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에 무지한 개독들을 위한 글

저는 신입니다. 왠줄 아십니까?

제 일기장에 제가 신이라고 적혀있기 때문입니다. 제 말은 진리입니다. 왠줄 아십니까? 제 일기장에 제 말은 진리라고 적어놨기 때문입니다. -엑스

역사에 무지한 개독들을 위한 글

꽹과리 2 2,658 2004.03.08 18:26
기독교인이라면 똑바로 알았으면 하는 상식 (기독교인의 역사인식에 도움이 되기를)

한사군이 한반도에 설치되었느냐 안되었느냐라는 문제를 가지고 여러 말이 많은데 그 시대의 동북아의 힘의 관계를 가지고 이 문제를 대할까 한다. 그러면 다시 수천년이 지난 먼 훗날 21세기에 필리핀이 아메리카에 식민지를 건설했다는 류의 유치한 우를 범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한사군이 설치되었었다는 한의 무제때만 해도 중화족은 흉노의 왕이 교체될 때마다 한실의 종녀를 상납하는 비루한 사대교린책을 감수할 수 밖에 없었고, 만리장성의 관문 밖은 감히 나가보지도 못했다는 것이 사마천의 사기에도 엄연히 실려 있다.

그러한 옹졸한 한의 무제 따위가 어떻게 만주벌 대릉하를 건너 요동을 지나 압록을 건너 평안도, 황해도, 함경도, 강원도에 한사군을 설치할 수 있었겠나 하는 것이다.

고려가 원나라에 기황후를 바친것과 같이 한나라는 흉노에게 종실녀를 흉노왕이 교체될 때마다 바쳐왔는데, 그 당시 한의 궁전에는 왕소군이라는 궁녀가 있었다.

그 때에는 궁안에 화공이 있어서 그에게 뇌물을 바치는 궁녀는 얼굴을 실제보다 예쁘게 그려서 황제에게 바치곤 하였다. 그런데 왕소군은 빼어난 미인이면서도 그러한 뇌물을 바치지 않았기 때문에 황제를 가까히 할 기회가 없었다.

그러던 차에 종실녀를 데려가려고 흉노의 사신이 왔고, 왕소군은 흉노 사신의 눈에 띄어 흉노왕에게 가게 되었다. 황제는 그제야 왕소군의 미모가 뛰어남을 알고 한탄을 하였지만 이미 때는 늦은 것이었다. 그때에 나온 시가 한나라 10대 원제의 후궁인 왕소군의 당언시라는 것이다.

한나라는 이처럼 몽고지방에 있던 흉노족의 한갖 부속국에 지나지 않았다. 종실녀뿐만 아니라 해마다 비단, 술, 쌀, 말등등 온갖 물건을 흉노에게 바치지 않을 수 없는 가련한 처지였던 것이다.그런데 바로 이런 흉노를 꼼짝 못하게 누르고 있었던 것이 바로 동호 즉 고조선이었다.

사기, 자치통감에는 이런 기록이 있다. <이때 (서기전 209년) 동호, 즉 고조선은 강했다. 흉노왕 모돌이 부왕 두만을 죽이고 왕이 되었다는 말을 듣고 조선왕이 사신을 보내 모돌에게 주만이 살아 있을 때의 그 유명한 천리마를 달라고 하니 모돌이 군신의 의견을 물은 즉 천리마는 흉노의 보물이지 주지 마시오 했으나 모돌은 내 어찌하여 이웃나라 사람에게 말 한필을 아끼겠느냐 하고 천리마를 조선왕에게 주었다.

한참후에 조선왕이 또 모돌의 궁녀 하나를 바치라 하니 역시 신하들의 반대를 무릅쓰고 내 어찌 이웃나라에 여자 하나를 아끼겠느냐 하고 사랑하는 아내 하나를 취하여 조선에 주었다. 조선왕이 다시 조선과 흉노 사이의 중립지대에 있는 여러 땅을 바치라 하니 모돌이 크게 화를 내고이 공한지를 주어도 무방하다는 신하들을 죽이고 땅은 국가의 기본이거늘 내 어찌 줄까보냐하고 말에 올라 전국에 명하여 뒤에 남는자는 모두 참한다, 나를 따르라 하고 조선(동호)를 습격하였다>

