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모르면 닥쳐라...

저는 신입니다. 왠줄 아십니까?

제 일기장에 제가 신이라고 적혀있기 때문입니다. 제 말은 진리입니다. 왠줄 아십니까? 제 일기장에 제 말은 진리라고 적어놨기 때문입니다. -엑스

[잡담] 모르면 닥쳐라...

오디세이 0 2,771 2002.10.11 01:45
우리는 매일같이 뉴스를 접하고 산다. 수많은 뉴스들이 신문지상 혹은 TV를 통해 우리에게 전달되고 있다. 오늘도 TV를 통해 뉴스를 보고 있었다. 정치권 이야기, 축구이야기, 개구리소년이야기 등등...

그 중에 안타까운 뉴스가 하나 나왔다.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불을 피웠다가 일가족이 연탄가스를 마시고 4명이 죽은 이야기....

나와는 어찌 보면 그다지 상관없는 사람들이다. 누군지도 모르고, 어디사는 지도 모르고, 어떻게 생겼는지도 모르고... 똑같은 사람의 죽음이지만, 내가 아는 사람들의 죽음이었다면 아마 다른 의미로 나에게 다가 왔을 것이다.

여하튼 그 뉴스를 보면서 여러가지 생각이 들었는데...그중에 하나의 생각은

"저들의 세상에 대한 역할은 이것이었나?"

기독교적 관념을 조금 대입해 보자...
세상을 주재하는 인격신이 있다고 상정해 보자. 그 신은 독특하게도 "삼위일체"라는 다소 엉뚱한 면이 있긴 한데... 생각을 간단히 하기 위해 그냥 신이 한마리 있다고 단순하게 상정하는 것이다. 그 신은 세상의 모든 자연운행의 원리를 만들었고, 인간을 창조한 신이다.

인간에게 자유의지를 부여하여 인간들이 어떻게 생각하고, 행동하는가 감시하다가 자기편이 되지 않으면 장기판의 말을 없애듯이 가볍게 처치하는 신이기도 하다. 어떤 인간들은 창조주가 피조물에 대한 권리를 행사하는 데 그럴수도 있다라고 생각하기도 한다....

여하튼, 인간의 탄생과 죽음을 모두 주재하는 신이다. 나중에 종말이 오면 그를 추종한 인간들에게 "천국"이라는 새로운 신형 아파트를 예약하여 청약받고 있는 장사 수완도 꽤 괜찮은 넘이다.

어쨌건... 이 넘은 인간의 탄생과 죽음을 모두 자기 손에 넣고 흔들고 있는 넘이란다. 그런데, 그 넘이 오늘 연탄가스로 일가족 4명의 죽음을 선고했다. 그리고, 지구라는 태양계의 제3행성에서 정해진 시간표기인 서력 2002년 10월 어느날 그 4명은 자기들의 운명도 모르고, 날씨가 갑자기 추워져서 몸을 따뜻하게 하려고 연탄불을 피우다가 모두 죽어버린 것이다. 신은 연타가스로 일가족 4명을 죽이려고 예정해 놓았으니... 죽은 사람들이야 알 턱이 없다...

미국의 아프칸 전쟁에서 오폭으로 인해 수많은 민간인이 죽고, 다쳤다. 그리고, 그 전에 아침 일찍 쌍둥이 빌딩으로 출근했던 민간인들도 아닌 밤 중에 홍두깨 마냥 갑자기 나타난 비행기 테러로 죽었다. 역시 신의 거대한 종말을 위한 여러가지 "이벤트" 중에 하나일 뿐이었다.

"저들의 세상에 대한 역할은 이것이었나?"


*********************


기독교인들한테 하고 싶은 이야기는 이것이다.

"모르면 닥쳐라... 혼자 가슴 속에 조용히 생각해라... "


------------------------------------------------------------------
(덧글 : 밑에서 부터 위로)


오디세이 근데..내가 왜 이렇게 설명을 해야하지.. 음... (-.,-) 2002/10/10

오디세이 만일 그렇다면, 너무 확대하는 건데... 내가 모든 것을 다 다룰 수는 없는 것이고, 글의 주제 또한 그런 것이 아니니까... / 우리가 통제할 수 없고, 이해할 수 없는 삶과 죽음을 `기독교의 신`이라는 매우 적절치 않은 관념으로 설명하려는 시도를 비웃어 본 것이고... / 어느 루트를 통해서든지 접하게 되는 인간의 `죽음`이라는 사건들 속에서... 내가 이해하지 못하고, 항시 가지고 있는 의문 중에 하나를 내보인 거야.... / 야... 근데, 말 좀 쉽게 써라... 괜히 있는 척 폼잡지 말구.... 응?? 2002/10/10

