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가 사랑의 종교라면 유교도, 불교도, 이슬람도, 그밖의 수많은 종교들도,
심지어는 종교 아닌 다른 가치관들도 나름의 방식으로 사랑을 말하고 있음을 잊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by stai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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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진짜진짜 용서가 안되는 예수의 이중성
루라
일반
3
4,121
2004.06.03 04:46
마태복음 15장 [표준새번역]
그 때에 예루살렘에서 바리새파 사람들과 율법학자들이 예수께 와서 말하였다.
"당신의 제자들은 어찌하여 장로들이 전하여 준 관습을 어깁니까? 그들은 빵을 먹을 때에, 손을 씻지 않습니다."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그러면 너희는 어찌하여 너희의 관습 때문에 하나님의 계명을 어기느냐?
하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여라' 하시고, 또 '아버지나 어머니를 욕하는 자는 반드시 죽을 것이
다' 하셨다.
그러나 너희는 말한다. 누구든지 아버지나 어머니에게 '내게서 받으실 것이 하나님께 드리는 예물이 되었습니다' 하고 말
만 하면 제 부모를 공경하지 않아도 괜찮다고 가르친다. 이렇게 너희는 관습을 빌미로 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헛되게 한다.
위선자들아! 이사야가 너희를 두고 적절히 예언하였다. 그가 말하였다.
'이 백성은 입술로는 나를 공경해도, 마음은 나에게서 멀리 떠나 있다.
그들은 사람의 훈계를 교리로 가르치며, 나를 헛되이 예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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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리새인들이 부모를 공경하지 않는 위선자라고 질타하는 예수, 그러나 자신은 정작 그의 어머니를 어떻게
대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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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가복음 3장 [공동번역]
그 때 예수의 어머니와 형제들이 밖에 와 서서 예수를 불러 달라고 사람을 들여 보냈다.
둘러 앉았던 군중이 예수께 "선생님, 선생님의 어머님과 형제분들이 밖에서 찾으십니다" 하고 말하였다.
예수께서는 "누가 내 어머니이며 내 형제들이냐?" 하고 반문하시고
둘러 앉은 사람들을 돌아 보시며 말씀하셨다. "바로 이 사람들이 내 어머니이며 내 형제들이다.
하느님의 뜻을 행하는 사람이 곧 내 형제요, 자매요, 어머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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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지독하게도 어머니를 공경하는 모습입니다.
물론 이렇게 말하는 나도 효자는 아닙니다.
그러나 나는 최소한 예수처럼 서울역 광장 같이 사람이 많이 몰린 데서 어머니가 나를 찾는다고 전하는 사람한테
큰 소리로 누가 내 어머니이냐라고 반문하지도 않으며 아무 아줌마나 지적해서 저 분이야말로 진정한 내 어머니다
라고 고래고래 고함 지르며 자신의 친어머니를 완전 공개 망신 줄 정도의 호로자식은 아닙니다. (물론 이렇게 말하긴
하지만 저도 쪼끔 찔리는 게 여러 사람 있는데서 다 큰 나이에 어머님의 답답한 행동을 참지 못하고 어린애처럼 앙탈
부린 적 있습니다. 솔직히 엄마한테는 미안한 행동이긴 하지만요. 그러나 최소한 예수처럼 저렇게 대대적인 공개망신
준 적 없습니다)
그래도 예수는 최소한의 효심이 남았는지 나름대로 완곡하게 표현한다는 게, 누가 내 어머니냐,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사람이 어머니라고 표현했지만 말입니다.
문제는 바보가 아닌 이상 거기 몰려든 군중들과 어머니가 예수를 찾는다고 전한 사람들은 명명백백하게 이런 뜻으로
받아 들일 거 아닙니까?
'예수는 자기 친어머니를 어머니로 인정하지 않았다. 도리어 엉뚱한 여자가 자기 어머니라고 말했다.'
완전히 자신의 친어머니인 마리아를 대중들 앞에서 자신의 진정한 어머니가 아니라고 공개망신 준거잖습니까?
이게 어머니를 공경하는 자식의 태도입니까?
