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알이란 '악마'에 대해

저는 신입니다. 왠줄 아십니까?

제 일기장에 제가 신이라고 적혀있기 때문입니다. 제 말은 진리입니다. 왠줄 아십니까? 제 일기장에 제 말은 진리라고 적어놨기 때문입니다. -엑스

바알이란 '악마'에 대해

박필준 1 4,409 2004.08.04 23:34
바알. 다들 들어보긴 악마일 것 입니다.
예. 악마. 영너로 데빌(devil)이죠.
언제나 사악한 짓만 골라서 하고, 야훼에 반대하여 나락으로 떨어진 타천사들.
하지만, 바알은 틀립니다.
바알은 솔로몬 왕이 쓴(정확히는 잡아 가둔) 레메게톤에 나오는 72악마 중 하나로, 풍요의 '악마'죠.
이 '악마'라는 단어가 핵심입니다.
이게 정확히 된 해석으로, 레메게톤에는 중동쪽의 데빌과 비슷한 단어가 쓰였죠('데이아보로'라나?).
풍요와 악마. 뭔가 상반되지 않습니까?
그렇습니다. 바알은 원래 정령과 비슷한 종류 입니다. 사람을 행복하게도, 불행하게도 만드는 '정령'입니다.
그러니까, 사탄이나 루시퍼는(기독쪽으론)악할지 몰라도, 바알은 그저 정령일 뿐 이란 겁니다.
이 레메게톤이 기독쪽에 들리면서 '다른 종교니까' 읽어보지도 않고 나오는 이름은 싸그리 '데빌'로 집어넣은 겁니다.
이 외에 잘못된 것이 많지만, 지금 자료를 찾지 못해 싣지 못합니다.
그럼 다은에 다시...
[이 게시물은 꽹과리님에 의해 2004-09-03 17:02:26 자유게시판(으)로 부터 복사됨]

Comments

ravencrow 2004.08.05 00:55
흠... 바알은 신입니다. 그것은 지상의 지배자란 의미랍니다. 바알에 대한 축소라는 부분들이 있는데, 이것은 사실 일반명사화 된  것입니다. 사실 정령의 개념도 맞지만, 실상 바알은 여러 의미에서 주신에 버금가는 신이었습니다. 바알이란 것은 왕이라는 일반 명사에 해당되는 언어로, 이 경우에는 지상의 지배신을 나타냈으며, 엘이라는 칭호는 천신을 의미합니다.

약간 여러 사람들이 알고 있는것과 틀린 부분이겠지만, 사실 솔로몬의 72주란 것은 솔로몬의 성서를 기준으로 하는가, 아니면 솔로몬의 열쇠를 기준으로 하는가에 따라 약간씩 해석이 틀리며, 바알이라는 명칭이 정확히 어느 신을 지칭했었는가에 대해서는 확실한 것이 없다고 합니다만... 지상의 왕이라는 의미로 의역이 된다고 알고 있구요... 이는 벨제불과 구분이 되며, 또한 벨제불과 동시에 있었던 주신격의 신이라는 추측이 지배적입니다.(바알제불의 경우 '팔레스틴 신들의 왕자'라는 별칭이 있더군요...^^;;)

두서 없이 길었습니다만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태클은 아니구요, 72주에 대한 해석이 분분하기에 주의하시라는 의미에서 글을 올려 드린 것입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666 나의고백2 댓글+1 진짜예수 2004.11.15 10276
665 자유주의자의 10계명―버트런드 러셀 댓글+6 오브르 2004.11.13 7875
664 '프롬' - 권위주의적 종교의 특징 댓글+2 사람 2014.07.07 7713
663 옹기쟁이님께... 댓글+10 뭐야1 2004.05.09 7491
662 스티븐 호킹 - '위대한 설계'(펌) 무성 2012.10.04 7098
661 공포는 무지에서 온다.. 댓글+1 비빔면 2004.11.13 6767
660 개독교에서 항상말하는 확률에대하여 댓글+24 최재묵 2004.08.05 6690
659 양아치와 기생충 댓글+50 새롬아빠 2004.05.28 6668
658 기독교인들의 나쁜 버릇 또 하나 댓글+51 루라 2004.06.06 6606
657 제대로 제모습 찾아가는 기독교 댓글+2 물귀신 2004.07.27 6189
656 광신의 논리 댓글+8 오브르 2004.11.09 6146
655 껍질깨기 댓글+27 김장한 2004.09.02 6131
654 슈바이처는 개독인가? 댓글+9 김봉달 2004.11.10 5974
653 롱기누스님 글을 보다 생각난거/ 기독교인, 기독환자, 개독환자 댓글+15 신비인 2004.11.12 5967
652 신지학의 몰락 댓글+5 인드라 2004.08.21 5823
651 예수 믿는 자들이어... 댓글+24 속터져 2004.07.26 5784
650 성경에 한치의 오차도 없노라 댓글+4 나도손님 2004.11.10 5743
649 [펌] 십일조를 걷는것은 범죄행위 댓글+4 ※※※ 2004.11.09 5729
648 무신론 서설(無神論序說) Atheism (펌) 무성 2012.10.04 5726
647 노아의 홍수는 상식의 문제이다 댓글+5 대서양 2004.11.08 5630
Category
State
  • 현재 접속자 157 명
  • 오늘 방문자 1,537 명
  • 어제 방문자 5,355 명
  • 최대 방문자 5,411 명
  • 전체 방문자 1,570,914 명
  • 전체 게시물 14,416 개
  • 전체 댓글수 38,042 개
  • 전체 회원수 1,668 명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