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서절대주의/유명론
김장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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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7.05 06:05
님 말씀은 성서 절대 주의에 입각하는 말이군요. 성서절대주의란 지금 그 어디에서도 환영받는 이론이 아닙니다. (무식
한 목회자와 부정부패에 찌들은 한국교회가 아니면말이죠.) 심지어 신의 실존에 대해 실재론도 지금은 유명무실한 상황이
죠. "신"이라고 하는 경험적이고도 감각적인 실체-칸트식으로는 신의 "물 자체"가 존재한다는 것은 증명하기도 불가능하
고, 모순도 많으며 그다지 윤리적이지도 않아서 종교인들에게 부정되는 이론이고 이제는 거의 사장된 이론입니다. 오히려
Nominalism이 더 타당성이 있다고 보죠. (Nominalism을 명목론이라고도 하지만, 여기서는"유명론"이라는 용어로 차용
합니다. 두개가 정확히 같은 개념은 아닙니다만) 유명론은 많은 개체에 대한 하나의 명칭이 대응할 때 이 하나의 성격은
물체쪽이 아니라 명칭쪽에 있다는 데서 출발합니다. 어려운 표현이지만 신학에 접목할 때는 그저 "명목상의 신적 존재"라
는 정도로 이해해 두시면 돼죠. 즉, 개체만이 존재하고 보편은 개체에서 추상화한 명목에 지나지 않다고 하는 것이 (보편)
실재론의 입장보다 훨씬 우세한 입장이죠. 실재론은 여기서도 제기된 여러 의문들 - 즉, 예수의 실재성(실제로는 다른 사
람을 착각했을 가능성이 높음), 성모의 순결 문제(실재론을 믿으면 음란한 상상밖에 못하게 되죠...성서는 포르노가 아닙
니다. 그렇다고 성서의 허구와 모순이 숨겨지는 것도 아니구요), 신-구약의 예언과 율법사이의 괴리 등에 어떠한 해답도
주지 못합니다.
님이 종교를 믿으시는 것은 좋습니다. 하지만 사물 속에 내재된 보편성-즉 "명목"에 대해 너무 연연하지 마십시오. 의심
하는 인간을 부정하고 어떠한 일도 한마디의 회개로 무조건 다 용서가 된다고 하는 논리는 이제 더이상 윤리적이지도 않
습니다. 잘못에 대해서는 그 자신이 책임을 져야 하는 것이 당연하고 그것이 윤리적입니다.우리들은 싸우고 싶어하지 않습
니다. 누가 싸우려 하겠습니까? 기독교는 우리나라 최고의 양지 종교이고, 안티들
은 사회적 약자가 다수일 겁니다. 사회적 약자들이 여기에 모여 이렇게 긴 글을 남기는 것은 시간과 돈이 남아돌아서가 아
닙니다. 우리는 우리 인간의 내부에 속해있는 보편성에 대해 순수이성이라고도, 인의라고도, 불성이라고도, 사랑이라고
도 말할 수 있는 자유를 원하는 것입니다. 여기 사이트에는 어제 가입해 보고 늘란 것이, 가입시 메일주소도 주민등록번
호 입력도 필요없다는 점이었습니다. 사랑을 외치는 기독교가 너무 무서워서, 그 조직의 방대함과 집요함에 기죽어서 실
명으로는 자신의 소신을 말할 수 없게 만든 사람들은 과연 누구였습니까?
과학은 님이 말씀하시는 대로 역기능이 있습니다. 빛이 강하면 그만큼 그림자도 강하다고들 하죠. 하지만 과학은 인간
해방에도 적극적 도움을 준 사실은 잊어서는 안됩
니다. 그 정신은 종교의 모순과 힘든 육체 노동과 자연의 위험에서 인간을 해방시켰습니다. 기독교가 그러했던가요? 기독
교의 역사는 폭력과 광기와 억압의 역사입니다. 님의 말과는 반대로 유럽의 농노해방은 종교의 억압에서 벗어나서야 가능
했다는 역사가 있습니다. 히틀러의 유럽 정벌은 신의 역사가 강림하기를 원한 국가기도회의 도움 없이는 불가능했다는 점
을 잊지 마십시오. 히틀러의 유대인 학살에는 신의 아들을 죽인 유대인을 처벌한다는 기독교적 명분이 있었음을 잊지 마
십시오.
성서는 근고대에서 중세 그리고 현대에 이르기까지 가장 강력했던 통치 도그마입니다. 그러한 도그마가 원전 그대로 남
아 있을 수 있다는 오해를 버리십시오. 우리나라 주자학의 발전과정을 보면 알 수 있는 것 아닙니까? 성서는 아주 체계적
으로 왜곡되고 조작된 글입니다. 원래 성서에 어떤 말이 있는지 알 수도 없는데 무슨 "절대주의"입니까? 또한 예정설이라
는 것은 그저 " 설"일 뿐입니다. 칼뱅이라는 사람 개인이 한 이야기요, 소설에 불과합니다. 그는 열신히 일하지만 교회의
억압으로 가난하던 아버지를 보고는 " 아! 혹시 이런게 진리가 아닐까?"라고 생각한 소설이죠. 직업 소명설도 마찬가지로
단지 이론과 "설"에 불과합니다.
한국의 목회자들도 이러한 모순점과 문제를 잘 압니다. 신학대학에서 배우니까요. (공부 안하고 무식한 사람만 가기로
유명한 신학대학에서 제대로 공부했을 확률은 낮지만) 하지만 목사들은 이런 이야기 안합니다. 왜인지 한 번 생각해 보시
기 바랍니다. 미셸 푸코의 담론 철학에 의거하면, 진리라는 것은 고정 불변의 것이 아니며 담론에 의해 정해진 하나의 지식
체계에 불과합니다. 그 유명한 삼위일체론도 성서에서는 그 근거가 없고, 종교회의를 통해 결정(방법 : 손들기)로 일부 종교
인에 대해 단지 "결정"된 사항에 불과한 예를 어찌 생각하시나요?
스스로 개혁하고 정화하는 능력도 주어 인류 역사에 커다란 하나의 축이란 사실입니다. 성서는 인간에게 도덕을 요구하는
책이 아니라 인간 스스로 개인이나 조직이나 국가를 강하게 조직해주는 책이란 사실입니다. 여기서 안티들이 말하는
욕이나 박멸 대상으로서 성서를 말할 땐 무책임한 태도요 문제가 아니겠습니까? 한국 기독교와 교회와 목사가 타락하고
저질이고 문제가 많은 것은 인정하지만 만약 우리가 하나의 우리를 통합시키려 할 때 가장 강력한 원리와 체계를 가진 것이
성경인 것은 분명합니다. 학문으로서 혹은 철학 처계로서 성경은 다양한 하나의 설 중에 하나일지도 모르지만 그러나
모든 문화 문명의 모태가 종교라는 것을 감안하면 성서는 학문 이상의 것이며 철학 이상의 것이며 설 이상의 것임이 분명합니다
진리최고라는 사생아 꼬붕은 들어라.
야 이 오만방자한 폐기물 쓰레기개독 너, 네피림이 모게?
자유의지를 줘놓고선 안믿으면 지옥 믿으면 천국하는건 무슨 우라질 행동이래?
전지전능하다는 신이 사람만들고나선 흡족하다 했다가 곧 후회하는건 무슨 지랄이래?
야훼와 예수가 존재한다는 것부터 증명해바 쓰레기야 합당한 증거에 논리적인 글 아니면 안쳐준다 그전엔 다신 글쓰지마 개잡놈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