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 daemul


to daemul

※※※ 0 2,091 2003.10.06 02:22
[ Christian ] in KIDS
글 쓴 이(By): staire (강 민 형)
날 짜 (Date): 2000년 9월 25일 월요일 오후 04시 58분 24초
제 목(Title): to daemul


> >주관의 충돌은 많은 경우 사람들에게 무의미합니다.
>
> 과연 그렇다면 님은 왜 무의미한 짓을 하고 계신지 여쭤봐도 될른지?
> 무의미하다고 말하면서 열심히 기독교보드에 글을 쓰는 강민형님이나
> 프리웨이님은 왜 자신의 주장과 모순된 행동을 하고 있는 건지요?
> 저는 그게 궁금합니다.

저는 주관의 충돌은 유의미하다고 보는데요? 주관 아닌 다른 것이 충돌하는

경우는 거의 구경해본 적이 없기도 하고... 이미 밝혔듯이 '야훼의 존재 여부'에

대한 토론은 유의미하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야훼의 존재 여부에 대한 토론은

무의미하다'는 입장에 서 있다고 생각하셨다면 크게 오해하신 겁니다. 저는 '야훼의

존재 여부'에 대한 논의가 무의미하다고 보는 것이 아니라 '야훼의 속성'에 대한

논의가 무의미하다 - 야훼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가정 아래에서는 - 고 봅니다.


저는 철학에 대해서는 아는 게 없으니 범위를 좁혀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제가

아래에 열거하는 것에 대해 yes/no로 답해주실 수 있습니까?

1. 야훼는 '관념 그 자체'일 뿐 관념과 별개로 존재하는 '실재로서의 야훼'는

  인정하지 않으시는 건가요?

2. '실재로서의 야훼'라는 개념 자체가 무의미하다고 보시는 건가요? 즉, '관념과

  무관하게 존재할 수 있는 실재'라는 것 자체를 부정하는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

  의 입장이신가요?

3. '야훼에 대한 관념'과 '관념 아닌, 실재하는 야훼 그 자체'는 완전히 같은

  개념이라고 보시는 건가요?

4. '야훼에 대한 관념'과 '관념 아닌 야훼 그 자체'는 둘다 각각 실재한다고

  보시는 건가요?

넷 중 적어도 한 가지는  yes가 있을 것 같습니다만 혹시 위에는 정답이 없다면

당신이 생각하시는 답을 알려주셨으면 합니다. 이 점이 분명해진다면 당신의

글 중에서 "야훼는 실재한다, 그러므로 야훼의 속성에 대한 논의는 유의미하다"

라는 구절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머릿속에 전기화학적 물질로 존재하는 관념의 실재를 인정하지 않는다면 논의는
> 무의미하겠지요. 존재하지도 않는 것의 멸절을 위해 글을 쓸 필요는 없습니다.

저는 이미 오래 전에 이 보드에서 '인간의 사유는 뇌의 전기화학적 현상 그 자체

또는 그 현상의 반영'이라는 입장을 피력한 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물론 제가

기대하는 멸절은 그러한 관념(전기화학적 현상)의 소멸이 아닐 뿐더러 '존재하지

않는 것'의 소멸도 아닙니다. 저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생각되는) 야훼'의 멸절이

아니라 '존재하는 기독교'의 멸절을 기대하는 것이니까요.

                    ----------- Prometheus, the daring and endur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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