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스케치

저는 신입니다. 왠줄 아십니까?

제 일기장에 제가 신이라고 적혀있기 때문입니다. 제 말은 진리입니다. 왠줄 아십니까? 제 일기장에 제 말은 진리라고 적어놨기 때문입니다. -엑스

기독교 스케치

김봉달 1 2,820 2004.05.07 20:02
기독교의 교리는 하나님이 인간을 구원하기 위해 인간의 탈을 쓰고 내려와
인간을 대신해서 죽음으로써 모든 인간의 구원의 길을 열었다고 한다.

언뜻 보면 완벽한 이 교리는 대단한 모순을 내포하고 있다.

기독교인의 입장에서 보면 예수는 하나님의 아들이라기 보다는
인간의 탈을 쓴 성부이다.

예수가 성부하나님과 같다는 것이 삼위일체이다.

그렇다면 하나님이 자기와 인간과의 관계를 돈독하기 위해서
자살을 하였다는 이야기인데
혹은 타살을 유도했다는 이야기인데

관계개선을 위해 자기 목숨을 끊다니
좀 이상한 신이 아닌가?

오히려 염소고기 속죄제가 더 편리하지 않을까?

사람들은 자기죄 때문에 하나님이 친히 자살했다고 우기는데
(혹은 목숨을 바쳤다고 하는데,그 이야기가 그 이야기이다.)

죄를 지으면 그냥 용서하면 될 일이지 왜 꼭 제 삼자를 죽여서 피를 봐야하는가?

쉽게 말하면
내 친구가 우리 엄마를 죽였다고 가정해보자.

우리 가족이 모두 용서하고
그도 잘못을 뉘우치면 일은 다 끝나는 것이다.

그런데 기독교에서는 친구의 죄를 사하기 위해
앞집에 사는 죄없는 박씨를 죽여야만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순 억지이다.

그리고 그 박씨를 기념하기 위해
매일 성찬식을 한다고 가정해보자.
이 얼마나 우스운 해프닝인가?


예수가 그냥 옆집 이웃이라고 상상하면 정말 웃기는 일이 아닐 수 없다.
결론만 말하자면 성찬식도 다 쇼인 것이다.

이 말에 충격 받으시는 기독교인들은 위에 든 예를 다시 음미 해보시기 바란다.
솔직히 말해 그 박씨도 예수에 비하면 별로 더럽지 않은 인간일 수도 있는 것이다.


그리고 성전에서 상인들을 채찍으로 내쫓은 예수에 비하면
박씨가 더 선할 수도 있지 않은가?

[이 게시물은 (ㅡ.ㅡ)님에 의해 2004-08-05 09:03:40 자유게시판(으)로 부터 복사됨]

Comments

파토스 2004.05.07 20:26
옆집의 박씨...하하하..저는 이런 생각도 해 봤습니다. 그가 다 이루었다고 뇌까리면서 숨이 끊어졌잖아요..그러면 인류의 죄는
그 순간 대속된 것이니까 원죄도 없어지고 그의 사망 시각 이후에 태어나는 아기들은 원죄가 대속된 최초아담상태로 속속 세상에 나와 죽지 않고 영생해야하는 거 아닙니까? 도로아미타불~~짧은 제 생각였습니ㅏ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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