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스테아님께 질문 드립니다.


[R] 스테아님께 질문 드립니다.

※※※ 0 3,052 2003.09.30 03:21
[ Christian ] in KIDS
글 쓴 이(By): staire (강 민 형)
날 짜 (Date): 1998년03월05일(목) 08시04분29초 ROK
제 목(Title): [R] 스테아님께 질문 드립니다.


> 우선 그간의 글들을 통하여 기독교에 대한 님의 입장을 많이 대하였습니다.
> 그런데 불교와 회교에 대해서도 공부하시고 계시다고 하셨는데요, 혹시 그간
> 공부하시던 중 이들 종교에 대하여 님의 의견이 새로이 정립된 것이 있다면
> 이를 듣고 싶습니다. 힌두교 등 그외 종교에 대한 고견도 가지고 계시다면
> 듣고 싶고, 이들 종교가 인류에 끼친 해악이 기독교와 비교하여 어떠한지도
> 알고 싶습니다.

저는 기독교 이외의 종교에 대해 잘 모릅니다. 그렇다고 기독교를 잘 아느냐

하면 그것도 아니지요. 그나마 기독교는 제가 20년 이상 직접 경험해 왔지만 불교와

이슬람, 증산교, 대순진리회 등은 몸소 체험이야 했지만 그 양과 질에 있어서

너무나 얕아 감히 '겪어 보았다'고 말하기 어렵습니다. 종교로서의 유교나 힌두교

등은 책에서 접해 본 것이 전부입니다. 그러므로 저는 당신의 질문에 대답할 준비가

전혀 되어 있지 않습니다.


> 그리고 님께서 예수에 대해 잘 알지 못하지만
> 그래도 괜찮은 사람이라는 느낌을 갖고 있다고 말씀하신 바 있는데,
> 어떤 점에서 "괜찮다"라는 평가가 나오는 것인지 알고 싶습니다.

인간의 존엄을 짓밟는 모든 권위 체계에 대해 예수가 격하게 저항하는 모습을

저는 좋아합니다. 기독교회는 예수의 온화한 면만을 대대적으로 상품화하고

있지만 예수가 20세기에 다시 나타난다면 틀림없이 성전에서 채찍을 휘두를

것이라고 믿습니다.


> 마지막으로 이건 개인적인 질문인 것 같은데 제가 아이디가 없는 관계로
> 실례인줄 알면서도 여기에 덧붙입니다. 유학 준비 중이시라는 옛글을
> 읽었는데 현재도 준비 중이십니까? 그렇다면 언제 도미하실 예정이신지
> 알 수 있을까요?

언제 갈 수 있을지 저도 모릅니다. 대부분의 대학원생들이 그렇듯이 저는

부모님으로부터 경제적으로 독립해 있으며 '넉넉한 처가집'도 없기 때문에

학비를 스스로 벌어야 갈 수 있는데 그놈의 환율이 뭔지... 일년간 적금을

부었는데 $로 환산했더니 예금 잔고는 1년 사이에 오히려 줄었더군요.

그리고 저는 성격상 '일단 저질러 놓고 보는' 취향이 아닙니다. 돈이 좀더

모이면 떠날 생각입니다.

* 게스트 글에 대한 답글을 이제야 다 썼군요. 밀린 숙제를 끝낸 듯한 개운한

  피로감... (답글 말고도 쓰고 싶은 게 많은데...) *

                    ----------- Prometheus, the daring and enduring...

Comments

Category
State
  • 현재 접속자 111 명
  • 오늘 방문자 2,493 명
  • 어제 방문자 4,805 명
  • 최대 방문자 5,411 명
  • 전체 방문자 1,533,792 명
  • 전체 게시물 14,416 개
  • 전체 댓글수 38,042 개
  • 전체 회원수 1,668 명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