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련하고 가련하고 가련하다.
그대들의 영혼들이여...
어쩌다가 그대들은 이렇게까지 되었는가..
수많은 천재들이 쌓아올린 오늘날의 과학지식을 송두리채 부정하고
입만 살아 움직이는 무식한 목사들의 말 한마디에 놀아나는 그대들이여...

불쌍하고 불쌍하고 불쌍하다.
그대들의 영혼들이여...
남자의 씨앗없이 어찌 여자가 아이를 잉태할 수 있는가.
사람이 맨몸으로 어찌 공중으로 날아오를 수 있는가.
인간은 나약한 존재여서 견디기 힘든 일과 만나면 신을 찾고 하지만, 그것이 어찌 이스라엘의 부족신 야훼이겠는가.
인간은 죽음을 두려워 한다지만, 어찌 2000년전 썩어 문드러져 먼지가 되어버린 갈릴리 청년에게 기대어 영생을 찾아 헤맨단 말인가.
죽은 사람이 다시 살아날 수 있는가.
죽은지 오래되어 뼈만 남은 해골에 다시 살이 붙어 무덤 밖으로 걸어 나올 수 있는가.

어리석고 어리석고 어리석다.
그대들의 영혼들이여...
지금의 과학지식이 총체적으로 잘못되었다면 어찌 자동차가 굴러다닐 수 있으며 비행기는 하늘을 날 수 있는가.
수천 수만년전 만물이 창조되었다면 수억 수십억광년이나 떨어져 빛나고 있는 이름모를 은하들은 도대체 무엇이란 말인가.
수천년전 모든 생물이 창조되었다면 수천만 수억년전의 공룡화석들은 무엇이란 말인가.

사악하고 사악하고 사악하다.
그대들의 영혼들이여...
그대들의 편이 아니면 모두 죽어 없어져야 할 원수들이로구나.
대한민국 국민의 3분의 2는 모두 빨갱이여서 죽어 없어져야 하고.
하나님의 나라 미국에 대항하는 이라크 무장단체들은 모두 죽어 없어져야 하고.
십자군에 대항했던 이슬람인들은 모두 죽어 없어져야 했고.
예수를 알지 못하는 수천만의 인디언들은 모두 머릿가죽이 벗겨져 죽어 없어져야 했고. 그대들과 교리가 다른 형제들은 원수보다 못한 이단이로구나.
우리들은 그대들이 말하는 최후의 심판일에 지옥불에 떨어져 영원히 고통속에 살아야 하는 죄인이더냐.
정녕 우리가 지은 죄가 그렇게도 많더냐.
어찌 그대들의 야훼신은 죽어 없애 버릴 죄인들을 이렇게 많이 만들어 냈단 말인가.

그대들을 위하여 기도하노라.
야훼신이여 저들을 그대의 사악한 손아귀에서 그만 놓아주기 바라노라.
그리고 악귀여 사라져라!

[이 게시물은 (ㅡ.ㅡ)님에 의해 2004-08-05 05:07:04 자유게시판(으)로 부터 복사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