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는 여아 살해가 널리 자행되고 있다는 것이며, 다른 사건은 에이즈에 걸린 여자를 가족 친척들이 돌로 쳐죽여 불에 태웠다고 한다. 여아 살해의 이유는 과도한 신부지참금 때문이고, 여자를 돌로 쳐죽인 사건은 가족 명예에 대한 먹칠이라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인도에 대한 환상을 갖고 있다. 성자의 나라, 고행수도자의 나라, 힌두교적 신비감 등등......실제로 유엔에서 조사한 인간의 행복지수로는 인도가 가장 높았다 한다. 그 이유는 빈궁한 삶 속에서도 삶에 대한 긍정적 만족감 때문이다.
많은 사람들이 불교와 힌두교를 다른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그 원류는 모두 브라만교에 기원을 두고 있으며, 불교의 정수인 업과 윤회는 온전히 브라만교에서 온것이다. 다른 점이라고는 인간 석가의 자전적 깨달음으로부터 출발한 인간적 해결 밖엔 없다.
나는 불교나 힌두교의 인생관을 지배하는 업과 윤회가 실상 사회적으로, 인간 개개인적으로 그 실제 가치가 많은 영향을 준다고 보지는 않는다. 업과 윤회를 믿는 힌두교인들이 자기 딸자식을 나중에 들어갈 돈 때문에 죽이는 사건과, 시집 친척들이 돌로 며느리를 죽이는 사건을 보면서 그들이 믿는 힌두교적 인생관이 그리 큰 굴레가 아님을 본다.
우리나라 불교를 믿는 사람들중 실제로 업과 윤회를 삶의 진리로 의지하고 살아가는 신도들은 의외로 없다. 그저 기독교적 천국 같은 식으로 영원불변의 아미타 극락으로 왕생하길 바라는게 일반 신도들이다.
나는 불교윤리가 힌두교적 윤리와 마찬가지로 인간의 삶을 지배하는 가치기준으로 이 사회에서 행위를 지배하는 정도를 평가한다면, 불교적 실천행위는 너무도 일천한 수준이라고 생각한다. 실상 통계로 보는 대한민국 인구의 30% 불교인구는 허수이다.
절에 다니고 불공드리면 불교인이라는 집계는 허상이다. 실제 자기삶의 행위를 제어하는 정도가 아니라면 불교인이라고 이름붙이지 말아야 하다. 기독교인은 그 싸가지 없음이래도 불교인보다는 종교적 행위가 삶을 지배하는 정도가 크다.
관습적 겉모습 불교인은 불자에서 제외해도 실상으로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 그만큼 불교는 행위지배적이질 못하다. 그러니 아무나 통계조사를 하면 속편하게 몇년 전에 절에 가서 손한번 모은 기억이래도 불교인이라 쉽게 이야기한다.
인도 힌두교가 이제는 윤리적으로 보면 서서히 없과 윤회를 벗어나는 것 같다. 좋은 일이기도 나쁜 일이기도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