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만물엔 무한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
유한한 것은 기여코 시간이 멈추게 되어있다.
유한한 것을 살리기위해 유한한 것은 숨을 거둔다.
깊고 넓은 강물은 바다로 흘러간다 그러나 언젠가는 비가되고 물이된다.
거대한 대지의 산과 평야는 생명을 키워낸다 그러나 언제나 미세한 흙일 뿐이다.
뜨겁게 불타는 태양은 빛을 만들고 풍성함을 만든다 그러나 그림자도 만든다.
태어난 땅에선 조상과 아버지와 어머니의 숨결을 그리워하게 되어있다.
머리카락과 눈동자와 말을 이어받아 지금 여기 우리가 되어있다.
먼 훗날 우리를 이어받을 다음세대는 다른 모습으로 태어날 수 있을까?
이 땅에서 태어난 모든 것은 이 땅에서 자라며 아우르며 다시 거두어드린다.
비록 짓밟히고 누더기가 된 조상이라도 누가 그것을 추스려 온전하게 해야할까?
조상을 이야기하고 우리를 이야기하고 먼 후손을 이야기 하기도 벅찰진데
이렇게 모든 것은 변하고 사라진다.사랑하고 그리워하던 조상과 이웃들마저
어차피 이 땅의 분진으로 같이 살아갈 것이다.후손들에게 주어질 양분으로 뿌리로
죽음을 두려워하지말자!조상으로 인해 우리가 살고 있듯이 늘 그럴 것이다.
우린 이제 진지하게 우리것을 이야기해야한다.야훼나 야소를 파는 돈벌이를 멀리하고
조상이 힘들게 지켜온 이 땅을 다신 빼앗기지 않도록 처절하게 살아가야 한다.
역사는 우리가 만들지 남이 만들어 주지 않는다.때론 역사를 위해 칼날을 세워야한다.
바르게 살지 않았다면 역사에 누가되기에 도려지기도 하고 도려내기도 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