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Pris님께 : 원시 종교


다시 Pris님께 : 원시 종교

※※※ 0 2,012 2003.09.30 03:27
[ Christian ] in KIDS
글 쓴 이(By): staire (강 민 형)
날 짜 (Date): 1998년03월24일(화) 16시40분17초 ROK
제 목(Title): 다시 Pris님께 : 원시 종교


> 입다의 경우는 자신이 서원을 지켰다는 것에 중점이 맞춰진 얘기기도 하거니와
> 그 시절 중동 지방에 만연한 종교적 풍습이 인신 공양이었는데 입다의 경우는
> 서자로 쫓겨나서 돕 땅에서 잡류의 두목으로 자란 배경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 그렇기 때문에 전통적인 유대교적인 관습보다는 암몬적인 종교적 습관을 가지고
> 있었기 때문에 그러한 서원을 했던 것으로 해석합니다

구약의 신앙이 순수하게 주변 민족과 분리된 것이라면 위의 논의가 정당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저는 구약의 신앙, 즉 오늘날의 유태교와 기독교의 모태가

된 믿음과 전례의 체계는 팔레스타인 주변의 복잡한 신앙체계들과 흡수, 혼합을

거친 끝에 이루어진 것이라고 봅니다. 그 증거는 허다하게 지적할 수 있지만

(할례 습속, 돼지고기 기피, 송아지 숭배...) Pris님께서 인정하실 법하지도

않고 지금 논의하고자 하는 것과 직접 관계가 있는 것도 아니므로 그저 이런

견해도 있다는 것을 말하는 선에서 그칩니다.


> 그리고 민수기 31장은 제가 잘못 읽었는지 모르겠는데 인신 공양 장면을 찾을
> 수가 없었습니다 40절에 사람이 일만육천이라 그 중에서 여화와께 세로 드리운
> 자가 삼십이명이니 이걸 가지고 말씀하시는 것이라면 이건 번제로 드려졌다는
> 것이 아니고 레위인의 종으로 쓰여졌다는 겁니다

민수기 31:25-30은 다음과 같습니다.

  야훼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너와 엘르아잘 사제와 회중의 집안 어른들은

  노략물과 사로잡아온 사람과 짐승들을 세어 보아라. 그리고 너는 그것을 반으로

  갈라서 반은 싸우러 나갔던 전사에게, 반은 온 회중에게 나누어 주어라. 그리고

  싸우러 나갔던 군인들에게서 야훼에게 드릴 헌납품을 떼어내어라. 사람이든

  소든 나귀든 양이든 그 오백분의 일을 그들이 차지한 것의 절반에서 떼어 내어

  엘르아잘 사제에게 주어라. 이것이 야훼에게 바칠 예물이다. 야훼의 성막을

  보살피는 레위인들에게는 이스라엘 백성이 차지한 것의 절반에서 사람이든 소든

  나귀든 양이든 그 모든 것의 오십분의 일을 떼어 주어라."


그러니까 '야훼에게 바치는 것'과 '레위인에게 주는 것'은 다릅니다. 다시 읽어

보십시오. 노략물의 절반은 군인에게, 그 절반의 1/500은 야훼에게, 나머지 절반은

백성들에게, 그 절반의 1/50은 레위인에게 줍니다. 40절에 등장하는 서른 두 명의

처녀들은 레위인의 종이 된 것이 아니라 야훼에게 바쳐졌습니다.


> 일단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향하여 하라고 하신 것이 기록된 레위기 어느 곳에도
> 인신공양에 대한 얘기는 없습니다

레위기에도 있는데... 레위기 27:28-29를 읽어봅시다.

  그러나 누구든지 여느 사람은 범접하지 못할 것으로 자기가 가진 것을 야훼께

  예물로 바쳤으면 그것이 사람이든지 짐승이든지 상속받은 밭이든지 팔거나 물러낼

  수 없다. 여느 사람은 범접하지 못할 것으로 야훼께 바친 것은 무엇이든지 더없이

  거룩한 것이다. 여느 사람은 범접하지 못할 것으로 사람을 바쳤으면 그 사람이

  누구이든지 물러낼 수 없으며 반드시 죽여야 한다. (공동 번역)

  오직 여호와께 아주 바친 그 물건은 사람이든지 생축이든지 기업의 밭이든지

  팔지도 못하고 속하지도 못하나니 바친 것은 다 여호와께 지극히 거룩함이며

  아주 바친 그 사람은 다시 속하지 못하나니 반드시 죽일지니라 (개역 한글 성경)


'반드시 죽여야 한다'라는군요...  :(


                    ----------- Prometheus, the daring and endur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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