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 빈센트 크로울리와의 대담....^^;;

저는 신입니다. 왠줄 아십니까?

제 일기장에 제가 신이라고 적혀있기 때문입니다. 제 말은 진리입니다. 왠줄 아십니까? 제 일기장에 제 말은 진리라고 적어놨기 때문입니다. -엑스

펌... 빈센트 크로울리와의 대담....^^;;

crow 1 2,623 2004.03.28 01:26
인간소개: 이양반은 사탄의 교회의 간부라고 하네요... 대개 악마주의자들의 생각이 잘 드러나 있는 내용이라 적어 봅니다.

ANNOUNCER:
먼저, 1997년 10월 29일의 안톤 라비의 작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 지 무엇이든 말 할 기회를 주고싶은데...

VINCENT CROWLEY:
그날은 그렇게도 중요한 한 동지가 사라져가는 것을 보아야했던 슬픈 날이었다. 하지만, 그는 이미 그의 시대를 맞이했었다. 그는 가장 충만한 삶으로서 그의 삶을 살았고 현대악마주의(Modern Day Satanism)라는 강력한 운동을 창조하는 데 도움을 주었다. 그의 존재가 그리워질 것이지만, 그의 유산은 레프트핸드패쓰(the Left Hand Path/역자주:외부적존재가 아닌 자기자신또는 그 내부를 자기구원의 매개체로 보는 신비-종교적 철학의 통칭으로, 여기서는 안톤 라비가 창시한 현대악마주의를 말하고 있다)를 추구하는 우리들 모두의 속에 여전히 살아있을 것이다. 그는 내가 진정으로 존경하고 동경하던 사람이었다.

ANNOUNCER:
지나 라비(Zeena LaVey)는 밥 라슨(Bob Larson)에게 말하길 그녀자신이 저주를 통해 안톤 라비의 죽음을 이끌었다고 주장했다. 나는 그녀를 '사탄의 교회'에서 별로 좋게 보고있지 않은 걸로 생각하고있다. 그녀나 그녀의 주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VINCENT CROWLEY:
그녀는 말할 가치조차도 없다. 지나와 그의 남편인 마이클 아퀴노와 '세트의 사원'은 모두가 매체의 관심을 더 끌어보려고 그런 거짓말을 조작해낸 쓸모없는 기생충들이다. 나는 그들을 개인적으로 전혀 알지못하지만, 나에게 저주를 거는 것따위는 전혀 두렵지않다고 말하고싶다. 그런 것들은 전부다 애처로운 농담일 뿐이다.

ANNOUNCER:
최근의 "맨스나이트 현상(Mansonite Phenomenon)"에 친숙할 걸로 생각한다. 내가 아는 한에서는, 악마주의는 신입 개종자들과 단지 하나의 새로운 유행에 끌려가는 양떼들에 지나지않는 사람들로 갈수록 넘쳐나고 있다고 본다. "맨스나이트(역자주:마릴린 맨슨의 추종자)"나 마릴린 맨슨에 대한 생각을 말하자면?

VINCENT CROWLEY:
마릴린 맨슨은 여러 가지 측면에서볼 때 '피리부는 사나이'이다. 그는 그의 노예가 되고싶어하는 수많은 추종자들을 갖고 있다. 나는 개인적으로는 그가 자신의 경력을 위해 정신이 나약한 자들을 이용하는 데에 아무런 반감도 없다. 라비(LaVey)가 이전에 "이용당하는 편이 이용가치도 없는 것 보다는 낫다"고 언급하기도 했듯이, 그런 추종자들의 대다수는 정확히 그 말 그대로라고 할 수 있다. 나는 맨슨이 장려하고있는 원칙들에 대해 일부 반대할 수도 있겠지만, 대중선동가로서의 그를 존경한다. 혹시 누가아는가, 그의 음악을 즐기는 사람들중 일부가 더 높은 수준의 현실주의자로 진화하게 될 지! 고로 나의 의견으로는 헌신할 곳을 찾고있는 많은 자들에 대한 대중선동자가 됨으로써 마릴린 맨슨은 진실로 악마적이라고 할 수 있다고 본다.

ANNOUNCER:
당신은 단순히 "악마의 성경"의 내용에 동의하는 것이 한 사람을 한 명의 악마주의자(라비식의 의미로)로 만들어줄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 아니면 그 이상의 뭔가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가?

VINCENT CROWLEY:
한사람의 악마주의자가 된다는 것은 그 철학에 동의할 뿐 아니라 그것을 자신의 삶에 적용하는 것이다. 악마적인 사람들은 진정한 자연의 법칙에 따라 살아간다는 사실에 의해 진화의 더 높은 단계에 올라와있는 사람들이다. 한사람의 악마주의자는 태어나는 것이지,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다.