뭐 그래도 인간적으로 생각한다면 무슨 사연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어머니와의 보이지 않는 갈등 때문에 생겨난 불쾌함의
표출이라고 이해못할거도 없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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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복음 15장 [표준새번역]
그 때에 예루살렘에서 바리새파 사람들과 율법학자들이 예수께 와서 말하였다.
"당신의 제자들은 어찌하여 장로들이 전하여 준 관습을 어깁니까? 그들은 빵을 먹을 때에, 손을 씻지 않습니다."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그러면 너희는 어찌하여 너희의 관습 때문에 하나님의 계명을 어기느냐?
하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여라' 하시고, 또 '아버지나 어머니를 욕하는 자는 반드시 죽을 것이
다' 하셨다.
그러나 너희는 말한다. 누구든지 아버지나 어머니에게 '내게서 받으실 것이 하나님께 드리는 예물이 되었습니다' 하고 말
만 하면 제 부모를 공경하지 않아도 괜찮다고 가르친다. 이렇게 너희는 관습을 빌미로 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헛되게 한다.
위선자들아! 이사야가 너희를 두고 적절히 예언하였다. 그가 말하였다.
'이 백성은 입술로는 나를 공경해도, 마음은 나에게서 멀리 떠나 있다.
그들은 사람의 훈계를 교리로 가르치며, 나를 헛되이 예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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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시지요.
마리아가 진정한 자신의 어머니가 아니라고 대중들 앞에서 공개 망신을 주기 전에
바리새인들한테 행한 짓꺼립니다.
바리새인들이 부모를 공경하지 않는 위선자랍니다.
자산의 적대자인 바리새인들이 부모를 공경하지 않는 위선자라고 마구 질타하면서 정작 자신은 바리새인과
다를바 없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어찌 보면 기독교인의 이중성은 여기에 근원을 둔 게 아닌가 생각이 들 때도 있습니다.
안티들보고는 자기가 생각하는 지식만이 참되다라고 오만함을 떤다라고 마치 자신들이 겸손한 인간인 양 역겹고도 건방
진 충고란 충고는 다 하면서 정작 자신들은 하나님의 뜻도 모르면서 마치 자기가 생각하는 지식만이 하나님의 마음 속을
들여다 본 참된 지식이라고 오만 떠는 모습이 너무도 비슷하지 않습니까? (그나마 그 놈의 오만도 천재들의 오만처럼
근거가 있는 오만이라면 모를까 안티들의 공격에는 여지없이 터무니없는 지식이라는 게 밝혀지면서 말이죠)
바리새인들 보고는 부모를 공경하지 않는다고 비판했으면서 정작 자신은 자신의 친어머니인 마리아를 대중들 앞에서
진정한 어머니가 아니다라고 공개망신 주는 모습.
저도 그리 효자는 아니지만 이것만큼은 도저히 용서가 안되더군요.
자신도 하나님의 뜻을 모르고 자기가 생각하는 지식만이 하나님의 마음 속을 들여다본 참된 지식이라고 온갖 오만과
건방진 충고는 다 하면서
질타하는 예수, 그러나 자신은 정작 그의 어머니를 어떻게
대했을까요?
[이 게시물은 꽹과리님에 의해 2004-08-28 14:28:32 자유게시판(으)로 부터 복사됨]
것이지, 왜 고생길에 아들을 찾아온 어머니 있는 데서 그런 설교 하는냔 말입니다.
님의 아버지가 만일 회사에서 무능하다고 쫓겨났다 칩시다.
그런데 수많은 지인들이 있는 장소에서 님이 이렇게 연설했다 칩시다.
"여러분. 여러분들의 아버지가 설사 자신을 낳아준 아버지라 하더라도 무능력해서 가족도 부양 못하고 집에서 빈둥거
리기만 한다면, 여러분들은 그런 아버지를 존경할 수 있겠습니까? 여러분들의 아버지가 만일 회사에 쫓겨났다면 그런
아버지를 아버지로써 진심으로 존경할 수 있겠느냐고요?"
