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가 사랑의 종교라면 유교도, 불교도, 이슬람도, 그밖의 수많은 종교들도, 심지어는 종교 아닌 다른 가치관들도 나름의 방식으로 사랑을 말하고 있음을 잊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by staire |
언어학(어원학)은 단어들이 시대에 따라 의미와 발음이 어떻게 변화하는가와
그 단어들의 기원 대해 연구하는 학문입니다.
유대인들에게 있어서, 그들의 이름은 단순히 소리를 합성하여 만드는 것이 아니라
이름지어진 것의 명성, 역사, 본질 등을 전달하기위한것을 지어 것이며었습니다.
지저스라는 이름을 말하기 앞서 잠시 야훼(야웨, 여호와, YHWH-tetragrammation-테트라그래메이션)의 이름을 살펴보아야 겠습니다.
바이블에는 히브리 신의 이름 "여호와"가 6823회나 사용되었는데, 신이라는 히브리말 "엘로힘"은 2550회만 사용되었습니다
유대인들은 신의 이름을 망령되게 사용할까 두려워하여 신의 이름 여호와라는
글자가 나오면 그것을 읽는 대신에 "주(Load)"라는 말인 "아도나이(ADONAI)"
라고 읽었습니다.
(워크래프트 게임하다 보면 my Lord! 하는 소리가 많이 들리는데…참 익숙한 말이지요…)
그런 결과로 "여호와(<?xml:namespace prefix = v ns = "urn:schemas-microsoft-com:vml" /> -(요드 헤 바브 헤 ) 라고 발음함) "라는
히브리 글자 요드( ) 헤( ) 바브( ) 헤( )는 글자만 있고 발음은 잃어버렸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요드-헤-와우-헤"(여기에 해당되는 영어 글자가 YHWH)
이 네 글자에 아도나이(ADONAI)"라는 발음에 있는 모음점(母音点)을 붙여서
발음을 만들었는데 그것이 "여호와"라는 발음입니다.
(Y + a, H + o, W + a, H + I=여 호 와 히è 여호와 아마 ‘히’발음은 약해서 생략된 듯)
이렇게 발음이 만들어진 후에 교회에서는 이 발음대로 신의 이름을 사용해 왔습니다.
그러나 최근에 신학계에서는 이 이름의 발음을 바로 찾으려는 노력의 결과로
원래 발음이 "야훼"에 가깝다고 연구되었고 많은 이들로부터 지지를 얻고 있습니다.
(야호우히è야훠히à야훼 (야웨) 참고- 오+우=>워).
그래서 그런지 천주교와 개독교의 합작품인 공동 번역 바이블에는 야훼라고 번역을 해놓았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개독인들에게는 여호와라는 발음이 익숙하고
친근하다는 이유로 계속 사용되고 있습니다.
그 발음에 대해 조금 알아보았으니 이름이 뜻을 알아볼까요?
잘 아시다시피 바이블에 나오는 히브리 이름이 가지는 중요성은 모세가
신에게 그의 이름을 물을 때 잘 묘사되어 있습니다.
출애굽기 3장에서 모세는 시내산 기슭에서 양을 치다가 떨기나무에
불이 붙어 타지만 나무는 타지 않고 불꽃만 보이는 것을 구경하기 위하여
접근했다가 신을 만납니다. 거기서 신은 모세에게 이스라엘 백성을 구원하기
위하여 애굽으로 돌아가라고 명령합니다.
그러나 모세는 그 일을 맡아 애굽으로 돌아가기를 주저합니다.
"모세가 신께 고하되 내가 누구관대 바로에게 가며 이스라엘 자손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리이까 신이 가라사대 내가 정녕 너와 함께 있으리라 네가 백성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낸 후에 너희가 이 산에서 신을 섬기리니 이것이 내가 너를
보낸 증거니라 모세가 신께 고하되 내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가서 이르기를
너희 조상의 신이 나를 너희에게 보내셨다 하면 그들이 내게 묻기를 그의 이름이
무엇이냐 하리니 내가 무엇이라고 그들에게 말하리이까 신이 모세에게 이르시되
나는 스스로 있는 자니라 또 이르시되 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이같이 이르기를
스스로 있는 자가 나를 너희에게 보내셨다 하라 신이 또 모세에게 이르시되 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이같이 이르기를 나를 너희에게 보내신 이는 너희 조상의 신
곧 아브라함의 신, 이삭의 신, 야곱의 신 여호와라 하라 이는 나의 영원한 이름이요
대대로 기억할 나의 표호(이름, 기념, 칭호)니라"(개역 출3:11~15).
