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목사님께 - 서프라이즈에 올린글

저는 신입니다. 왠줄 아십니까?

제 일기장에 제가 신이라고 적혀있기 때문입니다. 제 말은 진리입니다. 왠줄 아십니까? 제 일기장에 제 말은 진리라고 적어놨기 때문입니다. -엑스

윤목사님께 - 서프라이즈에 올린글

커다란꿀밤나무 0 2,708 2003.08.31 10:31
윤목사님께  
최근 서프라이즈에서 반기독교 정서를 일으켜내고자 노력했던 사람입니다

목사님의 글을 읽고 그런 전향적인 글을 올리신 것에 대하여 존경을 표합니다

그러나 기독교가 한국사회에 상당한 해악을 끼치고 있는 것이 현실이고 보면 가슴으로 쓰긴 했어도 장황한 목사님의 문장속에 문제의 본질을 숨기고 있슴을 안타까이 여깁니다
이땅에 대 중화사대주의 대신에 자리잡은 서구사회에 대한 치열한 사대주의의 끝단에 기독교가 연결되어 있슴을 여기 있는 분들치고 모르시는 분이 없는데도 교계의 지도자탓만 하시더군요

그것보다도 더욱 본질적인 기독교의 문제는
애초에 기독교라는 종교가 유럽대륙을 효과적으로 지배하고자 했던 로마의 지도부에 의해 만들어진 사상적 도구로서 삼류의 조악한 신앙이라는 것입니다...성령이 내리면...이런 말씀을 하셨는데....이게...무당이 신내리는 것하고 하나도 다르지 않습니다 가령,이재록이나 이런 분들보면 저는 이게 하나님 어쩌구 해서 홀릴 것이 아니라 기독교를 믿으며 뭔가 특이한 경험을 하는 분들이 일종의 신비적이고도 일시적인 그리고 작위적인 카타르시스에서 기인한다는 것입니다
일반인이라도 밥굶고 며칠만 기도하면(금식기도) 신내리고 특이한 영매의 현상을 보입니다  대부분의 교회나 기도원이 그런 현상을 유도해 내기 위해 그쪽으로 상당히 노력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솔직히 저의 형님도 기도원에 금식기도가서 예수님을 봤다고 하더군요 3일씩이나 굶고 일정한 분위기 속에서 한방향으로 치닫는 치기를 쏟다보면 그런류의 환시나 착시 현상을 누구든 경험할 수 있습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제일 불신하는 부류가 목사입니다
왜냐면 그들은 순진한 사람들을 데려다가 사기를 치기 때문입니다
유태인의 역사서(구약은 순전히 이민족에게서 베껴온)만 보아도 대체 이런걸 경전이라고 할 수있나 하는 사악함이 수도 없습니다 여호와의 이름으로 엄청난 저주와 악담을 퍼붓는 그 대상이라는 것도 별다른 죄가 있어서가 아니라 단지 자기 종족이 아니라는 것말고는 없는...당연히 이웃하고 있는 나라끼리 분쟁과 다툼이 있을 수있고 신앙이 다를 수 있는 데도 말입니다

목사님들의 위선은 끝이 없습니다
신자들에게 설교를 해도 그렇습니다
다윗은 부하장수 우리아의 아내를 집요하게 탐냈습니다
결국 그를 일부러 전사시켰고 그의 아내를 차지하여 솔로몬을 낳았습니다
솔로몬왕의 악행도 다윗에 못하지 않지만 그들이 성경에서 그렇게도 지혜로운 인간으로 평가되는 것은 공의로운 하나님이 그들을 신임해서가 아니라 유태인의 역사에서 그들 시대에 좀 잘나갔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봐도 패악무도한 다윗이나 솔로몬을 지혜로운자로 예를 들어 성경을 읽지 않는 신도들을 현혹시키고 사기를 칩니다 순진한 신도들에게 솔로몬 따위나 지혜로운자의 예로 선전하고 한국에는 그만한 지혜로운 사람이 없는 것처럼 정신적 사대주의를 세뇌시키는 사악한 짓을 더이상 하지 마셨으면 합니다
수많은 논리적 오류와 사악함을 빼고 설교에서 자기가 이끌어 내고자 하는 부분에 해당하는 곳만 짤막하게 여기저기 골라내어 유태인의 잡서인 성경이 마치 무슨 대단한 책인양 인용하여 생활에 바빠 성경을 제대로 비판적으로 볼 여유가 없는 신도들을 후립니다