자 공개적인 자리에서, 그것도 아버지가 있는 장소에서, 이런 연설을 하는 자식이 있다 칩시다.
그 자리에 있는 사람들은 이 자식의 연설을 듣고 어떻게 생각할까요?
님의 생각처럼 '와 아버지면 아버지답게 가족을 부양해야 한다는 요지의 훌륭한 연설이구나'라고 생각할까요?
아니면 '쯧쯧! 오죽 아버지가 싫었으면 공개적인 자리에서 저런 식으로 돌려 말할까? 저런 식으로 완곡하게 말한다
해서 저거 아버지를 욕하는 거라는 걸 모르는 사람이 어디 있어?'하고 혀를 찰까요?
전자라고 생각하신다면 님은 최소한의 인간관계도 할 줄 모르는 저능아로 인정하겠습니다.
뭐가 과장했다는 겁니까?
암만 좋게 봐주려 해도 마리아가 자기 자식을 찾는데, 그런 마리아가 있는 데서, 그것도 수많은 사람들이 군집한 장소
에서, "누가 내 진정한 어머니인가?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 이 사람들이 진정한 어머니다."라고 설교한다면 어느 누구도
그 장소에 있는 사람들이 이렇게 생각안할 사람들이 없습니다.
'뭔지 모르겠지만 아들이 어머니에 대해서 안좋은 감정을 품고 있구나. 그래서 저런 식으로 돌려 말하는구나. 암만
그렇다 하더라도 어머니도 있는 공개적인 자리에서 저런 설교는 너무 심한 거 아냐? 기왕 저런 설교할 거라면 어머니가
없는 자리에서 하든가 쯧쯧. 어머님이 공개망신당하든 말든 상관도 안하는 호로자식이로군.'
참고로 이게 과장이라고 생각하신다면 한번 서점에 가서 주석성경이란 주석 성경은 다 뒤져보도록 하십시오.
어느 주석 성경이든지간에 예수가 이런 말을 한 이유는 자식의 사역을 이해못하는 어머니와 불화를 일으키지 않기 위해
서, 즉 어머님을 진심으로 위하는 마음에서 마지못해 거리를 둔 것이다. 절대로 예수가 어머니 마리아를 무시해서
저런 말을 한 게 아니다.
이런 식으로 변명하는 글들 뿐입니다.
왜 주석가들이 변명할 거라 생각하십니까?
어느 누가 봐도 예수가 마리아를 무시하는 걸로 밖에 안보이니까, 전혀 무시하는 게 아니고 나름대로 피치못할 사정
이 있다는 걸 강조하기 위함이 아닙니까?
신앙심이 깊다는 근본주의 성경 주석가들도 불효가 아니다라고 변명해야만 할 상황 조성.
저는 그런 상황을 조성했다는 것만으로도 예수가 마리아를 제대로 공경하지 않았다는 증거로 제시한 겁니다.
신앙심이 깊다는 성경 주석가들도 그렇게 생각할 정도니, 당시 예수라는 소문만 듣고 호기심에 몰려든 군중들은
어떻게 생각했겠습니까?
완전히 대놓고 마리아를 무시하는 거라 생각할 거 아닙니까?
아무리 좋은 설교와 연설이라도 해야 될 상황이 있고, 안해야 될 상황이 있습니다.
님이 취업을 못해 가지고 고민하고 있는데, 님의 친구가 다른 친구들과 같이 모인 장소에서 이런 식으로 말하면
님은 기분 좋겠습니까?
"취업 하나도 제대로 못하는 사람들은 정말 문제가 있다고 봐. 그래가지고 어떻게 이 험한 세상을 살아가려는지."
아무리 이 말이 옳은 말이면 뭐합니까?
님은 이런 말을 다른 친구들이 다 있는 장소에서 들으면 기분좋겠습니까?
그리고 다른 친구들은 님한테 이런 말하는 친구를 어떻게 생각하겠습니까?
취업 하나도 제대로 못하는 사람은 문제가 있다는 현실을 저 친구가 제대로 짚은구먼이라 생각할까요?
저 친구 사람 무시해도 너무 무시하는구먼이라 생각할까요?