신은 모세에게 그의 조상들의 신이고 스스로를 “나는 스스로 있는 자다
(I am who am)” 라고 말하고 그것이 그의 이름의 뜻임을 밝힌 후에
"여호와는 나의 영원한 이름"이라고 다시 말했습니다.
번역서 마다 조금씩 틀림: 나는 나다 <-한글 킹제임스, 공동번역
나는 스스로 있는 자 <-개역한글,개역개정, NASB
한영해설바이블
나는 스스로 있는 나 <-표준새번역
야훼란 이름의 의미에 관해서는 신학적 견해로 다음과 같은 견해들이 있습니다.
① '그분이다!'는 의미의 환호성이라는 견해
② '있다'는 의미의 동사에서 유래한다는 견해,
즉 모세가 신으로부터 '나는 곧 나다'라고 들었던 이름을
백성에게 전할 때 간접화법으로 '그는 곧 그다'라고 했다는 견해,
③ 모세의 질문에 대한 신의 거절이라는 견해
(소극적으로 유비적인 답변을 하신 예)
④ 신의 영원성을 강조하여 '나는 곧 나였던 나일것이다'라고
번역하는 견해,
⑤ 신의 속성을 가리키는 자존을의미한 다는 견해 등이 그것이다.
대충 뭉뚱그려 개독적인 표현을 한다면 "여호와"라는 말은 "영원 자존자"를 뜻하는
말입니다. 즉 "있는 자"라는 바이블적 해석.
자 그럼 이제 지저스(Jesus)의 이름으로 돌아가겠습니다.
지저스(Jesus)란 이름의 근원은 “구원”이란 뜻의 히브리 이름 호슈아
(HO-SH-U-A )로 부터 그 기원을 찾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호슈아란
이름은 지저스(Jesus)란 이름 뜻의 전부를 포함한 것이 아니라
반쪽짜리 기원(Origin)입니다.
나머지 반쪽의 기원은 모세가 “야훼는 구원이다”라는 뜻을 가지는
“여-호-수아(Ye-ho-shua)”라는 이름을 호세아(Hoshea)에게 주는
12지파 이야기로 부터 나오며 ‘지저스’라는 이름의 원뜻이 나타납니다.
“여호와가 모세에게 일러 가라사대, 사람을 보내어 내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주는 가나안 땅을 탐지하게 하되 그 종족의 각 지파 중에서 족장된 자 한사람씩을 보내라. 모세가 여호와의 명을 좇아 바란 광야에서 그들을 보내었으니 그들은 다 이스라엘 자손의 두령된 사람이라. 그들의 이름은 이러하니라…. 삼무아, 사밧, 갈렙, 이갈, 호세아, 발디요, 갓디엘, 갓디, 암미엘, 스둘, 바비, 그우엘(탐탐은 여기서 지파와 아버지 이름을 쓰지 않았습니다..귀차니즘..ㅡㅡ;;;) 이는 모세가 땅을 탐지하러 보낸자들의 이름이라 모세가 눈의 아들 호세아를 여호수아라 칭하였더라. (민수기 13:1-16 정리 요약)
여기서 알 수 있다시피, 구약속에서의 히브리 이름들은 항상 특정의미와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여호수아라는 이름은, 모세가 그의 수종자 눈의 아들 호세아의 이름을 여호수아로 고쳐 주기 전에는 성경에 나타나지 않은 이름입니다. "호세아"는 "구원"이라는 뜻입니다. 이 이름에 여호와라는 이름의 단축형인 "여"를 붙여서 "여호수아"가 된 것입니다.
구약의 이름 중에 이런 의미의 "여"자가 붙은 이름으로는 "여호수아"가 최초의 이름입니다. 그 이전에는 "엘"이 붙은 이름은 있었어도 "여호와"의 단축형으로서의 "여"가 붙은 이름은 없었습니다.
