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내용이 예수 그리스도를 알지 못하고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살아보지도 못한 사람들에 의해 쓰여진 것이다." [라즈니쉬 <기독교와 선> p200] |
[라즈니쉬의 비판] 용서에 대하여
용서에 대하여
기독교의 기둥 중의 하나는 용서라고들
말한다. 그대는 <용서>라는 말이 매우 아름답게 들릴 것이다. 그러나 그 내포하고
있는 의미는 매우 사악하다.
어떤 남자가 한 여자를 강간하고는
성직자에게 가서 고백을 한다. 그러면 그 성직자는 그에게 아주 값싸고 단순한 처방을
준다. "당신은 강간을 했다. 연보통에 10달러를 넣고 아베마리아의 기도를 다섯
번만 드려보라. 그러면 그대의 죄는 말끔히 사해질 것이다. 하나님은 그토록 자비로우시다."
그 남자는 하나님의 용서를 받을 것이다. 하지만 그 여자는 어떻게 되는가?
범죄자는 용서를 받지만 그 피해자는 어떻게 되는가 말이다! 기독교전체에서 그 사람의
범죄 때문에 고통당하는 피해자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이 없다. 단 한마디도 없다.
그 사람이 또 죄를 저지르면 그에게 필요한 일이란 다시 성직자에게
가서 고백하고 약간의 돈을 기부할 것이고 그러면 성직자는 그를 위해 기도해 줄
것이다. 그는 벌을 받는 것이 아니라 거듭 용서받을 뿐이다.
상습적으로 범죄를 저지르는 사람에
대한 언급도 없다. 죄를 저지르고 고백하면 용서해 주는 자비로운 하나님일 뿐이다.
그 사람이 저지른 죄로 인하여 고통당하는 자에 대한 언급이 일언반구도 없다.
아마 하나님은 범죄자의 편이지 피해자의 편은 아닌 듯 하다.
[라즈니쉬 <기독교와 선> 중에서, 정신문화사, 19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