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hristian ] in KIDS
글 쓴 이(By): staire ( 강 민 형)
날 짜 (Date): 1996년02월01일(목) 05시14분18초 KST
제 목(Title): [게스트 글 갈무리]에 대한 답변



1. 저는 '신의 존재를 증명하지 못하는 이상 믿어줄 수 없다'는 식의 발언을

 어디에도 한 적이 없습니다. 그런 유치한 발언은 기독교에서 말하는 '신'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지 못하는 자의 입에서나 나올 수 있는 억설이지요.


2. 저는 스스로가 나약한 인간이며 한계를 지닌 존재임을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러한 사실로부터 초월자의 존재를 추론해 낼 만큼 무모하지는 않습니다.

 또한 '우리 편인 하느님'의 존재를 가정하고서야 안심할만큼 나약하지는

 않습니다. 비록 나약한 인간이긴 하지만요.


3. 저는 실재하지 않는 것 또는 실재한다고 생각되지 않는 것과 싸우지 않습니다.

 당신에게는 그것이 가능합니까? 혹시 존재할지도 모르는 하나님과 저 사이를

 이간질하지 마십시오. 저는 하느님과 싸우지 않습니다.


                    ----------- Prometheus, the daring and endur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