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gargari님의 '스테어님께'


[R] gargari님의 '스테어님께'

※※※ 0 1,835 2003.09.30 03:43
[ Christian ] in KIDS
글 쓴 이(By): staire (강 민 형)
날 짜 (Date): 1998년 5월  7일 목요일 오전 04시 13분 39초
제 목(Title): [R] gargari님의 '스테어님께'



> 님께서는 왜 기독교, 그리고 더 나아가서 종교에 반대하시는 건가요?  큰 문제에서
> 새끼를 좀 치자면 님께서는 기독교/종교의 해악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 그리고 세상에 종교가 없다면 무엇이 좋아질 꺼라고 생각하시나요? 모든 사물과
> 현상은 동전의 양면과 같이 좋은 점과 나쁜 점을 동시에 지닌다고 보는데 종교가
> 없어짐으로해서 나빠지는 점은 없을까요?  아마도 이미 포스팅된 글에서 설명을
> 하셨을 것 같은데요. 찾을 수가 없네요.

이 부분에 대한 답은 저의 대변인(?)께서 올리신 '마지막 기독교의 멸절...'을 참조

하십시오. 그리고 종교가 없어짐으로 인해 나빠지는 점은 분명히 있겠지만 그것이

기독교의 멸절을 주저할 만한 이유가 되지는 못한다고 생각합니다. 과연 무엇이

나빠질까요? 같이 생각해 봅시다. (재미있는 토론거리가 되겠군요.)


> 두번째로 님의 "반기독교 프로젝트"를 하나의 '싸움' (좋은 표현이 생각나질
> 않네요)이라고 할 때, 좀 다른 싸움방법은 생각해 보신 적이 없는지요? 즉,
> "아군은 되도록 늘리고, 적은 줄인다. 적의 적은 나의 아군이다." 소위 말하는
> 대동단결의 논리인데 여기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저는 스카님이나
> 문디님이나 송훈님 지오님 등의 논리가 스테어님의 논리와 크게 다르지 않다고
> 보거든요. 사소한 차이점을 부각하시기보다는 대부분의 공유점에 주목할 수는
> 없으신지요?  제 생각엔 그분들도 궁극적으론 신으로부터 자유로운 세상을
> 원한다고 보거든요 (물론 제 생각입니다만).  님께서는 저같은 사람을 불철저한
> 반종교론자 혹은 기회주의자로 보시는지요?

그분들이 신으로부터 자유로운 세상을 원한다고는 생각지 않습니다. 송훈님의 성향은

확실히 비기독교적이라고 생각되지만요. 그리고 저의 기독교 멸절 프로젝트는 이곳의

글들과 무관합니다. 이곳에 글을 쓰는 것을 '기독교 멸절 프로젝트의 일환'이라고

우기는 사람들(예리큰아버님, Lion guest...)의 선전이 꽤나 먹혀든 모양이군요. :)

저는 이곳에 글을 써서 '내 편'을 늘리겠다는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


> 님께서는 전에 기독교인의 설득에 별로 큰 기대를 두지않으신다고 했는데
그렇다면
> 이 보드에서 님께서 행하시는 토론의 의미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지요?  제
> 경우에는 횡행하는 무지와 맹신의 독주는 제어되어야 (제가 그럴 능력은 없지만
> -_-;;)한다고 믿거든요.  그리고 부동층 석권도 빼먹을 수 없는 의미지요. 님은
>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토론의 의미는 토론 그 자체에 있습니다. 저는 토론을 통해서 배웁니다. 이곳에서

누구를 설득하고자 하지 않으며 더우기 무지와 맹신의 독주(?)는 제어될 수 있는

그 무엇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곳에서 토론을 하면서 기독교인들이 어떤

생각을 하고 사는지를 배울 뿐입니다. 단지 그뿐입니다. 이곳에 출입하는 독자들은

저의 허술한 글을 읽고서 생각을 고쳐 멱거나 무얼 배웠다고 생각하거나 석권(?)될

만큼 만만하지 않을 것입니다.


> 덧붙여서 좀더 포용력있는 자세를 보여주신다면 팬들의 수가 좀 더 늘어나지
> 않을까하는 생각입니다만 :)
> 저도 문디님과 몇가지 견해차이로 의견(?)을 나눈적이 있는데, 그때 문디님이
제게
> 던진 말씀이 가슴에 절절하게 와닿았습니다. "너는 파괴적인 토론을 원하냐"는
> 것이었어요.  그에 앞서 전 반기독론자와 골수 기독교인 사이의 건설적인 대화는
> 존재할 수 없다고 말했거든요.  문디님의 말씀은 두가지를 함의하는데요.  제가
> 채용한 "건설적"이라는 어휘에 대한 단순한 반어법(야유)으로 해석할 수도 있고
> 동시에 "서로 상처만 입고 끝나는"이라는 의미로도 해석할 수 있다고 봅니다. 
> 많은 것을 생각하게하는 어휘였는데요.  다시 한번 사소한 차이점보다는
> 상당부분의 공유점에 주목하실 의향은 없으신지요?
> 저는 성난 얼굴보다는 웃는 얼굴이 신없는 세상, 인간 이성의 세상에 더
> 적합하다고 보는데 어찌 생각하시는지요? 갑자기 에코의 장미의 이름이
> 생각나네요.

저는 비정한 토론을 좋아합니다. 정서적인 친근감이 토론을 흐리게 하는 것을 원하지

않습니다. 그 토론으로부터 상처밖에 얻지 못하는 논객이라면 애초에 이런 토론에

발을 들여놓지 않는 편이 나을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늘 말씀드렸듯이 저는 포용력이

없습니다. 포용력 있는 사람이라면 '멸절'을 생각할 리가 없지 않겠습니까. :)

이곳에서 토론을 통해 '내 편'을 늘리고 너그러움과 유화적인 모습을 과시하여

멸절론을 PR하고자 하는 생각은 없습니다. 그저 토론을 위한 토론일 뿐이죠.

                    ----------- Prometheus, the daring and endur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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