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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따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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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2.09 05:03
[ Christian ] in KIDS
글 쓴 이(By): staire ( 강 민 형 )
날 짜 (Date): 2003년 11월 11일 화요일 오후 01시 18분 17초
제 목(Title): Re: 문장따옴?
'신앙'을 가진 사람을 말로 설득하려는 시도는 결코 성공할 수 없습니다.
신앙이란 '내가 듣고싶은 말만 들리는' 경지이기 때문입니다. 그 아줌마를
말과 논리로 설득하시는 건 에비앙님이 아무리 공부를 많이 하셨어도 전혀
불가능합니다. 정치보드에서 오피를 설득하실 정도의 내공이 쌓이기 전까지는
절대 꿈도 꾸지 마세요.
추천하는 해결책 1
집에 들이지 마세요. 혹시 어쩌다 들여놓게 되면 즉시 나갈 것을 요구하시고
말을 듣지 않으면 경찰을 부르세요. (퇴거불응은 주거침입죄입니다.)
추천하는 해결책 2
동의해 드리세요. 그러면 신이 나서 이런저런 책을 권할 겁니다. 그 책에
관심을 보이시고 넘넘 읽고싶다고 말하세요. 아마 한 권이 아닐지도 모릅니다.
다 읽고 싶다고 하세요. 단, 지금 돈이 없으니 공짜로 달라고 하세요. 물론
그 사람들은 심방을 하며 그 책을 파는 게 목적이기 때문에 그냥 줄 리는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연기를 잘 하셔야 됩니다. 그들의 말에 넘어가서
진심으로 감동하는 척 하셔야 그 책을 공짜로 뺏을 수 있습니다. 가능하면
한두 권 뺏지 마시고 있는대로 다 내놓으라고 하세요. 그리고 돈은 다음번에
준다고 하세요. 혹시 공짜로 안 주고 그냥 가려고 한다면 현관문을 막아서서
못 나가게 하세요. 그런 훌륭한 책을 그깟 돈 몇푼땜에 못 읽는다니 말이나
되냐고 매달려 물고늘어지세요.
다시 안 오면 (약 반수 정도는 다시 안 옵니다) 그것으로 다행이고 다시 오면
몇 권 더 달라고 우기고 돈은 이담에 준다고 하세요. 아마 당분간 그 아줌마들
얼굴도 보기 힘들어질 겁니다.
* 우리 집에 있는 여호와의 증인쪽 책들은 대부분 이렇게 얻은 것들임 *
----------- Prometheus, the daring and endur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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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2.09 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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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은 아래글에 대한 스테어님의 답변입니다
Christian ] in KIDS
글 쓴 이(By): evian (신의 고아)
날 짜 (Date): 2003년 11월 11일 화요일 오후 12시 53분 56초
제 목(Title): 문장따옴?
낮에 집에 있다가 엄한 일을 당했는데요
누가 벨을 눌러서 누구냐 했더니 근처에 사는 누구 엄만데, 요즘 신학공부를
하고 있는데 자료수집차 설문조사를 한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공부하는 처지고...외면하기가 그래서 문을 열어주고
설문을 하다 보니, 문제가 좀 이상하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생각나는대로 적었더니
그아줌마들이
"왜 예배를 일요일날 본다고 생각하냐, 성경책에 분명히 토요일이 안식일이라고
되어있다....크리스마스는 성경책어디에도 나와있지 않은데, 왜 지내려
하느냐.."
등등을 물고 늘어지더니, 내 생각을 바꿔보려고 열심히 형광펜 칠해진 성경책을
들이대는데, 정말 당하지를 못하겠더라구요.
이런 경우 어떻게 해야 됩니까.
전 카톨릭 신자이고, 남의 종교에 관심 없고, 그 아줌마들이 어떻게 생각하든
상관 없는데 그 사람들은 조목조목 성경 구절을 들어 가면서
자꾸 나보고 니가 믿는 하느님은 하느님이 아니고, 넌 죽어서 지옥간다고
하면서
내가 지옥가도 상관 없다고 그래도 난 성당 다닐래요 해도
어떻게 지옥가도 상관 없냐고, 또 성경책을 들이대면서
지옥이 얼마나 뜨거운데라는 걸 열심히 설명하는데...
이렇게 성경책에 형광펜 쳐가면서 문장 들이대고
'봐라, 내 말 맞지'
하는 사람을 어떻게 밟아야 하냐요.
정말 눈물이 앞을 가립니다...
하다못해 키즈 크리스찬 보드만 주의깊게 읽어버릇 했어도
이렇게 억울하고 분통터지진 않았을텐데... T.T
본문은 아래글에 대한 스테어님의 답변입니다 Christian ] in KIDS 글 쓴 이(By): evian (신의 고아) 날 짜 (Date): 2003년 11월 11일 화요일 오후 12시 53분 56초 제 목(Title): 문장따옴? 낮에 집에 있다가 엄한 일을 당했는데요 누가 벨을 눌러서 누구냐 했더니 근처에 사는 누구 엄만데, 요즘 신학공부를 하고 있는데 자료수집차 설문조사를 한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공부하는 처지고...외면하기가 그래서 문을 열어주고 설문을 하다 보니, 문제가 좀 이상하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생각나는대로 적었더니 그아줌마들이 "왜 예배를 일요일날 본다고 생각하냐, 성경책에 분명히 토요일이 안식일이라고 되어있다....크리스마스는 성경책어디에도 나와있지 않은데, 왜 지내려 하느냐.." 등등을 물고 늘어지더니, 내 생각을 바꿔보려고 열심히 형광펜 칠해진 성경책을 들이대는데, 정말 당하지를 못하겠더라구요. 이런 경우 어떻게 해야 됩니까. 전 카톨릭 신자이고, 남의 종교에 관심 없고, 그 아줌마들이 어떻게 생각하든 상관 없는데 그 사람들은 조목조목 성경 구절을 들어 가면서 자꾸 나보고 니가 믿는 하느님은 하느님이 아니고, 넌 죽어서 지옥간다고 하면서 내가 지옥가도 상관 없다고 그래도 난 성당 다닐래요 해도 어떻게 지옥가도 상관 없냐고, 또 성경책을 들이대면서 지옥이 얼마나 뜨거운데라는 걸 열심히 설명하는데... 이렇게 성경책에 형광펜 쳐가면서 문장 들이대고 '봐라, 내 말 맞지' 하는 사람을 어떻게 밟아야 하냐요. 정말 눈물이 앞을 가립니다... 하다못해 키즈 크리스찬 보드만 주의깊게 읽어버릇 했어도 이렇게 억울하고 분통터지진 않았을텐데... 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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