성인과 같은 인식을 할 수 있는 자가 있다는 것을 유념하십시오. (05월06일)
[1] 5세에 성인과 같은 판단을 하는 아이는 없습니다 천재도 지능이 뛰어나지 감성은 어린이입니다 판단도 그렇고 그리고 특수상황의 판단을 말함이 아닙니다 이해를 돕기 위한 예입니다 그러니 천재와 같은 특수상황설정은 안맞습니다 그리고 생활의 판단문제들은 사실 깊이 알지 못할수록 오류가 나오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니 깊이 들어 갈수록 올은 판단을 할수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바위님의 말씀이 이세상에서 알수없다라고 할때 그 기준이 어디이냐에 따라 다릅니다 성경은 생각보다 간단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목회자들이 간단하게 만들어 버렸을 뿐입니다 (05월06일)
[바위] 바이블이 간단한 책이 아님은 인정합니다만, 기독교 신자들이 부여하는 바와 같이 중대한 의미가 있다고도 보지 않습니다. 5세아에 대한 얘기는 님의 의도하신 바와 같이 인간의 사유는 제 각각이며 무한한 것인데 그를 어떤 틀로 한정지음은 온당치 못하다는 것을 들고자 다시 이용하였던 것입니다. 제 생각은 본문이 말하는 '진리가 자유케한다'는 것 자체가 이미 맹종을 강요하고 있는 한 표현이란 것이지요. (05월0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