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강민형님의 글 - 죽음이 두려운가...


故 강민형님의 글 - 죽음이 두려운가...

※※※ 0 4,533 2005.06.02 14:53
[ essay ] in KIDS
글 쓴 이(By): staire ( 강 민 형)
날 짜 (Date): 1996년05월30일(목) 08시22분19초 KDT
제 목(Title): 죽음이 두려운가...



물론 죽음은 두렵다. 그렇지만 죽음 이외의 온갖 사소한 이유로도 우리는

울고 웃고 두려워한다. 죽음 역시 그런 사소한 감상 이상을 나에게 주지 못한다.

그런 자잘한 두려움들을 어루만지며 살아가는 것이 그리 못 견딜 일은 아니다.


내가 무척 좋아하는 한 구절...

100년 후에는 나의 육신이 남아 있지 않을 것이며 200년쯤 지나면 나의 명목상의

흔적 이외에 나의 체온과 눈물과 한숨을 생생하게 기억해줄 사람이 하나도 남지

않을 것임을 확신한다 해서 나는 위축되지 않는다. 인간은 죽음 앞에 의연해질

수 있다. 부활이나 영생이라는 보증수표가 없어도 나의 생을 기쁨으로 충만시키는

것은 가능하다.

그래... 이런 삶도 얼마든지 가능하지. 왜 사람들은 내가 못 하는 것을 남들도

못 한다고 그렇게도 쉽게 속단하는 것일까...


                     ----------- Prometheus, the daring and enduring...

Comment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536 [다시 쓰는 글] 네로를 변호함 ※※※ 2005.06.08 5428
535 Re: 막달라마리아 복음서, 도마의 복음서. ※※※ 2005.06.08 5453
534 Re: 쥐 ※※※ 2005.06.08 4596
533 Re: 종교, 신화, 인간...^^;; ※※※ 2005.06.08 3891
532 Re: 종교, 신화, 인간...^^;; ※※※ 2005.06.08 3715
531 Re: 종교, 신화, 인간...^^;; ※※※ 2005.06.08 3373
530 Re: 종교, 신화, 인간...^^;; ※※※ 2005.06.08 3443
529 Re: 예수의 가족 ※※※ 2005.06.08 3903
528 Re: 질문] 개신교와 공산당 ※※※ 2005.06.08 3831
527 Re: 질문] 개신교와 공산당 ※※※ 2005.06.08 3515
526 Re: 질문] 개신교와 공산당 ※※※ 2005.06.08 3577
525 [부고] Staire님 별세 댓글+36 SueinKids 2005.05.31 5886
524 Re: 질문 ※※※ 2005.06.08 3364
523 [추모시] 계단 文學批評 2005.05.31 3908
522 '야고보'와 'James' ※※※ 2005.06.08 4648
521 Re: [p]강의석 다시 단식 ※※※ 2005.06.08 3533
열람중 故 강민형님의 글 - 죽음이 두려운가... ※※※ 2005.06.02 4534
519 Re: 정말 그리스도의 떰堧?이와 다른가요? ※※※ 2005.06.08 4127
518 故 강민형님의 의대시리즈를 감상해 보세요. ※※※ 2005.05.31 5030
517 Re: 정말 그리스도의 떰堧?이와 다른가요? ※※※ 2005.06.08 3465
Category
글이 없습니다.
글이 없습니다.
반응형 구글광고 등
State
  • 현재 접속자 38 명
  • 오늘 방문자 226 명
  • 어제 방문자 871 명
  • 최대 방문자 1,317 명
  • 전체 방문자 305,121 명
  • 전체 게시물 15,017 개
  • 전체 댓글수 38,515 개
  • 전체 회원수 1,549 명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