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hristian ] in KIDS
글 쓴 이(By): guest (바람돌이)
날 짜 (Date): 1997년06월19일(목) 19시04분03초 KDT
제 목(Title): 스테어님께...
"캔디"에 나오는 스테어라면, 캔디를 위해서 늘 무엇을 만들어
주겠다고 설치면서 결국 사고치는, 안경끼고 선하게 생긴 인물이
맞나요? "캔디"는 저와 같은 30대가, 유년 시절을 떠올릴 때
추억해 낼 수 있는 몇몇 안되는 기억의 조각들 중 하나입니다.
다만, 그것이 일본 만화라는 것을 훨씬 이 후에 알고 좀 개운치
않은 느낌을 받았습니다만. 근데, 특별히 login name으로 쓰신
이유가 있나요?
앞서 말씀하신(7505번) "신앙"에 대한 definition은, Paul Tillich의
그 것 즉, "궁극적 관심을 가진 상태"로서의 신앙을 생각나게 하는군요.
다만 스테어님의 경우, 그 궁극적 관심의 대상이 기독교의 하나님일
필요는 없다라는 것일 뿐이구요. 그런데, 결국 그 궁극적 관심의
대상을 찾으셨나요? 또, 그 궁극적 관심의 대상은 "존재하는 그
무엇"이 아니라 "존재 그 자체", 혹은 "존재케 하는 능력"이 되어야
하며, 이와 같은 궁극성이 성서에 표현된 하나님에게서 발견된다고 한
Tillich의 신학 사상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박식한
스테어님께서는 현대 신학에도 조예가 깊으신 걸로 알고 한 말씀
여쭙는 것입니다.
시간 나시면, 지금까지 스테어님이 올리신 글들을 정리하셔서, 한 편의
잘 정리된 논문을 만들어 다시 올려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제목은 "기독교 신앙의 본질(어디서 많이 들어 본 듯한 제목??!!)에
관한 연구" 정도가 좋겠습니다. 절대로 농담하는 것이 아닙니다.
님의 글은, 평소 비성서적인 내용의 TV 드라마 "The X files"에
광분하는 날라리(?)크리스천인 저에게, 신앙에 대해 평소 간과하던
여러 부분들을 다시 생각케 하는 강한 자극이 되니까요.
다른 일면에서는 스테어님이야말로 아주 훌륭한 연구대상(?)이
된다고 할 수도 있구요. 기분이 상하셨으면 죄송합니다. 너무 솔직하게
표현하느라...
[ Christian ] in KIDS
글 쓴 이(By): guest (바람돌이)
날 짜 (Date): 1997년06월19일(목) 19시04분03초 KDT
제 목(Title): 스테어님께...
"캔디"에 나오는 스테어라면, 캔디를 위해서 늘 무엇을 만들어
주겠다고 설치면서 결국 사고치는, 안경끼고 선하게 생긴 인물이
맞나요? "캔디"는 저와 같은 30대가, 유년 시절을 떠올릴 때
추억해 낼 수 있는 몇몇 안되는 기억의 조각들 중 하나입니다.
다만, 그것이 일본 만화라는 것을 훨씬 이 후에 알고 좀 개운치
않은 느낌을 받았습니다만. 근데, 특별히 login name으로 쓰신
이유가 있나요?
앞서 말씀하신(7505번) "신앙"에 대한 definition은, Paul Tillich의
그 것 즉, "궁극적 관심을 가진 상태"로서의 신앙을 생각나게 하는군요.
다만 스테어님의 경우, 그 궁극적 관심의 대상이 기독교의 하나님일
필요는 없다라는 것일 뿐이구요. 그런데, 결국 그 궁극적 관심의
대상을 찾으셨나요? 또, 그 궁극적 관심의 대상은 "존재하는 그
무엇"이 아니라 "존재 그 자체", 혹은 "존재케 하는 능력"이 되어야
하며, 이와 같은 궁극성이 성서에 표현된 하나님에게서 발견된다고 한
Tillich의 신학 사상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박식한
스테어님께서는 현대 신학에도 조예가 깊으신 걸로 알고 한 말씀
여쭙는 것입니다.
시간 나시면, 지금까지 스테어님이 올리신 글들을 정리하셔서, 한 편의
잘 정리된 논문을 만들어 다시 올려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제목은 "기독교 신앙의 본질(어디서 많이 들어 본 듯한 제목??!!)에
관한 연구" 정도가 좋겠습니다. 절대로 농담하는 것이 아닙니다.
님의 글은, 평소 비성서적인 내용의 TV 드라마 "The X files"에
광분하는 날라리(?)크리스천인 저에게, 신앙에 대해 평소 간과하던
여러 부분들을 다시 생각케 하는 강한 자극이 되니까요.
다른 일면에서는 스테어님이야말로 아주 훌륭한 연구대상(?)이
된다고 할 수도 있구요. 기분이 상하셨으면 죄송합니다. 너무 솔직하게
표현하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