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하 기독교인들의 친일행각 |
아들이 목숨 버린다. 얼마나 영광이냐
조선 YWCA 창설, 이를 발판삼아 친일한 유각경
유각경(兪珏卿, 1892~1966)
서울 출생.
유길준의 아들 성준의 딸
1910년 정신여학교를 졸업하고 북경 협화여자전문학교 보육과에 진학했으며, 이때 여학생기독교청년피의 임원으로 팔동하면서 국내에 YWCA를 조직할 것을 계획하였다1914년 귀국하여 정신여학교에서 교핀을 잡으면서 김팔란 등과 YWCA창설의 기초를 닦았다
1922년제l대 종무를 역임하고, 1927년 2월 국내외에서 여론화된 민즉유일당운동이 구체화되어 신간회가조직되자 창립대피에 여성대표로서 간사로 참여하였다 이해 4월 근우피(근友會)의 창립준비위원으로 참여하는 한편 『청춘』 『근우』 에 여성지위운동과 관련한 글을 발표하였다.
유각경이 민족주의적인 기독교운동에서 친일로 변절한 것은 1935년 조선여자기독교절제회 회장을맡으면서부터이다. 1937년에는 미국에서 열린 절제회 세계대표대피에 한국대표로 참여하기도 하였다. 1937년 5월 종로 기독교청년회관에서 「시국과 여성의 각오」 라는 제목으로 강연한 것을 비롯, 같은 해 6월에는 세계기독교청년연맹에서 탈퇴하고 일본여자기독교청년연맹에 가입했으며,1939년 8월 국민정신선양이라는 명목으로 각 도를 순피하며 내선일체 황민화운동의 강연에 열을 올렸다.
유각경은 이 밖에 조선임전보국단 부인대 지도위원, 애국금채회 간사 등을 지냈으며 친일논설도 썼다. 다음은 매일신보 1942년 5월 12일자에 쓴 「어머니 자신부터 가질 야마도 다마시」 란 징병제를 찬양하는 글의 전문이다.
어머니 자신부터 가질 야마도 다마시
조선에도 징병제도가 실시된다는 소식을 듣고 이보다 감격하기는 저음입니다 어머니된 사람으로서 두 어깨가 무거워짐을 느낍니다.
조선의 어머니들로서 내지의 어머딘들을 근본적으로 본받을 때가 이때로 생각합니다.
우리의 아이들은 우리 개인의 아이가 아닙니다.
나라의 아이가 된 것입니다그람다면 어떻게 잘 길러서 국가에 바칠까, 우리 어머님들은 노력하여야 할 것입니다.
내 사랑하는아들이 국가를 위하여 목숨을 버릴 수 있다. 그리고 나는 무훈을 세울 수 있다. 이 얼마나 기쁜 일입니까.
얼마나 영광스러운 일입니까. 우리는 이런 영광스러운 의무를 자지하게 된 것만 좋아 날뛸것이 아넘니다.
군인의 어머니로서 갖출 점을 마음속 깊이 마련해 놓아야 할 것입니다 어머님 자신들이 우리나라의 야마도 다마시를 몸소 인식하지 않으면 안 될 줄 압니다
그 다음 이 정신을직접 장래 군인이 될 어린아이에게 뼈가 되고 살이 되게 교육시켜야 될 줄 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