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판을 연상케하는 기독의 성서모순에 대한 반론
김호일
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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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5.14 01:38
성서모순에 대한 어떤 기독들의 반론들을 보았다.
엑스바이블에서 시한부종말론에 관련되서 기독교인들이 반론해제끼는 것들이다.
결론은...
혹시나했지만 역시나였다.
그들의 반론은 반론이 아니였다.
딱 한마디로 요약할 수 있다.
'지금 현 우리나라 정치판'
거짓말,난독증,유사어를 반대말인양 호도하는 말솜씨...
특히나 정정조 목사의 이 말은 정말 충격이었다.
성경의 예언이 틀렸다는 걸 도저히 부인할 수 없게 되자
던지는 한마디.
"예언은 미래를 미리 내다보는 게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나타낸 것이다."
그래서 그게 어쨌는데?
예언이 미래를 미리 내다보든, 안보든 중요한 게 아니다.
미래에 이러이러한 일이 일어나며 미래에 이러이러한 일을 행할 것이다.
이렇게 계시를 내렸는데 그 계시가 그대로 안이뤄졌다면 치명적인 오류가 발생한 것이다.
즉 틀렸다는 얘기다.
그런데 틀렸다는 걸 저런 말장난으로 교묘히 호도한다는 게...
확실히 목사라는 인간들이 전형적인 사기꾼이라는 걸 처절하게 느꼈다.
아무리 반론할 게 없이 궁색해도 그렇지, 자기가 소속된 교단이 예정론을 중요시하는
장로교단임에도 불구하고 소속 교단의 교리를 부정하면서까지 변명해되나?
솔직히 정정조 목사의 말장난에는 항복했다.
그리고 다시 한번 느꼈다.
목사라는 직업은 정치꾼과 똑같다라는 걸 말이다.
그리고 정치의 속성을 너무도 잘 알고 있다는 걸 말이다.
그들의 성서모순에 대한 반론은 청문회에 불려간 비리 정치인들의 반론과 다를바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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