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오님께 : 그렇다면 여기서 접읍시다


제오님께 : 그렇다면 여기서 접읍시다

※※※ 0 3,405 2003.10.02 10:26
[ freeeXpression ] in KIDS
글 쓴 이(By): staire ( 강 민 형)
날 짜 (Date): 1996년04월25일(목) 16시56분13초 KST
제 목(Title): 제오님께 : 그렇다면 여기서 접읍시다



당신은 당신의 세계관이 참이라고 '가정'하고서 논리를 전개하고 있으며 저는

그 가정은 어디까지나 가정이라고만 생각하고 있으니까요.


다만 그런 '가정'을 '진실'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 기독교인들이 이땅에 득실댄다는

사실을 상기할 때마다 모골이 송연해지는 저의 입장을 이해해주시겠지요?


토론을 여기에서 그만 접을까 합니다. 제가 기독교회에 대해서 적대적인 이유를

알고 싶다는 제오님의 목적은 이미 충족되었다고 보이기 때문입니다. 서로를

설득하고자 하는 것이 목적은 아니었겠지요.


다만... 기독교인의 세계관 아래에서 비기독교인에게 폭력을 행사하는 것이 정당화

된다면 마찬가지로 비기독교인이 스스로의 세계관에 의해 기독교를 혐오하는 것에

대해서 이해하시리라 믿습니다. 하나님은 전 인류에 대해서 지배권을 갖고 있다고

스스로 생각하겠지만 천만의 말씀입니다. 그 사나운 신이 저의 몸과 마음을 입맛대로

주무른다 하더라도 저의 긍지만은 오연히 살아있을 것입니다. 저를 가련히 여기시든

경멸하시든 그게 바로 저입니다.


* 토론을 마감하자고 일방적으로 말했지만 대답을 요구하시는 다른 글이 또

 올라온다면 정성껏 답해드리겠습니다. *


                    ----------- Prometheus, the daring and endur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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