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와 문학13(종결)-기독교 코드에 저촉되는 문학 작품

저는 신입니다. 왠줄 아십니까?

제 일기장에 제가 신이라고 적혀있기 때문입니다. 제 말은 진리입니다. 왠줄 아십니까? 제 일기장에 제 말은 진리라고 적어놨기 때문입니다. -엑스

한국기독교와 문학13(종결)-기독교 코드에 저촉되는 문학 작품

chung 0 2,906 2003.07.27 16:27
한국기독교와 문학13(종결)
기독교 코드에 저촉되는 문학 작품

김동리, <무녀도>: 낭이의 정체모를 임신이 근친상간(비록 아버지가 다른 남매지만)의 암시를 준다.

염상섭, <삼대>·채만식, <태평천하>: <삼대>의 조상훈은 아들과 동창인 여자를 건드리고, <태평천하>의 윤직원 영감은 80의 나이에 10대 기생을 건드린다. 원조교제다.

이상화, <나의 침실로>: 두말할 필요가 없다. 여자를 데리고 침대로 가자느니 하는 얘기가 나오는데 당연히 YWCA는 안티 이상화 운동을 벌여야 하는 것 아닌가?

황순원, <별>: 자칫 남매간의 근친상간적인 분위기를 떠올릴 수 있는 대목이 있다. 이 역시 성경에 따르면 죄악 아닌가?

김만중, <구운몽>: 일부다처제 역시 성서의 정신에 어긋난다고 할 수 있다.(다만 일부 목사들이 <구운몽>의 성진 뺨치게 많은 마누라를 갖고 있어서 금서 지정 여부는 좀더 두고 봐야겠다)

KAPF 작가들의 모든 작품: 공산주의는 하나님의 적이므로 그런 작가들이 쓴 것은 모두 없애야 할 것이다. 그렇다면 유교 색채나 불교 색채가 있는 조선, 고려의 문학 작품도 죄다 태워야하지 않을까? 특히 역사서이면서도 구비문학적 가치가 있는(당대의 설화들이 수록됨) <삼국유사>는 '단군'을 정통으로 본 책이다. 단군상을 훼손하는 기독교의 문화코드로 보아서 이 책 역시 분서(焚書)해야 되는 것 아닌가? 세종이 한글을 만들고 나서 직접 한글로 시를 지은 의의가 있는 <월인천강지곡>은 찬불가(讚佛歌) 성격을 지녔다. 이거 역시 없애야 하니?

구비문학 중 민속신앙이 담긴 것들: 즉, 무가(巫歌)나 단군에 대한 전설, 신화는 타파 대상이겠지.

문정희 시인: 어느 작품에서 "강간 당하고 싶다"라는 표현을 썼다. 청소년에게 피학성향을 부추길 말이다. 또 <사랑하는 사마천 당신에게>라는 시에서는 성적(性的) 코드를 사용했다.

박노해 시인: 일단 친좌파 같이 보이므로 기독교의 적이다.(사실은, 기독교의 방패인 권력층을 비판한 시인이기에 기독교의 적이겠지) 그리고 <손무덤>이란 시에서는 "엠병", "좆빠져라"라는 비속어를 써서 청소년들에게 악영향을 끼쳤고 "손을 자른다"는 끔찍한 표현을 썼다. YWCA의 기준에 위배된다.(성경에는 더 끔찍한 표현들도 많다)

전쟁문학 중 살인 대목(기타 문학 작품의 살인대목): 생사여탈권은 신만의 영역이기에 인간이 함부로 이를 건드려서는 안되고 그러한 장면을 쓰는 것도 불경한 짓이다.

(추신: 기독교 코드에 저촉되는 일을 저질렀는데 기독활동을 하는 연예인 있는 거 아시나? 그는 바로 유승준이다. <나나나> 뮤직 비디오에서 유승준이 어느 화려한 오페라 극장 같은데서 빠순이들 모아 놓고 1미터 정도되는 농구대 두고 쌩쇼 플레이를 하던 장면 기억나나? 그 극장이 바로 리틀앤젤스 회관이다. 통일교 소유의. 요새 미국 소식 들어보니까 유승준은 한인교회에서 활동을 계속하고 있다고 한다. 왜 기독교들은 이단의 집에서 촬영을 한 인간을 그냥 두고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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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연재를 봐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일단 계획했던 소재가 다 떨어져서 이걸로 마감합니다. 몇가지 소재들이 더 있긴 하지만 관련 자료 부족으로 일단 보류합니다. 앞으로 다른 좋은 글이 생각나면 더 올리겠습니다. 이거 시리즈가 13으로 끝나서 기독들이 악마의 글이네 뭐네 떠드는 거 아닐지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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