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망친 친일파 개독(51) - 오긍선

일제하 기독교인들의 친일행각

한국을 망친 친일파 개독(51) - 오긍선

※※※ 0 5,053 2005.03.17 15:55

솔선하여 미 · 영 격멸에 분투하라


의전교수 본분 잃고 일제의 침략전쟁 찬양한 오긍선


오긍선(吳兢善, 1877~19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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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공주 출생.

배재학당에서 공부하고 협성회 ·독립협회 ·만민공동회 간부로 활약하다가 미국에 유학하여 루이스빌 의과대학을 마치고 의학박사가 되어 귀국, 세브란스의전의 교수로 취임하였다 목포 ·군산 둥의 지역에서 교육사업을 하다가 1933년 2월 경성교화단체연합회 부피장에 이어 1935년 10월 창립한 조선교화단체연합회 이사 둥을 역임하면서 친일활동을 벌였다.

중일전쟁 이후에는 경성의 사상보호관찰소 보호사 직무촉탁, 국민총력조선연맹 이사, 경성기독교연합피 평의원, 조선임전보국단 평의원, 서울 남대문지구 익찬위원회 위원 등을 지내면서 징병 징용 ·정신대에 청년들을 끌어들이는 연설을 하거나 조직에 참여하였다.

일제의 짐략전쟁을 지지 ·찬양하는 글을 썼다. 다음은 매일신보 1943년 11월 5일자에 실린 「주저말고 곧 돌진하라」 라는 논설의 전문이다.

 


주저 말고 곧 돌진하라


현하 전국이 날로 가열하여 황국의 운명을 쌍견(雙肩)에 지고 있는 청년학도 제군의 사명 또한 실로 중대하여졌음은 이미 제군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이때 반도학도 제군에게도 군문으로 나아갈 길이 열렸음은 제군이 오랫동안 고대하고 있던 숙망(宿望)이 달성된 것으로 제군의 기쁨은 넉넉히 추즉하고도 남음이 있다.
내지인 학도가 이때까지 학창에서 수련하여 오던 학업을 중지한 다음 정의의 칼을 뽑아 들고 적 미 ·영격멸의 죄전선으로 달려가는 용자(勇姿)를 볼 때 반도학도 제군은 얼마나 선망의 열정을 금치 못하였던가

그러니 이제제군 앞에도 결전장으로 똑바로 통하는 정로(征路)가 열렸다.
얼마나 제군의 가슴은 설레고 피는뛰는가.이미 완전한 황국신민이 된 우리로서 결전하 중대한 책무를 띠고 있는 제군의 씩씩한 장도(壯途)에 오르는 자태를 감격과 감루(感淚)가 없이는 보낼 수 없는 것이다.

나는 지난 10월 30일 경성운동장에서 열린 학도 임전결의(臨戰決意)대회에 참석하여 힘찬 제군의 임전결의를 눈앞에 보고 얼마나 마음의 안도와 신뢰의 정을 느줬는지 알 수 없다. 제군은 그 웅장한 결의로 솔선 죄전선을 향하여 적 미 영격멸에 분투하라. 지금 솔선해서 장행의 도(途)에 오르는 제군의 노력 여하에 따라 그대들의 후배에도 지대한 영향을 재래(齋來)할 것이니, 제군은 실로 반도 역사가 있는 이래 가장 위대한 역사적 임무를 지고 있음을 자각하여야 할 것이다.

우리 황국 일본을 중심으로 대동아는 이미 웅혼무비(雄渾無比)한 건설보(譜)를 주(奏)하고 있다이 대동아의 명일의 광명을 대동아의 지도적 입장에 있는 우리가 지키지 않으면 대체 누가 이 중임(重任)을 맡을 것인가.

만일 제군이 일시의 투안(偸安)을 탐하여 이 중대 시국에 일신의 안위만을생각하고 국가의 부르심을 회피하는 일이 있다면 그것은 다만 제군 일신의 치욕 무능을 폭로하는것일 뿐 아니라 장자 다음의 세대를 건설할 제군의 후배를 절망의 구렁 속으로 떨어뜨리게 할 것이니, 지하에 있는 제군의 선조의 영을 무슨 면목으로 대할 것인가.

