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기계론적 인간관을 믿는 분들께?


[R] 기계론적 인간관을 믿는 분들께?

※※※ 1 2,366 2003.09.30 04:24
[ Christian ] in KIDS
글 쓴 이(By): staire (강 민 형)
날 짜 (Date): 1998년 10월 25일 일요일 오후 05시 42분 24초
제 목(Title): [R] 기계론적 인간관을 믿는 분들께?



> 인간이 죽으면 그의 존재에 관한 모든 것이 소멸됩니까?
> (즉, 영혼도 사후세계도 없습니까?)

당연한 얘기지만 저는 모릅니다. 그렇지만 기계론적 인간관으로부터 유추하여

짐작은 할 수 있지요. 저의 짐작으로는 saintpau님께서 언급하신 '기억' 정도를

제외하면 죽은 사람에 대한 모든 것이 소멸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영혼이나

사후세계가 실재하는지 어떤지 모르지만 아마 그런 거 없을 거라고 '짐작'하고

있습니다.


> 만약에 그렇한 세계관을 가지고 계시다면 살아있다는 사실...
> (이것도 사실 진화라는 아주 적은 확률을 통한 결과겠지요)을 달리 해석해야만
> 하겠는데... 무엇을 위해서 사는지요? 길어야 100년 사는 이 육체의 행복을
> 위해서 사십니까? 화학작용에 불과한 생로병사가 뭐 그리 대단할까요? 죽지
> 말아야 할 이유가 없기에 살아야 할 이유도 찾기 힘들군요.

그냥 살면 안됩니까? 꼭 '무엇인가를 위해서' 살아야 하는지요? 그리고 어째서

굳이 '육체의' 행복이라고 표현하셨는지요? 기계론적 인간관을 가진 사람이라고

해서 꼭 '육체적인' 행복만을 추구하는 것은 아닙니다.


다음 두 글이 참고가 될 것입니다. 둘다 제가 쓴 게 아니라 저보다 사려깊은

이들의 글을 옮겨놓은 것이니 읽을만 하겠지요.


  "삶이 무의미하다면 오히려 더 잘(마음껏) 살아볼 수 있지 않은가!"

  "희망이라고? 앞날의 기대라는 건 우리를 구속하고 우리 삶을 그 기대의 틀

  안에 잡아넣을 뿐이다. 처음부터 희망 없이 출발한다면 절망도 없지 않은가!

  죽음 저편에 피안이 없고 생의 의미를 주어 생을 정당화하는 마지막 히든

  카드가 없다면 '솔직이 말해서' 행복하게 사는 것밖에 또 무엇이 있겠는가.

  영생? 농담 말라구!"

      (까뮈, '결혼'에서)


  100년 후에는 나의 육신이 남아 있지 않을 것이며 200년쯤 지나면 나의

  명목상의 흔적 이외에 나의 체온과 눈물과 한숨을 생생하게 기억해줄 사람이

  하나도 남지 않을 것임을 확신한다 해서 나는 위축되지 않는다. 인간은 죽음

  앞에 의연해질 수 있다. 부활이나 영생이라는 보증수표가 없어도 나의 생을

  기쁨으로 충만시키는 것은 가능하다.

      (러셀, '나는 왜 기독교인이 아닌가'에서)

                    ----------- Prometheus, the daring and enduring...

Comments

※※※ 2003.09.30 04:25
본문은 아래글에 대한 스테어님의 답변입니다.

[ Christian ] in KIDS
글 쓴 이(By): guest (guest) 
날 짜 (Date): 1998년 10월 23일 금요일 오후 09시 20분 09초
제 목(Title): 기계론적 인간관을 믿는 분들께?



 기독교 보드에 어울리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무신론자들은 대부분 기계론적 인간관을 믿으시더군요.(아마 스테어님이 가장
대표적인 분이 되실지 모르겠습니다)

 정말로 궁금해서 여쭈어 봅니다.
 (보통때 친한 사람에게 묻긴 쑥스럽더군요)

 인간이 죽으면 그의 존재에 관한 모든 것이 소멸됩니까?
 (즉, 영혼도 사후세계도 없습니까?)

 만약에 그렇한 세계관을 가지고 계시다면 살아있다는 사실...
 (이것도 사실 진화라는 아주 적은 확률을 통한 결과겠지요)을 달리 해석해야만
하겠는데... 무엇을 위해서 사는지요? 길어야 100년 사는 이 육체의 행복을 위해서
사십니까? 화학작용에 불과한 생로병사가 뭐 그리 대단할까요? 죽지 말아야 할
이유가 없기에 살아야 할 이유도 찾기 힘들군요.

 유신론적 세계관 속에서 계속 살던 사람이 궁금하여 진지하게 여쭈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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