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하 기독교인들의 친일행각 |
신사참배를 우상숭배라면 불경죄다
신사참배 거부운동까지 벌이다
친일 변절한 목사 강백남
강백남(?, 1882~1955)
본명은 강병주. 경북 영주 출생.
1919년 대구성경학교를 거쳐 1922년 평양신학교를 졸업하였다.
1923년 목사 안수를 받아 장로교회 목사, 한글학자, 교육자로서 활동하였다.)
1938년에는 신사참배 거부운동의 험의로 구속되었다.
그러나 그후 변절하여
『청년』 1939년 3월호에「조상숭배는 우상이 아님」이라는 글을 쓰는 등
친일행각을 벌였다.
다음은 「조상숭배는 우상이 아님」 의 주요 부분이다.
조상숭배는 우상이 아님
만근(輓近) 수년 내 기독교 내에 복잡다단한 문제가 일어나서 숙시숙비(熟是熟非)를 분별하지 못하는 인사가 있는 듯싶어 금년 1월 8일에 중앙기독교청년회서 계명(誡命)의 1, 2조라는 제(題)로 강설한 바 있었는데 본지에 게재를 청하므로 그 대요를 좌기하여 독자첨위의 수정을 기다리나이다.
계명의 서문
나는 여호와 너의 상제이니 너를 노예되었던 애굽땅에서 구출한 자로다.
여호와는 모세의 신인 동시에 전(全) 이스라엘족의 신입니다. 이스라엘은 교회대표 이스라엘족이 요셉시대에 흉년을 당하여 빵을 구하기 위해 애굽에 전가족 70여 명이 이주하게 되었고, 영주하다가 수백 년 후에 애굽정부에서 이스라엘족이 번성함을 염려하여 정부의 세력으로 이스라엘족을 핍박하기 시작하여 수백만 명의 이스라엘족을 노예로 사용할 때 짐승 이상으로 학대하여 그 고통이 필설로 능히 기록할 수 없으리만큼 되었으니, 하느님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사 범과 같은 바로의 수중에서 신음하는 우리 백성을 구출하여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복지로 인도하라 하셨습니다.
모세는 이 대업을 감당할 수 없어서 굳이 사양했으나 신의 효유(效諭)로 순명(順命)하여 신의 대권능으로 10차의 대재앙이 애굽 전국에 핍박할 때 애굽왕 바로는 만부득(萬不得)해서 이스라엘족 전부를 해방시켜 보내었습니다.
애굽은 우상숭배 하는 죄악의 저소요, 여호와는 이스라엘족의 유일한 구주요, 이스라엘족은 여호와께서 구원하신 고귀한 인(人)입니다
제 1계명
출애굽기 제20장 제3절 나 외에는 타신을 위하지 말라
애굽은 다신지국(多神之國)인 고로 애굽인을 본 삼지 말고 유일신 여호와만 숭배하라 하십니다.
근본적으로 상고금래(上古今來)에 유일신 여호와를 숭봉하는 교인으로서는 기독교인으로 하여금 기타 종교를 신봉하게 한다면 이는 기독교인의 생명을 뺏는 것과 조금도 다름이 없는 것이라봅니다.
종교라고 하는 것은 무엇을 의미한 것입니까? 그 정의는 대개 인간이 다른 인간으로부터 교제하고 상부상조하여도 만족을 얻지 못하므로 초인간적 능력을 가진 이를 숭봉하여 모든 재앙을 피하며 모든 행복을 향수(享受)하고자 함을 이름이올시다. 그러므로 계명 제1조는 하느님 봉배(奉拜)하는 기독교인은 기타 종교는 여하를 불문하고 봉사할 수 없는 것입니다.
