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고백2

저는 신입니다. 왠줄 아십니까?

제 일기장에 제가 신이라고 적혀있기 때문입니다. 제 말은 진리입니다. 왠줄 아십니까? 제 일기장에 제 말은 진리라고 적어놨기 때문입니다. -엑스

나의고백2

진짜예수 1 10,764 2004.11.15 15:55
(워쩔수없이 회원가입했다. 띄어쓰기가 안되는 바람에;;;
그래도 이분들 하는 일이 어짜피 다 나를 위한 일이기도 허니께
나도 회원될 자격이 있는거겠지?^)

역쉬 인드라님 예리합니다. 내가 님같은 제자만 있었어도..
우리애덜이 댁같은 사고력만 있었어도...
이런 전 인류적인 불상사는 없었을텐데.

글구 지금 밝히는 거지만 베드로 걔 내 직계제자 아니거든요?
나 내 제자라는 놈들 포기한지 오랩니다.
내가 오죽했으면 붓다형이 부럽다고 했겠어요?
우리나라에서는 뭐 깨달음 그런거는 씨도 안먹히겠다는걸 진작에 알았어야 하는데...
애덜 머리가 나빠가지고 도통 내가 하는말을 못알아 들었어요.
그저 나를 끝가지 메시야 인줄로만 알고 주여주여 하는데 질려버렸다니까요.
그래 그 엄청난 십자가사건 있을때도 제자 애들한테는 한마디도 안했잖아요.
어짜피 결국엔 나 배신 때릴 놈들이었거든요. (베드로 씹새끼...)

어린 시절부터 차근차근히 얘기할려고 했더니 하도 궁금해 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그 부활 사건에 대한 것부터 빨리 해명을 해야겠네.

(여기서부터는 편의상 말좀 놉시다)
다들 대충은 알고 있겠지만 사건의 전말이 이래.
내가 우리 민족좀 여호와라는 개잡신으로부터 구원을 해볼까 하는 나름대로
좋은 의도로 시작했던 전도사업이 한창 무르익어 갈무렵...

근데 뭐할라고 그런 전도사업을 시작했냐고?
생각을 해봐.
여기 님들도 지금 한국에서 기독교에 빠져있는 애덜 보면 불쌍하지?
처음에는 그냥 애교로 봐주는데 천국이니 구원이니 하면서 자기들 돈
다 먹사한테 갖다 바치고 결국은 인생의 진정한 천국도 못 누리면서
"예수천국 불신지옥" 광분하면서 살면 불쌍하잖어?

그리고 자기도 뭣도 모르면서 그런 불쌍한 애덜 사기치고 지들 기득권 안 놓칠라고
발광하는 그런놈들 보면 화도 나고 그러잖어?

나도 처음엔 그저 여호와가 유일신이고 힘도 최고로 쎄고 지 시키는대로만 해야되는
건줄 알았는데 여러군데 여행도 하면서 보는눈도 좀 넓어지고 생각도 많이 해보고 하니까
이게 또 아니더라고.

내가 믿는 신이라는게 뭣도 아니구나.
이제보니 제사장들이 지들 편한대로 신의뜻이니 뭐니 하면서 백성들을 기만하는거구나.
천국이라는게 사실은 별거 아니구나

솔직히 여행다니면서 붓다형의 가르침을 전하는 수도자들도 만나보고 하면서
붓다형한테도 많이 배웠어.
(여기보니까 무슨 개작둔가 하는 모질이가 내가 최고라고 하던데 너땜에 쪽팔려 죽겠다.
 여기서는 내가 말다하수?야 빙신아)

아는사람은 알겠지만 나중에 전도 같은거 할때도 붓다형 흉내내고 했던게 좀 많아;
아뭏튼 나도 산에 들어가서 조용히 수행이나 할라고 했는데 자꾸 내민족이 눈에 밟히는거야.
저 불쌍한 인간들을 좀 어떻게 구제좀 해야되는데..
하면서 시작한게 결국은 쓸데없는 짓을 한게지. 여러 민족한테 민폐나 끼치고;;

성경 잘 봐봐
나 첨부터 내가 그리스도라는말 안했어.
애들이 하도 그렇게 믿을라고만 하고 안그러면 내 얘기도 안듣겠고 하니까
그냥 어쩔 수없이 직접적으로는 말은 못하고 그냥 나는 하나님의 아들이다~
정도로만 얘기했지.
사실 따지고보면 우리는 다 "하늘님의 아들"아냐?
제정신 박힌 사람들이면 다 그냥 그게 무슨 말인가 알아들을텐데 얘네들 또 틀리거든.
걔네들 그때부터 내가 자기들 구원해줄 메시야라는둥
진정한 하나님의 독생자라는 둥.
지들을 로마에서 벗어나게해줄 임금이라는둥 지들 좋을대로 해석하더라구.

내 그래서 그때부터 좀 불안해지기 시작했지.
"야 이러다가 나 죽겠구나."
"내 민족 정신교육좀 시킬려고 하다가 제 명에 못 죽겠구나."
"이런놈들 개조시킨다고 생각했던 내가 멍청했지."
"지금이라도 다 때려치고 어디 산에라도 들어갈까?"

별의별 생각이 다들더라구...아 그때그냥 조용히 산이나 들어갈 걸...
그러다가 결국은 윗분들 눈밖에 나가지고 그 사건이 일어난거 아녀?
 
-다음에 계속-

Comments

내가 여기 어떻해서 들어온지는 모르겠지만,, 남을 비판하는 ㅁㅊ 또라이같은 ㅄ님들은.. 잘 들으세요.. 저도 욕하고 싶지 않았지만.. 진짜 안되겠네요..지가 예수라고?? ㅁㅊ.. '진짜예수'님아.. 정신차려.. 니가 어딜봐서 예순데? 개지랄을 떨어도 정도껏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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