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과학주의 자연주의 모순 어쩌고 저쩌고에 대해서...

저는 신입니다. 왠줄 아십니까?

제 일기장에 제가 신이라고 적혀있기 때문입니다. 제 말은 진리입니다. 왠줄 아십니까? 제 일기장에 제 말은 진리라고 적어놨기 때문입니다. -엑스

아래 과학주의 자연주의 모순 어쩌고 저쩌고에 대해서...

타락천사 2 2,444 2004.03.11 23:51
우선 님이 지적하신 순환론의 모순에 대한 부분은 진화론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내용입니다.

진화론은 우주의 기원을 연구하는 학문이 아니라 진화한다는 사실 자체를 연구하는 학문입니다.

진화론은 틀릴지도 모르나 진화한다는 사실자체는 틀림없는 사실입니다.

(그리고 빅뱅이론은 단순히 "한 점에 뭉쳐있던 에너지가 폭발했다."라는걸로 설명하진 않습니다.

빅뱅이론을 보완하고 나온 인플레이션 이론이라거나 거품론, 초끈이론과 M-이론등등 우주의 기원을 설명하는 이론은 많습니다.

그리고 요동이론이나 진공에너지, 무산구조등 다른 과학의 발달과 함께 우주 기원론은 현재도 조금씩 보완되어가고 있습니다.

제가 전문가가 아니라 과학에 관심이 많은 사람일뿐이라 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따라잡지 못하지만 말입니다.)

우연론의 모순 : 지구가 지금보다 태양에 가깝지도 멀지도 않기 때문에 우리가 존재하는 겁니다.

만약 지금보다 태양에 가깝거나 멀었다면 우리라는 존재 자체가 없을것이므로 이러한 논쟁도 할 수 없겠죠.

어떠한 경우에도 일어날 수 없는 한가지 경우와 일어날 가능성이 있는 아니 일어난 경우의 비교는 옳지 못합니다.

우연이란 개념조차 무한한 가능성중에 하나가 실현된거라면 우연이 아니라 필연이죠.

로또복권을 예로 들어보면 1/800만의 확률이지만 당첨번호는 반드시 존재합니다. 이건 우연이 아닌 필연이죠.

우주는 무한이라 말해도 좋을만큼 넓으며 그 안에 있는 별의 갯수또한 엄청납니다.

더구나 그 별에 있는 유기물로 합성 가능한 물질또한 엄청나죠.

거기에 시간이란 개념또한 거의 무한에 가까우니 우연이 아니라 필연이라봐도 무방할정도의 확률은 충분히 된다고 생각합니다.

인간이 세상의 중심도 아니고 이 세상이 인간을 위해 돌아가지도 않습니다.

만약 인간이 세상의 중심이라면 이 우주는 쓸데없이 넓기만 할 뿐입니다.

우리를위해 우주가 존재하는게 아니라 우주가 존재하기에 우리가 있는겁니다.

이건 인간의 존엄성과는 별개의 문제입니다. 진화론에 사상의 뿌리를 둘 때 자연의 소중함과 다른 생명체의 소중함을 알게 됩니다.

오히려 성경에 사상적 뿌리를 두게되면 인간을 제외한 자연의 모든 물질들과 다른 생명체들을 단지 인간의 도구로 전락시키게 됩니다.

(님의 주장에 맞춰 님의 주장에서 진화론만 성경으로 약간 변형시켜봤습니다.)

또한 다음으로 예를든 시계또한 진화론의 예가 될 수 없죠.

무생물과 생물의 비교는 옳지 않다고 대체 몇번이나 얘기를 해아하는지...-_-;;

돌연변이론 : 소진화에 대한 부분은 창조주의자든 진화론자든 이견이 없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전 이미 초파리 실험으로도 다른 초파리들과 교배가 불가능한 초파리가 생겨남을 확인한걸로 알고있습니다.

다른 초파리와 교배가 불가능한 그것(?)을 초파리라고 볼 수 있을까요? 아니면 초파리가 아닌 다른 종이라고 봐야할까요?

소진화란 서로 교배가 가능한 종내에서의 진화를 말합니다.

그런데 그 종에서 교배가 불가능한 새로운 종이 나왔다면 소진화를 약간 넘는 진화입니다. 이것도 소진화에 포함시켜야 합니까?


진화론이 인간의 존엄성을 훼손한다느니 히틀러의 극단적인 인종주의가 어쩌고 하는걸보니 참 생각이 없는 사람이로군요.

과학은 가치중립적인 것입니다. 과학은 그 자체로는 선도 악도 아닙니다.

누가 어떤 목적에 사용하느냐에 따라 선과 악의 판단이 달라지는 즉, 전적으로 사용하는 사람에게 달려있는 것이죠.

같은 방법으로 누구는 핵폭탄을 만들고 누구는 원자력발전을 합니다. 핵을 사용한다는 자체로 악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님의 주장대로라면 성경에 사상적 뿌리를 둘 때 십자군전쟁, 마녀사냥, 이단심문등이 나오는겁니다.

덧붙여서 아메리카 원주민 학살도 있겠군요.(홀로코스트에 죽은 유대인의 수는 과장되어 600만이고 실제로는 200만 정도라고하며

아메리카 원주민 학살에 죽은 원주민의 수는 어림잡아 그 10배인 2000만입니다.)

