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살아 있다고 날뛰는 분들]


Re: [살아 있다고 날뛰는 분들]

※※※ 1 2,042 2003.10.06 02:54
[ Christian ] in KIDS
글 쓴 이(By): staire (강 민 형)
날 짜 (Date): 2001년 8월 18일 토요일 오전 12시 21분 47초
제 목(Title): Re: [살아 있다고 날뛰는 분들]


> 하지만 제 느낌은 (본능이라고 할까요) 분명 죽으면
> 모든게 완전히 끝나는 무의 세계로 되지는 않는다는 것입니다.

느낌이니까 그렇죠. ^^; 그리고 느낌을 설명하면서 '분명'이라는 말을

덧붙여 봤자 당신이 스스로의 생각에 얼마나 집착하고 있는지, 즉 당신의

시야의 좁음과 당신의 사고의 경직됨을 보여줄 뿐 당신의 견해의 설득력을

높이는 데에는 하등의 도움이 되지 않는답니다.


뭐, 아무튼 당신이 '남의 느낌'이나 '남의 견해'에 관심이 있을지 어떨지

의문이지만 제 느낌도 말씀드리자면... 저의 느낌은 '죽으면 그 개체는

소멸한다'입니다. 죽음 이후에 남는 것은 없다고 봅니다.


> 아마도 사람들이 죽음에 대해서 겁내는 것은 죽은다음
> 어떻게 될지 전혀모르기 때문이죠.

B. 러셀은 '죽음에 대한 두려움은 죽음이란 것을 (회피하지 않고) 직면함으로써

극복할 수 있다'고 말했으며 실제로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품지 않은 사람은

얼마든지 있습니다. 저도 그중 한 사람이구요. 제가 죽음에 대해서 껄끄럽게

생각하는 것은 단 두 가지 이유에서입니다. 죽음의 순간이 육체적으로 너무
 
고통스러우면 어쩌나 라는 걱정과 내 삶을 온전히 정리도 하기 전에 죽으면

어떡하나 하는 점이죠. 그러나 사실 '온전한 정리'란 해도 해도 불가능한

것이므로 (바퀴벌레를 잡아도 잡아도 다시 나오듯이) 어느 순간에 죽더라도

어느 정도는 세상에 미련을 남기게 됩니다만... 그러니 언제라도 죽음을 맞을

수 있도록 순간순간을 성실하게 살아야겠죠. (예를 들어, 침대 밑의 포르노

비디오 같은 걸 유족들이 발견하고 당황하지 않도록 미리 잘 치워 둔다거나...)


그러나 이런 것은 죽음이란 것을 피할 수 없는 인간이 가지는 '아쉬움'일 뿐

죽음에 대한 두려움은 전혀 아니올시다. 물론 당신처럼 죽음을 두려워하는

사람들은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 일단의 사람들이 있다는 사실을 결코 믿지

못하겠지만요.


> 그리고 배트맨님은 부디 많이 공부하시고 바울처럼 되시길
> 바랍니다. 바울의 젊은 모습같군요.

바울을 잘 모르시는군요. *씨익~*

                    ----------- Prometheus, the daring and enduring...

Comments

※※※ 2003.10.06 02:55
본문은 아래글에 대한 스테어님의 답변입니다.

[ Christian ] in KIDS
글 쓴 이(By): guest (DREAM)
날 짜 (Date): 2001년 8월 17일 금요일 오후 07시 16분 34초
제 목(Title): Re: [살아 있다고 날뛰는 분들]


사후세계의 신앙과는 무관하게
말씀드리는건데, 진짜로 죽으면 어떻게 될까요?
물론 죽어보지 않고는 모르겠죠.
하지만 제 느낌은 (본능이라고 할까요) 분명 죽으면
모든게 완전히 끝나는 무의 세계로 되지는 않는다는 것입니다.
아마도 사람들이 죽음에 대해서 겁내는 것은 죽은다음
어떻게 될지 전혀모르기 때문이죠.
사후세계의 신앙을 원자로에 집어넣어서 말살시켜도
사람은 죽을 것이며 죽은후의 세계에 대한 두려움은
없어지지 않습니다.

그리고 배트맨님은 부디 많이 공부하시고 바울처럼 되시길
바랍니다. 바울의 젊은 모습같군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296 노아의 홍수 : 사소한 문제들 ※※※ 2003.09.30 2075
295 Re: 신앙의 맹점 ※※※ 2004.07.10 2074
294 [R] moondy님의 질문 ※※※ 2003.09.30 2073
293 Re: ^^;;; ※※※ 2004.07.10 2073
292 Re: [문화] ‘신앙과 돈’ 양립할 수 없나 ※※※ 2004.07.10 2072
291 to sca - 예수를 도용한다는 것은... ※※※ 2003.09.30 2071
290 신약이 씌어진 시점과 경위 ※※※ 2003.09.29 2070
289 Symond가 키즈를 떠나야 한다? ※※※ 2003.09.30 2066
288 '두 명의 예수'에 대한 기독교인들의... ※※※ 2003.10.06 2066
287 예수는 모방자인가 - 그 밖의 자료 ※※※ 2003.09.29 2065
286 네비게이터... 댓글+1 ※※※ 2003.09.27 2062
285 [elcom님께] 도덕적 상대주의 ※※※ 2003.09.28 2060
284 하야니님께 : 다시 고정된 지구 ※※※ 2003.10.02 2060
283 호세아 4:2-9 ※※※ 2003.09.30 2059
282 to daemul ※※※ 2003.10.06 2058
281 Re: 미국 테러 사건에 대한 한국인의 감정 ※※※ 2003.10.06 2055
280 [r] guest(바람돌이)님께 댓글+1 ※※※ 2003.09.29 2053
279 [to doni] 우상을 불태운 왕 ※※※ 2003.09.30 2053
278 낙태... 남은 이야기 ※※※ 2003.09.30 2051
277 종교사가 잔혹한 이유는... ※※※ 2003.09.30 2049
Category
State
  • 현재 접속자 56 명
  • 오늘 방문자 351 명
  • 어제 방문자 647 명
  • 최대 방문자 1,477 명
  • 전체 방문자 629,658 명
  • 전체 게시물 14,427 개
  • 전체 댓글수 38,166 개
  • 전체 회원수 1,594 명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