현재 중학 또는 국민학교에 있는제군의 동생과 누이들은 무언중에 제군의 일거일동을 웅시하고 있다. 이 어린 정신은 제군의 뒤를따라 하루바삐 대동아의 건설에 참가하기를 고대하고 있다. 제군은 이 순진한 동생과 누이들의 시선을 피해 가며 비열한 행동을 취할 것인가.

나는 결코 제군 가운데 이런 도배가 한 사람일지라도 없을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 바이나 더욱 노파심에서 영욕의 구별을 제군의 현명한 관단에 호소하려 한다.
지난 10월 20일 육군특별지원병 임시채용규칙이 공포된 이래 나날이 신문지상을 통해서 피 끊는제군의 지원열과 결의를 보니 그것이 가정 내지 타인의 권고보다도 제군 자신의 솔선지원임을 않고나는 오늘날까지 느껴온 일종 불안을 일소할 수 있었다.

나는 굳게 믿는다. 제군의 굳은 결의가 반석과 같이 부동(不動)할 것임을 굳게 믿는다. 제군의 가정에서도 혹 그 아들 그 손자를 밀리 전선에 보내는 데 주저할 부모가 있을지도 알 수 없으나 제군의 열정은 반드시 깨닫지 못한 이러한 부모의 마음을 움직여 웃음을 띠고 기쁘게 제군의 장도를 즉복하게 될 것이다.

원래 아들이나 손자는 그 부모나 조부의 아들이요 손자이기 전에 국가의 아들이요 손자인 것이다국가는 국민의 개개보다 일단 높은 곳에서 이를 통합하고 운전하고 명령하는 것이니, 우리는 개개의 존재이기 전에 국가에 속한 존재이다 더구나 우리나라저럼 황실을 중심으로 받드는 일대 가족적 국가에 있어서는 충이 없는 효는 절대로 있을 수 없는 것이며 생각할 수도 없다.

그러므로 진충(盡底) 곧 지효(至孝)를 포함하고 있다.
이러한 국가 관념에 아직 투철치 못한 제군의 부모 가운데혹 아들에 대한 자정(慈情)에 치우쳐 제군의 결의를 산란케 하는 일이 있을지도 알 수 없으나, 위에 말한 우리나라의 만방(萬邦)에 관절하는 국제관념과 제군의 끊어오르는 열정은 능히 이 부모의몽(蒙)을 계(啓)하고도 남음이 있을 것을 나는 믿어 의심치 않는다.

가0 (家0 )까지도 뿌리치고 나서는 청년학도가 이곳저곳 배출되고 있다는 소문을 들을 때마다 나는 제군에 대한 나의 신뢰가 확인되고 있음을 무한 기뻐하고 있다.

그리고 이 땅의 부로(父老)도우리가 예상하던 바와 같이 적 미 ·영 격별의 지기(志톨)가 자못 왕성함을 알 수 있다.
나는 다년간 학교에서 제군과 같은 청년학도를 교육하여 왔거니꼭, 이때까지 오랫동안 교육사업에 종사하여온 나의 경험으로 미루어 이 땅의 청년학도가 결코 세계 어느 나라의 청년학도보다 그 용기에 있어서 또 국가를 위하는 진충심(盡底心)에 있어서 조금도 뒤떨어지지 않음을 잘 알고 있다내가 학교 교단에서 항상 말하고 제군도 언제나 이에 웅하여 오던 그 신념을 이제야 발취할 때가 왔다.

지금은 그 교단으로부터도 물러 나와 있으나, 언제나 잊을 수 없는 것은 청년학도 제군의 그 늠름한 자태이며, 힘찬 전진의 보조이다. 얼마 남지 않은 나의 여생을 통해서 나는 끝까지 제군이이 대동아 성전을 위하여 씩씩하게 싸우는 자세를 웅시할 것이며, 나에게 그 굳은 결의를 약속한제군의 장행(壯行)을 축복하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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