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 Gatsbi


to Gatsbi

※※※ 0 3,775 2003.09.30 05:11
[ Christian ] in KIDS
글 쓴 이(By): staire (강 민 형)
날 짜 (Date): 1999년 7월 22일 목요일 오후 07시 07분 49초
제 목(Title): to Gatsbi



> RNB 님이 잘했다는 것이 아니라, 스테어의 본심을 말하고 싶은 것이다.
> 이런 식으로 이곳에서 활동하는 것이 "기독교 멸절을 준비하는" 활동인지 ....

물론입니다. 기독교인들은 보편적으로 비기독교인들보다 더 높은 도덕적 수준과

품성을 갖고 있다는 '상식'이 이 사회에 어느 정도는 통하고 있습니다. 교회

근처에도 안 가본 어르신들 중에도 "그래? 그 사람이 교회를 다닌다니 일단 나쁜

놈은 아니겠군." 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 많습니다. 그리고 그것은 RNB님의 착각,

즉 기독교 신자는 종교적인 배경에 의해 자기성찰과 반성의 기회를 비신자에 비해

더 많이 갖는다는 식의 '자칭 객관'(알고보면 지독한 편견이 개입된 주관)과 궤를

같이합니다. (신상언은 이런 환상을 일거에 깨뜨리기에 좋은 현상이죠.)

제가 이것을 지적하는 것은 멸절 사태 준비 운동(먼소류님의 조언에 따른 용어)의

일환입니다. 그렇지만 개츠비님의 오해와는 전혀 다른 의도입니다. 저는 '기독교

신자 중에는 이런 찐따들이 득실거린다. 그러므로 기독교는 멸절시켜야 한다'라는

식의 우매한 주장을 펼칠 생각이 결코 없습니다. 오히려 제가 말하고 싶은 것은

'기독교가 비기독교에 비해 더 고결한 덕성을 표상하는 것이 결코 아니기 때문에

기독교의 몰락이 도덕적 붕괴를 몰고 오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저는 기독교인이

비기독교인보다 부도덕하다고 말하지 않습니다. 다만 비기독교인이 기독교인보다

부도덕하지는 않다고 말할 뿐입니다.


> RNB님을 기껏 약올렸는데, 쏙 숨어버려서 안타깝다는 글

'기껏 토론장으로 끌어들였는데'를 '기껏 약올렸는데'로 바꿔치기 하시다니 아연할

따름입니다. 맘대로 왜곡하셔도 좋습니다. 설명 드린다고 될 일이 아닌듯. :)


> 그말을 앞으로도 이곳 기독교 보드에서 "찐따 기독교인 만들기"운동을 할
> 것이란 것으로 받아들여도 됩니까? 그러다면, 저는 스테어님의 기독교
> 멸절운동을 오해하는 것은 아닌 셈이 되는데요?

보드에서 무슨 글을 쓰든 그것을 읽고서 자신의 종교적인 성향을 바꿀 사람은

극소수입니다. 저는 보드 플레이로 기독교 멸절을 이끌어내겠다는 우매한 생각이

통할 거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위에서 밝혔듯이 '기독교인들 중엔 찐따가 이렇게 많다. 그러므로 이처럼 유해한

기독교를 멸절시켜야 한다.'라는 것이 멸절론이라고 생각하시겠다면 이제 더 설명

드리기도 싫습니다. 그렇게 생각하십시오.

                    ----------- Prometheus, the daring and endur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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