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다니는 남친/여친/애인/부인 두신분들께 드리는 글...

저는 신입니다. 왠줄 아십니까?

제 일기장에 제가 신이라고 적혀있기 때문입니다. 제 말은 진리입니다. 왠줄 아십니까? 제 일기장에 제 말은 진리라고 적어놨기 때문입니다. -엑스

교회 다니는 남친/여친/애인/부인 두신분들께 드리는 글...

ravencrow 3 2,816 2004.04.10 00:26
사실 좀 달갑지 않은 내용이나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글을 씁니다.
 

1. 일단 증상 징후를 파악해야 합니다. 아직 은사나 방언이 없는 경우는 차라리 좀 수월합니다. 이런 경우는 의식에 들어온 암시가 기억의 형태로 잠재의식 속에 남아 있는 케이스입니다. 그 잠재적인 부분이 의식에 영향을 끼치는 경우입니다.
방언이나 은사를 경험했다면 좀더 과격한 케이스입니다. 즉, 트랜스나 혹은 내부빙의 현상을 경험한 케이스입니다. 이런경우 치료가 힘듭니다.
그외, 교회 분위기상, 제가 열거한 일종의 최면적인 요소가 적고 좀 썰렁한 분위기이면 개중 안전한 편입니다. 이런 경우 진짜 제대로 된 신앙일 가능성이 있으나, 이상한 집착을 보이거나 하면 그것은 문제가 되는 부분이라는 점 명심해 주시기 바랍니다.

2. 어느정도 징후가 있다고 판단이 되면 이에 해당하는 부분이 어디서 기인하는지 알아봐야 합니다. 이는 심리치료의 기본입니다. 즉, 퇴적되어 영향을 끼치는 트라우마를 파악하고, 그 부분을 해소하는게 중요합니다. 대개 교회에 미치는 경우는 무엇인가에 욕구불만인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이럴경우 잠재적으로 발생되는 욕구가 무엇인지, 그리고 해소할수 있으면 해소하구요... 아니면 대리적인 만족을 두거나 다른 관심사를 두게 하는 쪽이 좋습니다.
또한 피암시성에 의한 피해는 그 암시에 대해 의문을 두고 계속 생각하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되도록 차근차근 말하고 때로는 충격요법도 상관 없습니다만, 헤어질 위험이 있으니 그 문제에 대해서 신중하시기 바랍니다.
이런 경우 환자의 인식기전이 종교적인 부분으로 맞춰진 상태이므로 되도록 차근차근 논리의 오류를 자상하게 짚어주는 편이 좋습니다. 이는 저항암시를 거는 경우구요... 의식중에서 자꾸 떠들어 주면 역시나 상대방 입장에서는 계속 그 문제 가지고 고민하게 됩니다. 일단 고민거리를 던져주면 그 고민이 해소될수 있도록, 그리고 되도록 자신이 할수 있도록 옆에서 돕는게 중요합니다. 또한 위에서 말한대로 욕구불만 사항이 어떤 것인지, 그 문제가 어떻게 해결될수 있는지에 대해 고민하고 해결해 주도록 노력을 해야 합니다. 이 두가지가 병행되지 않으면 문제가 큽니다.
만일 다니는 교회가 과격하다면, 같이 교회를 다니는 불상사를 감수 하시고서라도 교회부터 옮기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과격한 교회에서는 그만큼 과격한 수단의 암시가 선용되기 때문에 말짱 도루묵입니다. 또한 되도록 싸울려고 하지 말고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어 주도록 하시길....

3. 일단 위의 방법으로 어느정도 호전이 되었다면 다행이고 아닐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 대개는 암시치료나 전문적인 심리 치료를 권합니다. 되도록 트랜스를 겪은 분들에 한해서만 선용되기를 바랍니다. 즉, 이 때 중요한 점은 자신이 겪은 현상에 대한 일종의 공포에 의한 트랜스가 존재하므로 이런 경우는 전혀 이상한것이 아니고 또한 다른 방법으로도 만들어 낼수 있는 것이라는 것을 각인시켜 줘야 합니다. 그게 가장 중요한 점입니다. 만일 이래서 환자의 마음이 움직였다면 성공입니다. 대개는 의사나 정신과 전문의중에 암시에 해당하는 분야에 있어 전문지식이 있는 분들의 도움을 받는 쪽이 좋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정신병이 아니라, 겪을 수 있는 현상인데, 그것을 잘못 해석하게 만들고 있다는 점을 인식시킨다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대개는 기독교신자인 최면사를 찾는 경우도 한 방편입니다.(이런 경우 대개의 최면사들은 빙의나 방언을 최면의 잔재로 해석하기 때문에 좀 괘안은 편입니다. 의심이 되면 그들과 사전 면담을 통해서 사정을 말하고 의견을 들어 보는 것이 좋습니다.)

4. 위의 상황들에 대해 절대적으로 금기시해야 할 부분은 오염된 환경에서 반드시 격리해야 하고 부흥회같은 전도 집회는 절대로 가지 않게 하며 되도록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겁니다. 이런 경우 대상자에 대해 직접적인 걱정을 드러내기 보다는 간접적으로 관심을 많이 표명하는 것이 좋구요... 되도록 대상자에게 불안감을 주지 않는것이 포인트입니다.

참고로 저도 교회다니는 마눌이 있는 사람입니다. 따라서 이런 고통을 좀 알죠... 그나마 저희집은 이전에 처가에서 안수기도 땜에 한번 사단이 난 적이 있었기에 비교적 조용한 교회를 다니는 편이라 안심입니다만, 부흥회 간다고 하면 도시락 싸들고 다니면서 말립니다....-_-' 클안기에서 저들에 대한 비판을 신랄히 하는 것도 제 일이지만, 사실 이런 글들도 많은 분들에게 도움이 되리라는 점에서 글을 올립니다.

아울러, 기독교 맹신자 대부분이 최면적 효과가 있는 환경에 노출이 되어있다는 점에서 위와 같은 글을 올려 드린 겁니다. 이 부분들에 대해 멀쩡한 사람 환자로 몰 생각이 아니라, 피암시성의 피해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대처가 필요하다는 생각에서 글을 쓴 것임을 이해 바랍니다.

암시는 어려운 것이 아닙니다. 임상에도 드러나 있는 케이스인데, 불치병 환자가 의사에게 들은 '이 병을 가지고 살아가든지 아니면 다리에서 뛰어 내리든지...'라는 농담조의 말을 암시로 받아들여 자살한 케이스도 존재합니다. 언제 어디서 피해가 드러날지 모르는 일입니다... 이점을 상기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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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wayne 2004.04.10 11:53
참으로 썩어문드러진 종교입니다....어떻게 사람을 가지고 놀수 있는지, 어떻게 하나같이 정신병자가 되어가는지
정말 이세상에 가장 흉악한 암덩어리입니다....
이 글 읽다보니 과연 무엇으로 저 정신병자들을 치료를 해야할지 감이 오네요...
글 잘 읽었습니다....^^
허리베기 2004.04.10 01:35
다행이다..우리와이프 다니는교회는 그래도 조용한 편이라..그나마..나은건지..감사하게 잘읽었습니다..그래도 한번은 사단을 낼거 같어서..이거..참고민입니다..
어벌 2004.04.10 01:32
잘 읽었습니다

<내부빙의>란 말은 충격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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