이처럼 조선왕이 거만한 요구를 해 온 것을 보면 해마다 비단, 술, 쌀, 음식을 바치고 종실녀까지 바치면서 흉노에게 유유낙낙, 비굴해 하던 한나라와는 차원이 다른 막강한 나라가 바로 고조선이었다는 것을 알수 있지 않은가? 비록 그때 고조선이 불의에 동몽고의 넓은 땅을 상실하기는 하였지만 항상 흉노를 압도하는 막강한 나라였다. 그 당시의 동북아 정세가 이런데 어찌 흉노의 부속국이었던 한나라 따위가 한반도를 넘보았단 말인가!

이것이 바로 한반도에 한사군이 설치되었다는 시대의 역사적인 배경이다. 한사군이 실제로 존재하였다면 고조선의 서쪽 끝, 즉 북경근처이거나 하북성 근처일 뿐, 한반도와는 아무 상관이 없음을 알아야 한다. 고조선은 단군이라는 군장아래 수백의 왕들이 통치하는 연방국가였기 때문이며, 이 후 연나라의 위만이 고조선의 준왕을 축출한 것 역시 고조선의 일개 국가를 넘어뜨린 것일뿐, 고조선이 무너진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지금부터 2200년전의 우리 역사도 우리는 잘 못 알고 있는 것이 너무나 많다. 일제 식민사학이 바로 역사왜곡의 장본인이며, 그 식민사학의 뿌리에 고염꽃을 피운 한국 기성사학계가 그 책임이 있다고 할 것이다.

현재는 어떠한가!! 일제가 심어놓은 왜곡된 역사인식을 그대로 받아 단군역사를 단군신화로 간주하여 우리 역사를 잃어버리고 있다. 해방이 된지가 50년이 지났건만 아직도 우리의 역사는 식민사학의 깃발을 들고 단군을 신화로 치부하므로서 역사를 부정하고 있는 것이다. 기독교계는 한 술 더 떠서 단군을 신격화하고 있다. 아무도 단군을 신이라고 생각하고 있지 않은데 유독 기독교만 신이라고 우기면서 자신들의 유일신에 도전하는 새로운 종파쯤으로 생각하고 있다.

단군은 기독교가 어찌 생각하던 우리의 역사이지, 신격화할 대상이 아니다. 그렇다고 간단히 신화 한 조각으로 치부해서는 더더욱 안된다. 기독교는 똑바로 알고 처신해야 할 것이다. 역사는 역사로서 인정해야지 자신들의 우상기준에 맞추어 거부하는 작태는 더 이상 반복되어서는 안된다. 고조선의 존재를 인정한다면서 단군의 존재를 인정하지 못한다는 억지는 그만 부리길 바란다. 그리고 기독교입장에서는 입에 거품을 물고 아니라고 할 테지만 마직막으로 이 말로 끝을 맺고자 한다.

지금 기독교가 단군을 부정하는 일은 당신들이 알던 모르던 일제가 만든 식민사관에 놀아나는 것임을 똑바로 알고 있어라. 그리고 앞으로도 기독교도들 같은 후손이 나타나면 자기 조상의 역사쯤은 간단하게 신화로 치부하여 자기 민족을 뿌리도 없는 민족으로 변하게 하는 것은 시간문제라는 것을 지적하고 싶다.

- 박 인 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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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_= 2004.03.08 20:02
모르던 사실을 알게되었습니다. 잘읽엇습니다. :)
※※※ 2004.03.08 19:49
한사군은 허구의 한사군입니다.증명이 되었지요
서기108년에 한사군 설치 한나라 서기 8년 멸망 그중 낙랑 한 멸망후 305년 존속
개독과 같은 구라자체입니다.식민종주국 한 멸망후 홀로 300년 이상 존속이라!!
승리한 전쟁이라면 한무제의 행동이 의심스럽습니다.바로 논공행상이지요
네 명의 군사 총수에게 사형중에서도 기시에 처합니다.
죽여 사지를 찢어서 장안 사대문에 걸어놓는 극형입니다.
전쟁에서 이긴 한무제의 상주는 방법 독특하지요.
결국 조선에 패해도 대패했다는 사실을 반증해주는 사실을 알수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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