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사에 대한 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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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9.28 09:59
[ Christian ] in KIDS
글 쓴 이(By): staire ( 강 민 형)
날 짜 (Date): 1996년01월05일(금) 18시57분31초 KST
제 목(Title): [R] 교회사에 대한 관점
희랍과 로마에 관한 옛것의 배움은 지구상의 모든 고등문화의 바탕으로 항상
남으리라. 중국, 인도, 이집트의 옛것은 호기심 이상의 것이 영원히 될 수
없으리라... 그러한 문명들은 우리의 도덕적이고 심미적인 문화를 위하여
아무런 결실도 맺지 못하리라...
- 괴테
괴테의 순수무지에서 나온 위의 발언에 동조하십니까? 그렇다면 당신에게는
더 이상의 논의가 소용 없을 것입니다. 2세기도 지나지 않은 지금 위의 발언은
기독교에 바탕을 둔 서양 문화가 얼마나 편협하고 독선적인지를 보여주는 서구
지성의 부끄러운 일면으로밖에 평가되지 못합니다.
서구의 문화가 물질적 성공을 거둔 지난 300년 이전의 세계에서 기독교는
가장 열등한 문화의 상징이었을 뿐입니다. 하야니님이 지적하신 세 가지 -
현대 과학, 생산적 경제, 윤리적 원리 - 이 모든 것이 기독교에서 발원하였다는
주장은 서양 문화의 테두리 내에서나 통하는 논리이며 근대 수백년 사이의
상황에서나 먹혀드는 좁은 논리입니다. 이것을 인류사 전체에 적용하려는 시도는
인류 문화에 대한 심각한 모독이며 무지의 표출에 지나지 못합니다.
----------- Prometheus, the daring and endur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