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육신과 영혼?

저는 신입니다. 왠줄 아십니까?

제 일기장에 제가 신이라고 적혀있기 때문입니다. 제 말은 진리입니다. 왠줄 아십니까? 제 일기장에 제 말은 진리라고 적어놨기 때문입니다. -엑스

인간의 육신과 영혼?

ravencrow 0 3,637 2004.07.31 01:10
인간의 육과 정신...

대개 저희의 경우(점술가나 영비학, 혹은 기타 신비주의적인 입장)인간의 육과 영에 대한 부분에 의해 단순히 인간이라는 존재는 육체만의 작용으로 모든 존재를 받아들이고 사고하지 않는다는 결론을 줍니다.

그렇다면, 다른 생명체들과 인간이 왜 틀린것일까? 인간만이 이성을 가지고 생활을 한다면 말입니다.

답은 육체의 기능입니다. 사실 이것은 여러가지 작용이론을 설명하기 위해 말하는 것에 해당합니다. 만일, 영혼의 수련만이 중요하다면, 수많은 사람들이 육체라는 부분에 대해 초탈할 것입니다.

육체라는 것은 실체화의 증거입니다. 바로 그것이죠... 모든 행동은 육체로 실체화 되거나 혹은 다른 것으로 실체화 됩니다.

지금부터 드리는 것은 천국 만능주의라는 환상에 빠져 있는 멍청한 사람들에게 환기를 주기 위함입니다만... 영혼이라는 부분에 대해 일종의 에너지라는 해석을 가미해 보자면 인간이라는 어떤 개체에 있어서 구동하는데, 혹은 사고하는 작용에 필요한 일종의 의지의 공급이라는 부분이 바로 이 영혼이라 할 것입니다. 영혼은 인간이라는 존재 내에 들어서면서 인간에 맞게 튠업이 됩니다. 따라서 이런 제한성이 생기는 것이고, 육적인 것을 버리고 영혼의 진화에 힘쓸때 우리는 진정으로 신에 도달할 것이라는 사상이 대개 영지주의의 사상이며, 또한 이런 수행사상은 어디에나 있습니다.

그런데, 육신이라는 것을 어디까지 무시해야 할까? 저는 사실 회의적입니다.

모든 종교에서는 행위에 의한 인과라는 부분을 논합니다. 이 행위라는 것은 육체적인 실체화가 없이 가능한 것이 아닙니다. 기독교 또한 이런 인과의 문제에서 자유롭지는 않습니다. 죄업에 따라 지옥에 간다는 사상이 바로 그것입니다.

만일 육체적인 부분에 초탈한다면, 육체를 버리자는 말인데 그렇다면, 그 행위라는 것은 무엇을 통해 이뤄지는가? 자신이 신이 아닐진데 말입니다.

한마디로 극단적인 속세기피는 어불성설인 것입니다. 육적인 것에 초연하고 천국의 영생을 위해 영혼의 것을 갈구하라? 기독교가 언제부터 그노스주의가 되었는지 모르겠군요,....-_-' 그 천국이라는 것에 들어가기 위해 선행을 하려면 육체라는 것은 필수 불가결의 요소입니다.

저는 애시당초 어느 하나만이 정석이라 보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다들 상대비적인 부분이 있기 때문입니다. 대표적인 경우들이 방중술이나 양생법들, 그리고 금욕의 교리와의 관계입니다. 결국 깨달음을 얻고자 하는 부분은 같더라도, 금욕이라는 부분과 욕망을 채워 나감으로써 혹은 욕망에 적극적으로 부합하며 얻는 심득이라는 차이... 그 둘이 무슨 차이가 있을까요?

물론 위의 글은 에어컨에 매달리다 작고하신 어떤 분에 대한 두둔이 아닙니다. 위선을 두둔해줄 정도로 제가 물렁하지 않음은 다들 아실 것이구요... 육체적인 것을 버린다고 모든 것이 얻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육체적인 한계를 극복하고 자신의 육체를 단련하며 얻어 나갈수도 있고, 자신의 육체를 영혼에 맞게 바꾸며 적응해 나가는 방법도 있습니다. 그 모든 것이 자신의 선택입니다.

이 글에서 다른 여러 과학적인 부분에 대한 논증을 굳이 피한 것은 일단은 다른 분들이 영혼과 육체를 나누는 기독교적인 사고관에 대해 많은 허구들을 잘 제시하셨기 때문입니다. 물론 저의 경우는 오히려 반대로 영혼은 존재하나 그 기준이라는 면에 대해서 기독교적인 사고관과 완전히 틀린 사고방식이나 이해 체계를 바탕으로 현상을 바라보는 입장이라는 점에 대해 많은 분들 참고 바라겠습니다.

하물며... 미스테리에 대해 여러가지 나온 책들에 대해 (가십거리들로...)그저 허구라고 몰아 붙이는 기독교인들... 그들의 영혼이라는 것에 대한 관념이 가장 이해 불가능이며 증명 불가능이며 또한 가장 발전이 없다는 사실의 반증이 의미하는 바는 멀까요? [이 게시물은 꽹과리님에 의해 2004-09-02 17:56:53 자유게시판(으)로 부터 복사됨]

Comment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486 개소리로 일관하며 게거품무는 개독들을 바라보면서... 댓글+3 ※※※ 2004.08.01 3383
485 개독... 풋... 댓글+3 개호와 2004.08.01 3484
열람중 인간의 육신과 영혼? ravencrow 2004.07.31 3638
483 오늘도 저 높은 첨탑의 빨간 불빛은.... 댓글+17 monomino 2004.07.30 4996
482 믿음이 아닌 행위로 구원이 가능합니까? 댓글+1 인드라 2004.07.28 3228
481 야훼는 인간을 왜 두려워 하는가.......!!! 댓글+6 순박한나그네 2004.07.28 3768
480 한국기독교의 친일파 전통 댓글+3 ※※ 2004.07.27 3725
479 우리는 유기체.. 댓글+1 인드라 2004.07.27 3261
478 제대로 제모습 찾아가는 기독교 댓글+2 물귀신 2004.07.27 6188
477 기독교는 최고의 난이도... 김민이 2004.07.27 3560
476 안타까운 개독,슬픈 개독 댓글+2 ※※ 2004.07.26 3330
475 개독에게는 돼지 똥물이라도 약이 될러나? 댓글+1 소 방차 2004.07.26 3397
474 개독은 질병인가? 댓글+9 인드라 2004.07.26 4158
473 예수 믿는 자들이어... 댓글+24 속터져 2004.07.26 5784
472 <개독도모르는 개독신에 대한 오해>1. 야훼의 무관심 댓글+2 인드라 2004.07.25 3278
471 개독 양종(兩種) 댓글+2 물귀신 2004.07.25 3232
470 천주교의 제사문화 댓글+10 산수유 2004.07.24 4341
469 악의 문제를 해결하려는 시도 댓글+1 fucknaver 2004.07.24 2903
468 짜증나는 아브라함의 후손들 구양봉 2004.07.23 3358
467 이슬람이 평가하는 예수 댓글+4 ※※ 2004.07.22 3677
Category
State
  • 현재 접속자 168 명
  • 오늘 방문자 3,984 명
  • 어제 방문자 4,958 명
  • 최대 방문자 5,411 명
  • 전체 방문자 1,568,006 명
  • 전체 게시물 14,417 개
  • 전체 댓글수 38,042 개
  • 전체 회원수 1,668 명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