초기 그리도인들은 모세의 권위가 이름을 짓는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 타이틀들과 이름들이 예수에게 주어졌을 때 또는 예수가 그의 12제자에 대해 이름을 지을 때(게바 라느니 천둥의 아들들이라느니..)처럼.
아담-모세-예수로 이어지는 작명의 역사..어떤 존재의 원인 (창조)제공자가 이름을 짓는거라고 생각하지 않았을까?
아기가 태어나면 부모나 고조부모가 이름을 짓듯이.. . 작명을 한다는 것은 권위를 나타내죠.
그리스도교의 그리스(헬라) 이름들의 특성은 그것들의 감춰진 의미에 있습니다. 예수와 그의 사도들의 주요 타이틀과 이름들은 많고 적고를 떠나 대부분 예수의 그리스 게마트리아(isopsephia) 값와 관계가 있습니다.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소개하고 싶군요….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흥미로운데가 좀 있죠^^*)
기원전 5세기 경무렵, 여호슈아(Ye-ho-shua)는 여슈아 혹은 요슈아(Yoshua)로
축약되게 됩니다 (느헤미아 8:17절 참조, 혼동하기 쉬운 이름으로 예수아(Yeshua)
가 있음- 느헤미아 8장 7절 등).
기원후 1세기 무렵, 아마도 그리스의 영향으로, 이름 여수아는 두 차례 더 짧게
변하게 됨을 보이는데, 첫번째로 Y’shua(예슈아) 그리고 나서 Y’shu(예슈)로 됩니다.
Y’shu(예슈)형태의 이름 변형은 누군가에 의한 의도적인 노력의 결과인것 처럼 보입니다.
그 시대의 정통파 유대인(유대교)들이 그들의 눈에는 이단이라고 생각되었을,
다시말해 새로 생겨난 신흥종교(예수교)를 그들의 종교(유대교)로부터 분리시키 위해
그리스인과 그리스화된 유대인들의 신, 예수라는 이름에 대한 그들의 불만을
나타내기 위해 변형되어진 것 처럼 보입니다.
일제시대를 통하여 단 35년이지만 우리나라가 얼마나 일본의 문화에 영향을
많이 받았는지 여러분은 잘 아실것입니다. 그들에 의한 상처는 아직도
잘 아물지 않고 있습니다. 아직도 언어에 있어서 많은 일본의 영향이 남아 있고
또 학문의 분야에 있어서도 많은 문제점들이 있습니다. 심지어 우리가 인식도 못하는….
(예를 들면 식민사관 같은…. 그 외에 열거할려면…따로 수백편의 논문들을
예로 들어도 모자를 듯 합니다.)
하물며 유대인 그들은 약 천년간의 이집트의 지배속에 있었고 그 후 가나안과
섞여졌고 또 그리스의 지배, 로마의 지배속에 살아 왔었습니다.
과연 유대인 그들의 문화란 것은 무엇이었을까요?
잠시 바이블이 쓰여지기까지의 이스라엘의 역사에 대해 굵직한 것들만 살펴보겠습니다.
이스라엘 약사
BCE 20 - 10 세기: 이집트의 바로(파라오)의 지배
BCE 722 - 720 : 이스라엘 왕국, 아시리아에 의해 멸망
BCE 586 : 유다 왕국, 바빌로니아에 의해 멸망
BCE 538 - 333 : 페르시아 지배
BCE 332 – 142 : 알렉산더 대왕에 의해 정복, 그리스의 지배
BCE 166 : 마카비가 이스라엘의 마지막인 하스몬왕조를 열음
BCE 63 - CE313 : 로마 제국의 지배
그들의 문화란 결국 지배받은 왕국들 문화의 융합이었습니다. 히브리 문화는 이집트à 팔레스타인à바빌론à그리스à로마로 이어지는 문화들의 융합, 그 융합의 결정판이 바이블이라고 생각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라 생각됩니다.
크게보면 구약은 이집트와 팔레스타인,바빌론 그리고 그리스, 신약은
그리스와 로마에 속한 문화들이 만들어 낸 것이라고 볼 수 있지도 모르겠습니다.
어찌되었던 ‘지저스’라는 이름은 신약이 쓰여지기 전까지 그렇게
진화되어 온것 같습니다.
간단히 써보면 이런식으로….
(물론 저한테 어떤 신학적 근거를 바라지는 마시길…ㅡㅡ;;;)
호세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