그럼 성경은 악입니까? 님의 주장대로라면 이런 해석이 가능할텐데요? 어찌 하나만 보고 둘은 볼 줄 모르는 겁니까?


그리고 제가 히틀러에 대한것도 히틀러에대해 관심이 별로 없어서 자세히는 모르지만 히틀러에 대한 내용 중 대부분은 과장된것입니다.

원래 역사는 승자의 편이죠. 만약 히틀러가 전쟁에서 승리했다면 그에대한 평가도 달라졌을겁니다.

제가 알기론 히틀러는 기독교인이었다고 합니다. 나치가 십자가 (하켄크로이츠 - 게르만의 십자가)를 상징으로 사용한것이나

히틀러 집권 당시 기독교에서 전폭적인 지지를해준점 당시 독일인 대부분이 기독교인이었던 점등으로 볼 때 거의 확실하다고 보입니다.

당시의 유럽인들 대부분은 기독교인이었으며 유대인이 유럽인들의 신앙의 근원격인 예수를 죽인것이나 다름없기 때문에

히틀러가 살던 당시엔 독일뿐만 아니라 유럽전체에서 반유대주의는 거의 당연한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유대인 학살에는 그의 개인적인 사상보다 정치적인면이 더 많이 작용한걸로 알고 있습니다.

당시 독일은 심각한 경제불황에 시달리고 있었으며 독일내의 부의 대부분을 유대인이 가지고 있었다고 합니다.

(독일 전체 인구 중 유대인은 0.2%에 불과했으나 독일내 부의 44%를 그 유대인들이 소유했다고 하죠.)

그리고 그 외의 이런 저런 복합적인 이유덕분에 당시 독일인들 대부분은 유대인에 대해 극도로 반감을 가지고 있었다죠.

아마 군중심리를 자극하여 유대인을 죽음으로 몰아 적절히 인기좀 끌어보려는 생각이었을겁니다.

물론 홀로코스트를 옹호하는건 아닙니다. 홀로코스트는 많은 사람을 죽음으로 몰고갔다는 자체만으로 충분히 비난 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허나 생각해 보십시오. 홀로코스트때 죽은 사람 숫자가 많을까요 아니면 종교라는 이름아래 기독교가 죽인 사람 수가 많을까요?

초등학생이라도 저정도 판단은 할 수 있을겁니다.

구약에서 자행된 악행을 당시의 시대적 상황에선 당연한 것이었다며 옹호하기 바쁘면서

다른 역사에 대해선 시대적 상황이고 뭐고 다 무시한채 그냥 그 자체로 악? 우습지도 않습니다.

(그리고 히틀러보다 더한 살육자라고 평가되는 러시아(구소련)의 스탈린이 집권하던 시절에도 기독교는 부흥을 이뤘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 알아보겠지만 구약에서의 악행, 십자군 전쟁을 비롯한 수많은 종교전쟁, 마녀사냥과 이단심문,

역사에 기록된 살육자들의 시대에 부흥한점등등 가히 피와 살육의 종교라 아니할 수 없군요.)

자신들에게 조금이라도 유리하면 확인도 안해보고 옳커니~ 하면서 끌어다쓰는건 옳지 못하다는걸 굳이 알려줘야 합니까?


* P.S : 세계사쪽 관련 지식을 가지신분의 태클 환영합니다. 제 짧은 지식을 글로 옮기다보니 분명 잘못된 부분이 있을겁니다.

이렇게만 쓰면 과학은 잘 아는것처럼 보일까봐 덧붙입니다. 과학쪽 지식 가지신분의 태클도 환영합니다.

[이 게시물은 (ㅡ.ㅡ)님에 의해 2004-08-02 10:22:44 자유게시판(으)로 부터 복사됨]

Comments

※※※ 2004.03.12 10:21
전세계적으로 유대인은 사회의 질서를 파괴하는 주범들이라 무척 싫어했지요.
나찌뿐만 아니라 중세이후 계속 유대인은 국가적 척결 대상으로 여겨
많은 학살을 당해왔습니다.어느 나라나 유대족들은 경제적 부를 이룹니다.
그런데 유대족이 뛰어나서가 아니라 이기적이고 반사회적으로 부를 이룬다는데
그 해악이 있습니다.그런 히브리 직선사관은 동양까지 좀 먹고 있습니다.
=_= 2004.03.12 10:08
공산주의도 기독교 사상에 근거를 둔것인데 안티에게 아바이교가 어쩌고 공산당, 빨갱이, 사탄 이런 작자들 정말 한심합니다.
타락천사님 말씀대로 히틀러를 위시한 대부분의 유럽인들이 기독교인이었죠. 나찌를 지지한 것도 기독교측이었고, 이라크파병때도 기독측에서 지지하고 전쟁 정말 좋아하는 작자들입니다. 그러니 반박은 못하고 욕밖엔 할줄 모르죠.
타락천사님 글 잘읽었습니다. 아우 먹사들 대가리 몽땅 떼어버려야 하는데.. 그네들이 불상 모가지 하루만에 170개 딴거처럼 순식간에~ 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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