ANNOUNCER:
인간 존재(개체의 수준에서)의 핵심과 진화를 추구하는 많은 다른 악마주의기구들이 있는데, 그들은 악마주의를 실제적인 경험과 마술적인 경험 두가지 모두를 통해 인격과 의지의 더욱 심원한 경지에 이르는 특정한 방법론으로서 보는것으로 생각된다. 그들에 비하면 "사탄의 교회"는 진화적 단체라기보다는 좀더 철학적인 단체라는 생각이 든다. 당신은 개인적으로 더욱 진화해나가기 위해서는 개인의 잠재력을 각성하고 엄정한 도전에 착수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지않는가?

VINCENT CROWLEY:
나는 그 진술의 전제에는 동의할 수 없다. "사탄의 교회"는 철학적 기구 그 이상의 것이며, 핵심요원들 사이의 진화적 노력을 사람들이 모르고 있어 그렇게 생각되는 것일 뿐이다. 그리고 나는 개인이 그 자신을 향상시키기위해서는 그/그녀의 한계점을 초월하여 진화하려고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형질들의 많은 부분은 이후 그 후손에게 물려질 것이며, 그 형질들은 인류의 자질을 더욱 향상시키게 될 것이다.

ANNOUNCER:
"사탄의 교회"는 기독교화된 사회와 가치관들에 "반대자(adversary)"의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당신은 이 '저항(rebellion)'이라는 것이 악마주의가 표명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는가? 또는 그것이 당신을 개인으로서 더 진보시키는 데 있어 또하나의 발걸음이라고 보는가?

VINCENT CROWLEY:
저항은 사회속의 도덕적 장애로부터 자신의 거리를 유지하는 데에 필요한 것이기도 하지만, 나는 그것이 독립적인 개인으로서의 '당신만의 결론'으로 회귀하는 데에 있어서의 첫걸음이라고 본다.

ANNOUNCER:
당신은 악마주의의 정수(精髓)는 기독교적 윤리구조에 반대하는 것이라는 데에 동의하는가, 혹은 그렇게 느끼는가?

VINCENT CROWLEY:
둘 다이다. 많은 사회에서 기독교는 유효관례화되어있다. 이 "신성한 전염병"의 족쇄를 깨뜨리고 신성(神性)으로서의 진아(眞我)를 발견하는 것은 우리 자신들의 몫이나, "사탄"의 이름은 오늘날의 대중적 유행에 따라 하나의 '원형(原型;archetype)'으로 사용된 것이다. 우리는 동시에 여러 다른 종교들도 거부한다. 악마주의는 자기자아와 그 어두운 면에 더욱 가까이 다가서게 하는 '비종교적 종교' 그 이상의 것이다.


*이것은 사타니스트 뿐이 아니라 현대 기독교의 일부 종파에 대한 신비가들의 생각이기도 합니다. 대개 정도의 차이고 추구하는 방법이 틀려서 그렇지(참고로 중도적 신비주의자들의 경우 천사와 악마에 양다리를 걸치는 개념을 지닌다고 보실수 있을 겁니다.) 대개는 기독교에 대해 어느정도는 반감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그중 과격한 방법론이 위에 나온 사탄의 교회이구요... 온건적 반기독 주의가 세트사원, 그리고 중도적인 사상이 다른 신비주의적인 단체들의 입장입니다. 대개 이 경우 몇몇을 제외하고 신비주의를 학문이나 실용적인 기술로 이해하는 차원이구요... 위의 경우는 신비가적인 속성은 있으나 반기독교 사회적인 문화운동의 일부로 해석할수 있습니다.

*위의 글을 실어놓은 이유는 기독교와 정반대의 노선이라 일컬어지는 이들의 사상관을 정리해 보고자 함 때문입니다. 즉, 스스로 기독교에서 저주하는 존재들에 대한 숭배를 통해 기존의 문화권에 대한 반감을 맹렬하게 드러내는 차원이라는 거죠....

*락 음악가들이 이들과 음양으로 연결되는 경우도 있는데, 대개 기존사회의 점잖은 이미지에 반기를 든다는 측면에서의 동조입니다. 반기독 음악실에 올린 글에서 보이듯, 이런 형태의 문화적인 일종의 운동은 기존의 사회질서/즉 기독교문명에 대한 강렬한 반기입니다.

[이 게시물은 (ㅡ.ㅡ)님에 의해 2004-08-02 20:52:26 자유게시판(으)로 부터 복사됨]

Comments

crow 2004.03.28 01:30
내일이면 이 글 보고 아마도 오 주여 하는 사람들 있지 않을지... 나는 사상적으로 크로울리에 그리 가까운 편이 아닙니다만, 아마 실성하는 모습들이 잼 있어서 이런 글들 더 올리지 않을지 싶습니다...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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