아무리 옳은 말이라도 어울리지 않는 장소에서 말하면 상대방을 완전히 무시하거나 상대방을 완전 공개 망신 주는
겁니다.
하물며 예수는 마리아한테 어떻게 대했나요?
자식을 찾으러 온 어머니가 있는 장소에서, 그것도 수많은 사람들이 있는 장소에서 이런 식으로 반문하면 완전히
마리아를 사람들 앞서 공개망신주는 거잖아요?
"어느 어머니가 진정한 어머니란 말이냐?"
마리아가 들었다면 진짜 기분 나빠할 말이고, 군중들이 들으면 마리아든 예수든 간에 둘 중 한 사람을 손가락질할
만한 언행입니다.
'사람들 있는데서 지를 키워준 어머니 험담이나 하는 못난 자식이로군'
'오죽 어미가 자식을 못키웠으면 자식이 많은 사람들한테 엄마 험담이나 하도록 만들까? 자식이 저런 걸 보니 어미도
형편없는 인간이겠군."
이래도 계속 과장한 거라면 님이 한번 직접 실험해보시지요.
결혼식 같이 여러 친척들과 지인들이 많이 모인 장소에서, 그것도 어머니가 결혼식에 참석한 상태에서 예수가 했던
말과 똑같이 떠들어보십시오.
"여러 친척 여러분. 그리고 결혼식장을 찾아오신 많은 분들. 저의 진정한 어머니가 누구라고 생각하십니까? 누가
저의 진정한 어머니고 누가 저의 진짜 어머님이란 말입니까? 저의 진정한 어머님은 같은 교회 다니는 목사님과 집사님들입니다. 같은 교회 다니는 목사님과 집사님들이 저의 진정한 어머니이시고 그 분들이야말로 저의 진짜 어머님이십
십니다."
한번 어머님이 참석한 결혼식장에서 위와 같이 사람들한테 연설한 다음 한번 인터뷰해보세요.
어머님을 진심으로 공경하는 연설이였다고 사람들이 말할까요, 아니면 아주 훌륭한 연설이였다고 사람들이 말할까요?
회사에 쫓겨난 아버지도 아버지라 할 수 있겠습니
까?
쓰신 내용을 보면..글쎄요.... 예수님의 진의를 파악하지 못하시고 말꼬투리를 잡는다는생각이 드네요.
예수의 십자가에 못 박히심과 부활을 믿고 구원을 얻은 사람들은 하나님안에서 한 형제자매와 같은 존재라고 합니다.
이와 같은 맥락에서 군중들에게 그런 말씀하신것이라 생각이들고
'예수는 자기 친어머니를 어머니로 인정하지 않았다. 도리어 엉뚱한 여자가 자기 어머니라고 말했다.'
님이 쓰신 이 글은 좀 과장된 것 같습니다. 이 생각은 단지 님의 생각일 뿐이고 그 당시 사람들의 생각이라고 하기엔 좀 억지스럽죠. 마리와와 예수님의 관계는 하나님안에서 모자를 뛰어넘는 그 무엇인가가 되는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아직 성경적 지식이 부족해서 딱 집어 말씀드리기가 힘들지만 메시야이신 예수님과 동정녀 마리아라는 것을 볼때 우리와는 다르다는 생각이 들지 안습니까? 그러니까 우리는 부모님 사이에서 하나님의 축복으로 태어난 것이지만 예수님은 직접 하나님께서 마리아를 통해 우리에게 보내주신 것이죠.... 이런것을 보면 전혀 문제가 되지않는 성경말씀인 것 같습니다.
동정녀 마리아는 예수의 종교적 대모인 nun 인 수녀라는 설도 있습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보면
그 당시 유대교의 박해를 받던 예수로서는
예수의 마음을 돌리려고 했을런지도 모르는 대모 마리아
유대교의 여승인 마리아를
그렇게 어머니로 보지않고
눈에 가시가 되어 그렇게 불렀을런지도 모를 일이고
예수가 이상한 관계에서 태어난 존재로도
볼 수 있는 면이 뚜럿해 짐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