제 2계명
출애굽 제20장 제4절에서 제6절까지 우상을 만들지 말지니 이는 제1계명에서 말한 바 여호와 이외 타신을 봉사하기 위하여 만들지 말라는 뜻입니다.(전화위복하도록 기원하는 것을 지칭함) 위로 재천지물(在天之物)도 만들지 말고 절하지 많고 섬기지 말라 하심은 재천이란 것은 애굽에 국신(國神) 중 일 월 화 수 목 금 토 7개 신(星辰)이 있어서 그 형상을 만들어놓고 제사하였는데 이스라엘인이 그것을 보았고 또 그대로 하겠으니 금한 것이며, 아래로 땅에 있는 것도 형상으로 만들지 말고 절하지 말고 섬기지 말라 하심은 애굽의 국신 중 독형(擴形), 와형(娃形), 승형(蠅形), 교형(테形), 슬형(蝨形), 사형(蛇形), 기타 금수 곤충을 형상으로 만들어 능고 봉사(奉汁)하였으니 여호와 하느님께서 이스라엘족이 이 모든 금수·곤충을 봉사하겠으니 그리 말라 하심이며, 지하 수중의 것도 무슨 형상이든지 만들지 말며 절하지 말며 섬기지 말라 하심은 역시 수중에 있는 제 수족의 형상을 만들어 놓고 애굽인이 봉사함을 보았고 또 그렇게 할 터이니 그리 말라시는 것입니다.
조상숭봉(祖上崇奉)
사신(邪神) 우상은 재천(在天) 일월 성신이나 금수 곤충이나 수중 제족의 형상을 만들어 진신(眞神)을 대신하여 구복하는 행동을 가리킴이요, 부모의 은혜를 사모하는 뜻으로 생존하는 때나 사거하신 후나 사은하는 의미에서 추도함을 우상숭배함이라 함은 무도(無道)한 야만을 면하지 못할 언동이라고 아니할 수 없습니다.
서양에서도 유명 명현달사(明賢達士)에게 누백년(累百年)을 내려가면서 추도식을 거행하는데 동양인은 어찌하여 자기 조선경앙(祖先敬仰)함을 보고 우상숭배라 할 것입니까. 그렇다면 참말 언어도단이올시다.
사람의 자손이 되어서 부모를 사은하는 식이 없다면 이 어찌 인간사회에서 용남할 수 있겠습니까.
부모 공경하라고 계명 제5조에 뚜렷이 있습니다 이것도 하느님의 계명입니다 계명의 제1조 제2조를 잘 지키느라고 하다가 제5계명을 범하기 쉽습니다. 조상숭배는 절대로 우상숭배가 아닙니다.
제5계명을 주신 하느님이 조상 숭경함으로 보시고 책벌하시겠습니까. 절대로 그렇지 아니하실 뿐만 아니라 효성이 있음을 상찬(賞讚)하실 하느님이올시다
국가의식
근래에 국가의식, 즉 신사참배로 말미암아 조선교회에 막대한 동요가 있었음은 부인하지 못할 사실입니다. 무슨 까닭이냐고 물으면 신사참배는 계명의 1,2조를 범하는 것이라고 대답함을 들었습니다. 필자도 오해자 중에 1인이올시다. 그 까닭은 33년 전, 즉 1907년경에 저음으로 기독교 신자가 되려고 한즉 조상제사는 철페하여야 기독교인이 될 수 있다고 하므로 기독교인 되고 싶어서 맹목적으로 무조건으로 조상 경모하던 예식은 전폐하였으나 금일에 와서 불가피에 난관을 봉착하여 호말을 다투어가며 계명을 분석하지 아니치 못하게 되었습니다.
북미합중국에 위싱턴동상이 있는데 합중국 국민으로는 그 동상에 경의를 표하지 않을 수 없고, 합중국 국기에 합중국 국민으로 누구나 다 경의를 표합니다. 합중국은 기독교국이니만큼 기독교인이 대다수입니다. 그러면 그들은 다 우상숭배자로 간주합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대일본 황국신민만이 국조숭모(國祖崇慕)하는 의식에 기독교인이 어찌 참례할 수 없으며 황국을 대표한 일본 국기에 경의를 표함이 어찌 기독교인에게 죄가 되겠습니까. 전화위복하는 자 있으나 기독교인은 그러한 의미에서 참배함은 절대로 아니요, 국가의식에 국민의 의무로서 참례(參禮)함이 당연한 줄로 각오(覺悟)하고 시인(是認) 한즉 양심이 평안하고 충군애국지심(충君愛國之心)이 날이 감을 따라 두터워집니다.
사신우상(邪神偶像)은 금수 ·곤충 ·어별(魚瞥)의 형상으로 된 것인데, 어찌 우리의 조상이 그 우상과 동류(同類)가 될 수 있으랴? 그런즉 신사참배하는 일을 우상숭배라고 한다면 이는 불경죄에 가깝다고 말하여 둡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