예컨데 부자가 하늘나라에 에 가는 것은 낙타가 바늘구멍을 지나는 것보다도 어렵다
재산을 하늘에 쌓아라 그러면 수백배로 갚아준다...이런 구절들은 이미 한국이라는 나라의 국부가 상당부분 교회에 빠져나간 상태가 되어버린 공룡같은 한국교회에서 헌금을 독려하는 구절로 자주 인용됩니다

또한 목사님들은 신도들을 끝없이 신비주의에 몰아 넣습니다
바빌로니아의 창조설화에서 차용한 아담과 하와 에덴동산의 이야기를 사실로 믿게하는 그 엄청난 어거지에 저는 아주 질려버렸습니다...고대 근동과 그리스 유럽에 널리 퍼졌던...조금 난놈은 전부 처녀에게서 태어난 것으로 되어있는 그지방의 수많은 설화....예수도 그중 하나지만....예수도 똥오줌 쌌으며 그가 결혼했었던 증거는 수도 없이 있건만 목사들의 간교함은 예수를 신격화 하는 나머지 그의 인성을 감추어 버렸습니다
성경과 기독교의 교리가 너무 조악하고 짜맞추어진 누더기 이기땜에 제대로 읽게 되면 누구라도 비판을 하게 되지만 목사들은 기독교인들을 몽롱한 상태로 만들어 가고 있으며 대부분의 기독교인들이 노모스를 상실한 일종의 치매증상이 있는 사람들입니다

이제 누군가에게 복을 비는 행위가 샤머니즘과 다르지 않다는 것을 인정하시길 바랍니다
그 대상이 하나님이든,부처님이든,신령님이든 나 아닌 다른 존재에게 기복하는 것이 가치없는 것이라고 가르치시길 목사님양심에 호소합니다
나하나 없으면 아무것도 아닌 우주,하나님,부처님....내가 없는데 그것들이 어디에 소용되겠습니까....인간의 존엄성이 신앞에서 무참히 짓밟혀지는 일이 더이상 없도록...감히 목사님께 부탁드립니다 기독교를 전파하지 마십시오
비록 목사님이 믿는 대상과 신앙관이 어떻든 간에 적어도 한국의 기독교의 형태로는 아닙니다 지금 이나라가 기독교같은 얕은 사상에 휘둘려 굴곡을 겪어서는 안되는 중요한 시점에 있습니다 목사님도 분명 한국인일 것이기에 목사님의 양심에 호소합니다
목사님이 말하는 밥굶어가며 기도하여 체험한 성령때문에 눈에 불켜고 단군상이나 불상만 보이면 훼손하고 다니고 조상님께 제사나 절하지 못하게 방해하고 기타 우리의 전통문화를 말살하려는 한국의 기독교인들을 바로 보시기 바랍니다
지금 우리나라는 이나라가 내나라라는 주인정신과 민족적 자긍심이 정말 필요한 때입니다
더이상 혹세무민하는 자로 남지 마시고 이나라에 쓸데있는 일을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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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팅: 짜라투스트라,야훼, 모세, 알라, 예수, 제 동족까지 팔아먹으며 탐욕을 채웠던 솔로몬, 그리고, 왜곡과 위선!!!
    
     중세유럽에서 인간을 가장 많이 죽인 것은 바이러스! 두번째가 예수와 성모를 둘러싸고 일어났지요. 백주대낮 유럽 최대 대도시에서 양측으로 갈려 몽둥이로 때려 죽이는... 하지만, 기독교의 순기능 역시 존재했었습니다.
    
