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펌] 여자가 기저귀 차고 강단에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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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7.10 09:35
[ Christian ] in KIDS
글 쓴 이(By): staire ( 강 민 형 )
날 짜 (Date): 2003년 12월 16일 화요일 오후 05시 53분 25초
제 목(Title): Re: [펌] 여자가 기저귀 차고 강단에 올라
교회내에서의 성차별적인 제도 혹은 태도와 여성비하하는 태도는 좀 다른거
같습니다. staire님께서 인용하신 고린도전서의 다른 부분에는 남자와 여자는
서로 존중, 사랑하라는 내용도 있었던걸로 기억합니다. 비하하는 발언은 존중,
사랑보다는 무시, 경멸쪽 아닙니까? 아무리 자기가 주인이라고 해도 무시,
경멸해도 좋다..는 아닌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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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에 대한 비하나 경멸은 아니라고 볼 수도 있겠습니다만 명백한 차별이라는
점은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고린도 전서의 다른 부분이라면 혹시 11장의
앞부분을 말씀하시는 건가요?
(인용문이 좀 깁니다...)
모든 사람의 머리는 그리스도요 아내의 머리는 남편이요 그리스도의 머리는
하느님이시라는 것을 알아 두시기 바랍니다. 남자가 기도를 하거나 하느님의
말씀을 받아서 전할 때에 머리에 무엇을 쓰면 그것은 자기 머리, 곧 그리스도를
욕되게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여자가 기도를 하거나 하느님의 말씀을 받아서
전할 때에 머리에 무엇을 쓰지 않으면 그것은 자기 머리, 곧 자기 남편을
욕되게 하는 것입니다. 그것은 머리를 민 것이나 다름이 없읍니다. 만일 여자가
머리에 아무것도 쓰지 않아도 된다면 머리를 깎아 버려도 될 것입니다. 그러나
머리를 깎거나 미는 것이 여자에게는 부끄러운 일이니 무엇으로든지 머리를
가리우십시오. 남자는 하느님의 모습과 영광을 지니고 있으니 머리를 가리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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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아야 합니다. 그러나 여자는 남자의 영광을 지니고 있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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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에게서 남자가 창조된 것이 아니라 남자에게서 여자가 창조되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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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문입니다. 또한 남자가 여자를 위해서 창조된 것이 아니라 여자가 남자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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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해서 창조되었기 때문입니다. 천사들이 보고 있으니 여자는 자기가 남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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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위를 인정하는 표시로 머리를 가리워야 합니다. [주님을 믿는 세계에서는
여자나 남자나 다 같이 상대방에게 서로 속해 있읍니다. 그것은 여자가
남자에게서 창조되었지만 남자는 여자의 몸에서 태어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모든 것이 다 하느님께로부터 왔읍니다.] 여자가 머리를 가리우지 않은 채
하느님께 기도하는 것이 과연 옳은 일인지 여러분은 잘 생각해 보십시오.
(고린도전서 11:3~13)
11~12절에 괄호를 씌워 두었는데요... 이 부분은 나중에 삽입된 것이 아닌지
의심스럽습니다. 문맥상 여기에 이 구절들이 끼어 있는 건 상당히 부자연스럽지
않습니까? 그러나 이 부분이 후세에 가필된 것이든 아니든 바울의 세계관이
남녀차별적이라는 점만은 의심의 여지가 없을 것 같습니다.
----------- Prometheus, the daring and endur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