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하나님의 식성


[R] 하나님의 식성

※※※ 1 2,033 2003.10.02 10:42
[ freeeXpression ] in KIDS
글 쓴 이(By): staire ( 강 민 형)
날 짜 (Date): 1996년05월19일(일) 19시53분27초 KDT
제 목(Title): [R] 하나님의 식성



성경 해석이란 막연히 '이럴 것이다...' 라는 지레짐작과 억측으로 이루어지는

아마추어의 놀이가 아닙니다. 대단히 엄격한 스칼라쉽을 요하는 작업이지요.

기독교회측은 자신의 교리에 성경을 뜯어맞추려고 오히려 오역과 왜곡을 일삼아

왔지요. 교리라는 게 성경에서 온 것인데 교리에 뜯어맞추려고 성경을 왜곡하다니

무슨 소린가 싶으시겠지만 길게 서술하지는 않겠습니다. 간단히 결론만

말씀드린다면 교리는 성경으로부터 온 것이 아닙니다. 기독교의 기본적 교리가

골격을 갖추었을 당시 성경은 아직 형태를 갖추지도 못했습니다.


* 본론을 시작하기도 전에 사설이 길어졌군요 *


야훼가 어째서 카인의 제물을 받아들이지 않았는가 하는 문제는 프리시아님께서

답하신 것과 같은 소박한 설명으로 해소되지 않습니다. 아직도 사계의 학자들

사이에 논란이 끊이지 않는 문제거든요. 게다가 카인 설화는 원문 텍스트조차

문제점을 함축하고 있습니다. 4:7의 '선을 행하지 않으면 죄가 문에 엎드린다'

라는 기묘한 문장의 경우 여성형 명사에 남성형 동사가 쓰여지고 있는가 하면

(저는 아직도 이 구절이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 것인지 정확히 알지 못합니다.

프리시아님이든 다른 누구든 아시는 분 계시면 저에게 가르쳐 주시기 바랍니다.)

4:8은 '카인이 그 아우 아벨에게 고하니라'와 '그후 그들이 들에 있을 때 카인이

그 아우 아벨을 쳐 죽이니라' 사이에 무엇인가 누락되어 있습니다. 학자들은

카인이 아벨에게 말한 내용이 인용되어 있지 않았을까 짐작하고 있지만요. 이와

같이 원문 자체가 이미 상당한 오류를 포함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프리시아님의 설명과 같이 '카인은 이미 신을 공경하는 마음이 없었다' '그래서

신으로부터 거부당했을 때 불경스런 태도를 보였다' '그러니 제물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이미 문제가 있었을 거다'라는 식으로 해석하는 것은 성경에 명시되지

않은 가정들을 너무 많이 동원하고 있습니다. 개연성은 인정되지만 성경의 해석이란

개연성만으로 정당성을 확보할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어찌 성경 뿐일까요. 모든

고문서의 해석 작업이 다 그렇지요.


제가 야훼는 육식성... 이라고 표현한 것은 카인 설화를 유목 민족과 농경 민족의

반목 관계로부터 나온 우화라고 보는 견해를 나타낸 것으로서 야훼가 유목 민족을

편벽되게 사랑하는 것을 빗대어 말한 것입니다. 창조주에 대해 그다지 공손한

태도라고 할 수는 없겠지만 그게 저의 입버릇이란 것을 야훼도 알고 있겠지요.


                    ----------- Prometheus, the daring and enduring...

Comments

※※※ 2003.10.02 10:43
본문은 아래글에 대한 스테어님의 답변입니다.

[ freeeXpression ] in KIDS
글 쓴 이(By): BeATrice (~프리시아~()
날 짜 (Date): 1996년05월19일(일) 17시48분29초 KDT
제 목(Title): 하나님의 식성 (스테아님의 오석)


흠... 스테아님...=)

자세히 읽어보셔야죠...

창세기 4:4 을 보시면 여호와 께서 "아벨" 과 "그 제물" 을 열납하셨다고 했읍니다.
````````````````                  ^^^^^
그말은 곧 아벨이란 "사람"을 보시고 그 사람이 바친 "제물"을 보셨다는거네요.
                    ^^^^                          ^^^^^
여호와께서는 무슨제물이냐는 것보다는  그제물을 드린 사람의 마음에 중심을
                                                  ^^^^^^^^^^^^^^^^^^^^^^^
보십니다. 아벨의 마음이 여호와를 경외하고 가인은 그렇지 않았다는것을

어떻게 알수 있냐면요.......다음절 5절을 보시면 알수 있어요/


가인이 진정 여호와를 경외 했었다면...여호와께서 "가인" 과 그" 제물" 을

열납하지 않으셨을때....[그는 진정으로 회계하는 마음이 있었어야 합니다.]

그런데 오히려 가인은 여호와께 대들죠 .// 안색이 심히 변하고 분해한다고 했네요./
 
감히 저희들이 부모님께 대들수 없자나요...저희들이 진정으로 부모님을

경외한다면...


여호외께서 하신거에 대해 자신에 잘못이 무엇인지는 조금도 생각하지 않고

여호와께 대드는 가인의 자세는 이미제물을 드리는 자세가 아니었을뿐만 아니라..

그 제물을 준비했을때도 그런마음을 가졌으리라 생각합니다.

다시말해서 "가인" 이라는 사람과.. 그가 준비한 "제물" 에서는 썩은 냄새가

났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여호와께서 그런걸 아시기에 가인과 그 제물을 안

받으셨거겁니다.
 

흠. 스테아님께서... 굳이 여호와에 식성에 대해 따지신다면... 창세기 18 장을

보시기바랍니다.이 장에서는 여호와가 아브람과 이야기하고 아브람이 준비한 식사를

하시는장면인데......보시면 아브람은 아내에게 "떡을 만들게 합니다(6절)"

아브람은 버터, 우유, 송아지 를 준비하고요... =)


* 한마디로 저희들과 같은 잡식을 하시는군요...(베지테리안은빼구요)  =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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