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원의 순환되는 오류 >

글쓴이:성진



기독교는 천국이 있다고 가르칩니다. 그것이 과거 인류가 하늘을 비행하지 못했을때는 하늘에 있다고 했으며 우주여행 까지 하는 요즘에는 영적인 세계라는 특수공간으로 표현하기도 합니다.

이상한 것은 대부분의 기독교 신자들(목사의 설교만을 진리라고 생각하고 그저 일요일날 장식품으로 성경을 옆구리에 끼고 다니는 사람들)은 예수를 믿었으니 죽으면 바로 천국에 간다고 잘못 알고 있다는 겁니다. 자신이 믿는 종교의 핵심도 모르는 사람들 이지요...

기독교의 논조로는 천국은 죽어서 바로 가는것이 아니라, 예수를 통하여 하나님이 죄를 용서하시고 부활시켜줘야 가는 곳으로, 천국이란 인류의 조상인 아담이 에덴에서 창조되듯이 새로운 세계에, 즉 천국에 창조되는걸 의미합니다. 그러므로 낙원, 즉 에덴동산 같은 낙원이 하나님의 능력에 의해 건설되고 그야말로 말이나 글자대로 영원히 사는 곳이라 한다면, 성경의 이론으로는 아직까지 이곳에 간 사람은 한 사람도 없습니다.

예수가 재림하여 최후의 심판인 인(印)치는 작업이 끝나지 않고는 천국에 갈 수 없는 것으로 예수가 재림할 때까지는 무덤에서 썩어가며 기다리는 수 밖에 없습니다. 만약에 영혼만이 천국에 가는 것이라면 예수의 부활은 의미가 없는 것이며 기독교 최대의 구원인 부활이 없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그럼 완전히 썩어서 해골도 남지 않은 시체는 어찌 살려 낼까요? 어찌보면 다시 살아난다는 '부활'이라는 개념보다는 '재창조'가 어울리겠군요....

한가지 간과하는 점은 최후의 심판후의 일 입니다. 완전히 세상을 정화하여 천국을 만들고 구원받은 의인들만 살지라도 언제 구원받은 인간들이 타락할지는 모릅니다. 과거 에덴을 만들고 단 2명의 인간도 교화시키지 못한체 죄를 뒤집어 씌워서 추방한 야훼의 능력을 보면 앞으로의 천국도 뻔합니다. 재창조된 인간들은 남녀의 성(性)구분도 없는 괴물의 모습 이라고 예수가 언급했듯이 다시는 야훼의 말을 어기지 않는 로봇으로 재창조 한다는 말일까요?

야훼를 거역할 수 없는 프로그램 이라도 뇌에 주입시키지 않는한 천국은 몇분도 안되어 타락하고 말것입니다.(이것은 바이블의 예를 통해서도 알 수 있습니다)

이렇듯 구원의 본질도 알고보면 모순 투성이 입니다. 아무리 재창조 된 의인들만 있는 천국이라도 시험하기 좋아하는 야훼가 인간에게 금제를 안할리가 없습니다. 에덴동산의 선악과 같은 금제를 반드시 할 것이며 이 금제야말로 인간과 하나님의 계약을 나타내는 상징이기 때문에 반드시 할겁니다. 그럼 걸려들 인간이 참으로 많겠죠... 뭐 악마가 없어졌으니 유혹할 원흉이 없어서 그럴 일은 없다라고 변명 하겠지만 완전하게 창조된 천사가 타락하여 악마가 되는 판에 나약한 인간이 타락하지 않겠습니까?

결국 기독교의 이 교리는 계속되는 순환오류 속에 빠져 있는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