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의 성?


예수의 성?

※※※ 1 2,009 2003.09.30 03:00
[ Christian ] in KIDS
글 쓴 이(By): staire (강 민 형)
날 짜 (Date): 1998년01월03일(토) 03시34분23초 ROK
제 목(Title): 예수의 성?



쩝... 저는 아는 거 없어요. REI님께서 억지로 떠미는 바람에...

그래도 말을 꺼냈으니 세 마디만 하고 갈께요.


1. 유대인들이 언제부터 성을 갖게 되었는지 저도 모릅니다만 최소한 예수

  당시는 아닙니다. 서민들은 물론이고 특권층도 그랬죠. 예를 들어 '헤롯

  안티파스'의 헤롯도 안티파스도 이름이지 성이 아닙니다.


2. 출신지를 이름 뒤에 붙이는 것은 대개 그 사람이 출신지를 떠나 있음을

  나타냅니다. 탓소 사람 사울, 나사렛 예수, 갈릴리의 유다... 모두

  마찬가집니다. 예수가 나사렛을 떠나지 않았으면 '나사렛에서 온'이라는

  수식어가 붙지 않습니다. 반대로 출신지가 아니라 활동하는 곳의 지명을

  붙이는 수도 있지요. 예수가 태어났을 때 갓난아기들을 모두 죽이라고

  했던 헤롯 대왕의 아들 '로마의 빌립'이 그런 부류에 속합니다.


3. 예수는 물론 흔한 이름입니다. 그중에서도 눈에 띄는 인물이라면 유월절

  특사로 예수 대신 풀려난 바라바(예수 바라바)가 있죠. 직역하면 '아버지의

  아들 예수'라는 싱거운 뜻입니다. 바라바, 즉 아버지의 아들이라는 이름을

  둘러싸고 갖가지 논란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그리스도 예수는 '인자', 즉

  사람의 아들이므로 다른 예수는 아버지의 아들이라고 불렀다는 허접한

  이론도 있고 예수는 과부의 아들이지만 바라바는 아버지가 살아 있었기

  때문에 그렇게 불렀다는 설도 있습니다. 허접하긴 마찬가지죠. 그중에서도

  걸작인 설은 아버지와 아들의 이름이 같을 경우 아들의 이름에 '바라바'를

  붙인다는, 그러니까 예수 바라바는 쉽게 말해서 '예수 2세'라는, 따라서

  사람들은 아버지를 십자가에 못박는 대신 예수의 아들 바라바를 살리고자

  했다... 메시아도 젊은 편이 낫지 않겠냐... 라는 설입니다. 근거? 물론

  제대로 된 근거가 있을 리 없지요. 예수의 자손이 살아남아 아직도 유럽을

  배회한다는 둥 그게 바로 무슨무슨 기사단이며 프리메이슨이라는 둥 대중적

  취향에 영합하기 좋아하는 학자들이 즐겨 인용하고는 있지만 저는 별로

  신용하지 않습니다.


* 그런데 REI는 Evangelion의 그 썰렁한 소녀 레이인가요? 제 PC 배경 화면이

  바로 레이 그림인데... *


                    ----------- Prometheus, the daring and enduring...

Comments

※※※ 2003.09.30 03:01
본문은 아래글에 대한 스테어님의 답변입니다.

[ Christian ] in KIDS
글 쓴 이(By): REI (레이2)
날 짜 (Date): 1998년01월02일(금) 14시45분01초 ROK
제 목(Title): Re: 지저스의 조카들 3



 제가 알기로는 그 당시 이스라엘의 이름 체계가

 우리와는 다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름이 같은 사람이 얼마든지 있을 수 있었고,

 따라서 앞에 자기 출신 고향을 붙여서 불렀다고 합니다.

 그래서 '나사렛의 예수' 이렇게 불렀던 거죠.

 그리고 '예수'라는 이름도 그 당시 유일하게 한 사람만이 갖고 있었던 이름이

 아닌 것으로 압니다.

 어쨌든 제가 알기로는 이스라엘에는 성과 같은 것은 없었던 것으로 아는데,

 다른 분들의 의견은 어떤지...

 특히 이런 문제는 스테어님이 가장 잘 아실 것 같습니다.

 스테어님, 아시는대로 좀 올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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