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놈들도 이젠 배부르잖어?
쥐뿔!
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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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7.21 19:23
어제는 경수산업도로 안양유원지를 거쳐 제2경인고속도로를 가는데 안양시내에 유명한 사찰인 한마음선원의 웅장한 모습을 다시금 보게 되었다. 나참........걸어놓은 현수막에 한심한 글귀......
<마음을 맑히는 칠석, 보은을 갚는 백종>
한마음 선원은 그 회주인 뚱땡이 금복주보살 대행비구니부터 참선을 위주로 하는 선종티를 부럭부럭 내더니, 겨우 걸어놓은 현수막이 저게 뭐야?
새벽에 장독대 위에 정화수 떠놓고 하늘 북두칠성에게 소원과 가내의 무병장수를 빌던 칠성신앙을 이제는 칠성당에 모아놓고 드러내놓고 지랄 한단 말이여. 물론 옛날에는 무지랭이들 절에 가서 불공드리면서 부페로 차려놓은 칠성당에 들러 겸사겸사 빌고빌었지만, 지금은 절집도 살만하잖어?
이 중놈들 보게나.......우란분절이라는 부모조상 천도제를 지내는 백중날이 왜 절에서 지랄해야 되지? 불교에 천도를 비는게 원래 없었건만 중국화되면서 유교적 효를 대신하여 거짓으로 달라붙었으면 그만이지, 1백여 가지나 되는 햇곡 과일을 조상 젯상에 올려 유교식 제사지내는게 백종인 건 다 아는 세상에 아직도 그짓거리해대야 절집이 먹고사나?
이제 땟국물은 제발 벗어던져라. 이제 불교는 그런 거추장스러운 거 없이도 잘먹고 배부르며 수행할 수 있잖아? 그깟 백종, 칠석날 쌀 하고 시주받아 먹을랴고 아직도 조선시대 무당짓거리를 덕지덕지 붙이고 다니나?
니 중놈들도 이제는 제대로 불교 가지고 먹고살아 봐라. 드러운 놈들 시줏돈 받아먹는 일은 끝까지 챙긴단 말여........얼굴엔 참기름인지 개기름인지 줄줄이 흘러내리면서 먹을 건 엄청 밝힌단 말여 .......에이썅!
니들 칠석 백종 안찾아 먹고도 살만하잖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