     종교, 특히 기독교는 인간역사 속에 언제라도 역기능을 유발할 수 있는 속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역사 속의 어떤 왕조, 정부보다, 더욱 부패하고 착취적 조직을 취했던 곳 역시 교회였습니다. 밀실, 묻지마 란 성격이 기독교를 언제라도 부패와 부정, 극단적 위선으로 이끌지요. 성역이란 성격이 자체개혁을 불가능에 가깝도록 만듭니다. 유럽에서의 기독교 개혁 역시 자체보다 외부 요인에 의한 바가 더욱 컸지요. 한국의 부패 역시 종교 특히 기독교의 교회부문이 최후까지 버틸 겁니다. 교회부문의 개혁이 없다면 사회의 개혁은 완성되지 못하였으며 진행 중, 혹은 실패라 보면 되지요.
    
     일제 이후 목사란, 가장 손쉽게 살아가는 방법 중 하나였지요. 말세적 사회현상을 쉽게 알 수 있는 방법은, 술집, 빠굴여관과 교회 꼭대기 십자가의 숫자를 세어보는 겁니다. 물론 이젠 목사조차 쉬이 살아가는 방법이 되진 못하지요. 쉬운 길이라 수요에 비하여 공급이 너무 초과되었기 때문이지요. 그리고, 초과된 공급은 반칙 왜곡된 사회에서 또다시 부정적 현상들을 초래합니다.
    
     그러나, 목회자란, 가장 어려운 길을 선택한 것일 수도 있습니다. 콩꺼플은 옳은 길을 파악하기에 넘기 힘든 장애물이기도 하지요.
    
     윤목사님은 부디 힘든 길을 걸어가시길 바랍니다.
    
     걍 두서없이 써보았습니다.  -[08/31-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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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케이에스: 기독교를 나쁘다고 말할수만은 없습니다.
     기독교 자체가.. 당시 로마시대의 필요에 의한거였고 또한 중세시대에 그런식으로 만들어진 것입니다. 예수자체가 신화일 가능성이 너무나도 높아졌는데..
     그런식으로 본다면 기독교 자체가 서구인들의 어떤 바램에 의해 만들어진 종교라는 것이고.. 기독교의 모습은 당시 유럽인들에게 있어서 그런식으로 만들어져야만 했다는 것이니까요..
     물론 기독교는 대략 허구입니다만..  -[08/31-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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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당벌레: 그렇습니다.......  기독교는 유교의 바통을 이어받은 사대주의의 2번째 선수입니다.  -[08/31-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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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팅: 케이에스/ 한편으론 맞지요.
    
     그러나, 로마 기독교화는 로마의 개혁, 즉 그동안 쌓여온 모순을 해결할 기회를 날려 버렸지요. 종교를 눈앞에 덧씌워 체제개혁을 불가능하게, 향후 깊어가는 모순들을 종교분쟁화 시키게 되지요. 이런 경향은 중세유럽까지, 로마가 지녔던 다른 모순과 함께 그대로 이어집니다.
    
     기독교화가 없었다면, 둘 중 하나였을 겁니다. 1. 로마의 해체, 2, 개혁성공에 의한 로마의 체제전환. 1의 가능성이 더 높겠죠. 따라서 로마의 기독교화는 님의 말씀처럼, 로마 지배층 입장에선 최선의 대안이었을 수는 있겠네요.
       -[08/31-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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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팅: 또, 중세유럽 기독교의 진행은 로마와 또 다르지요. 영주대 제후간(봉건대 국민국가), 또한 각 국가간 다단복잡한 경쟁 속에서 각 경쟁주체들이 종교, 기독교를 교묘하게 이용한 결과 오늘 유럽 기독교의 분파 지도가 완성되지요.
    
     물론 외부요인이고, 내부요인으로는 상대적으로 루터보다 칼뱅이 자체요인이 더 크긴 했겠지요.
       -[08/31-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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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커다란꿀밤나무: 불합리를 묻지말고 무조건 믿어라, 믿음이 부족해서 그렇다, 하나님을 논리적으로 이해하려고 하지 마라....믿음이 부족한 자여....주의 종을 의심하면 하늘에서 그 죄가 크리라....묻지마는 맹신과 맹종 그 자체입니다....비판과 의심 그리고 탐구정신이 용인되지 않는 종교는 결국 부패하고 사이비화 됩니다  -[08/31-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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