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개의 찬송가

두 개의 찬송가

오브르 4 3,907 2004.10.30 22:35

두 개의 찬송가


 선생님께서는 어린 시절부터 찬송가 중에서 어떤 곡을 제일 좋아하셨습니까. 그리고 그 찬송가는 선생님과 어느 정도 연관성이 있으며 또 선생님께 어느 정도 가치가 있었습니까.

 그것을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안녕하십니까 랑그렌부인, 나는 어린 시절에는 우리 집에서 가정 기도회를 갖는 것이 습관처럼 되어 있어, 그 자리에서 찬송가를 불렀습니다. 그것은 그날그날 다른 찬송가였습니다. 그 결과 찬송가에 대한 나의 지식은 현저해졌습니다. 그 중에서도 특히 지금까지 기억하고 있는 두 개가 있습니다. 그 중의 한 부분을 아래에 기록해보았습니다. 둘 다 《고금 찬송가집》에 있는 것입니다. 나는 이 두 개의 찬송가를 언제나 기독교 평화주의의 전형이라고 생각해왔습니다.

(1967년 8월 5일)


 신도들아!

 너희 성스러운 땅 위에서 미디안의 군대가

 배회하고 있는 것을 아느냐.


 신도들아!

 일어나서 그들을 무찔러라―

 패배는 생각지 말고

 다만 승리만을 신념으로

 십자가의 공(功)으로 그들을 무찔러라.


 하늘의 아들들아 싸우러 나가네.

 왕의 면류관을 싸워 얻으려고

 하늘의 아들의 피묻은 군기

 저 멀리 휘날린다.

 뒤를 따르는 자는 누군가!*


* 페인버그·카스릴스 엮음, 러셀의 철학노트, 4판, 최혁순 옮김, 서울: 범우사, 1999., pp. 163~164.

오브르, 2004. 10. 30.



[이 게시물은 (ㅡ.ㅡ)님에 의해 2005-03-22 04:24:22 자유게시판(으)로 부터 복사됨]

Comments

괴물초장이 2004.10.30 22:53
개독교적(?) 평화주의의 전형이군요 캬캬캬
대서양 2004.10.30 22:40
사랑은 없고 맨날 피튀기는 소리만 해요....
저게 군가지 성가인가요? ㅎㅎ 암튼 저런거 듣고 은혜 받았다고 하면 대체 뭔 의미인지.......
겨울바다 2004.10.30 22:40
이 상 개독이 늘어 난다면 우리나라에서 마녀 사냥이 시작될 것 같은 생각이 듬니다.
저 가사대로 한다면 안티는 미디안군대  개독 하늘의 군대에 언제 죽을 지도 모르는 군여..
무서운 개독들...
세일러문 2004.10.30 22:37
정말 개독다운 찬송가네요 ㅋㅋ
개독의 전형적인 승리주의...가 엿보이는 ㅋ

Total 666 Posts, Now 3 Page

게시물이 없습니다.
Category
State
  • 현재 접속자 146 명
  • 오늘 방문자 3,972 명
  • 어제 방문자 5,343 명
  • 최대 방문자 5,411 명
  • 전체 방문자 1,588,817 명
  • 전체 게시물 14,416 개
  • 전체 댓글수 38,042 개
  • 전체 회원수 1,668 명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