오디세이 에..그러니까.. 사람들의 죽음에 대해 너무 쉽게 이야기한다는 거냐?? 맞냐?? 2002/10/10

오디세이 뭔소리하는 건지... 좀 명확하게 야그해 봐라... 니 야그는 뭔 야그인지 모르겠군.... / 잔뜩 뭔가 있는 거 처럼 나열하다가... 마지막에 무슨 소리야?? 난 이해 못하겠다... / 그래서, 저 옆에 휴지통에 있는 누구랑 비슷하다는 느낌도 들긴 하지만... / 그래서.. 뭐가 불만인데?? (^^) 2002/10/10

metallion 안티의 반대 입장에 잇어서 서로 주장을 깬다면 몰라도 넌 지금 시근까지 거들먹거리고 있잖아... 2002/10/10

metallion 너 새꺄..니보다 나이 어린넘한테도 그러면 안돼... 2002/10/10

metallion 넌 우째 세상 무서운줄 모르냐(좀 오바긴하다만) 언제 철들래? 2002/10/10

metallion 그래서..어쩔건데? 니가 오디세이님 생각 뜯어 고칠래? 이건방이 하늘을 찔러 야훼 똥꼬 찌를 넘아... 2002/10/10

오로지 내가 봤을때 글은 기독교 비판을 넘어서서 동정과 불만이였어 글의 마지막 세줄에 표현한 대로 .. 죽는다는것에대한 사건 그차체만 놓고 느껴지는 것 그대로의 감정이지 누구나느껴지고 나도 느껴지는건데 고것에 기독교가 괘니 끼어서 미움을 산거겠지.. 2002/10/10

오로지 기독교비판적모양새로는 무난 하지만, 별개로 난좀 다른 느낌이 들었어. 나랑은 비교도 안되는 근사한 위치에서 삶을 살고있는사람이 있고 나랑 비교도 안되는 불상한 사람이 있지. 그 하나하나의 인생에게 자신의 인생이 기준점이 되서 말하는 지극히 주관적인 느낌이랄까. 죽음에서조차 평등하지 못한 현실. 태어나면서부터 결정되어있고, 개인으로써 넘을수없는 세상에존제하는 격차. 우리가 난민들관 전혀다른 인생을 살듯, 우리와 전혀다른 인생을 살고 우리가 사는 궁상에 기껏해야 동정표를 던져주며 이기적인 삶의 역사를 여전이 영위하는 인간들이 늘 존재 하는데, 그것들에 대해 재수없단 표현외에 뭐가 있을까. 세상에 사람이 얼마나 많은데.. 자신에게 주어진 것에대한 불만도 나쁜것이란걸 아는데 남에게 주어진것에 대한 불만은 품어도 되는 감정일까? 나름대로 존중받을 가치가있는 한사람한사람인데도.. 2002/10/10

오디세이 예시를 너무 근접한 울 나라 사람을 들어서...거부감이 들었나?? / 아프리카의 굶어죽어가는 아이들을 들 수도 있었고... 여하튼... 지금 이순간에도... 죽음을 맞이하는 수많은 사람들이 다 예시가 될 수 있겠지... 기독교라는 좁고, 편협한 사상 틀에 끼워맞춰지지 않는 인간들의 생사의 다양함을 좀...근접하게 표현하고 싶었을 뿐이야... 2002/10/09

오디세이 세상적인 관념이 그런 뜻이었어?? `세상적인`이라는 말을 아주 경멸스럽게 쓰는 웃기는 종교가 하나 있어서... / 근데...니가 방금 만들어낸 말이냐 ?? 2002/10/09

metallion 그럼 그렇게 싸가지 없이 말하면 안되지.... 2002/10/09

오로지 세상적인 관념이란 산사람 입장에서 죽는걸 두려워 하는게 아닐까. 난 단지 저들의세상에대한 역할 이란 말이 좀..그래서 ^^; 당하는 입장에서 말야.. 그냥 이런 관점도 있다고.. 2002/10/09

metallion 헐.......오리지 넌 철들려면 아직멀었다. 그 나이에 아직도 그러고 있으니.......불쌍하다......(이게 동정이야 븅신아..) 2002/10/09

조화운 오로지.....좀 닥치고 있어라.....일가족 4명이 죽은 아주 슬픈일이다.....일이다..... 2002/10/09

오디세이 우월적인 위치?? 내가 뭐가 우월한데... (-.,-) / 너같이 말하는 사람이 나올 줄은 이미 예상했다만... 글쎄 굳이 사족을 달자면, 글의 의도가 일가족 4명의 죽음이라는 그 사건 자체에 대해 맞혀진 거니까... / 기왕 말나온김에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2002/10/09

오디세이 세상적인 관념?? 그게 뭐냐?? 뭐할 때 써먹는 거냐?? 2002/10/09

오로지 글은동정심이겠지..... 한사람 인생에 대한 이해도 없이 세상적인 관념으로 우월한 위치에서 뿌려주는 동정..... 훗.. 당하는 입장에선 참 재섭겠군.. 일가족 4명이 이글을 못읽는게 다행이지.. 에혀.. 모르겠다.. 도대체 죽음이 뭔지 모르니까난........ 지겨워
 

[이 게시물은 (ㅡ.ㅡ)님에 의해 2004-05-22 21:37:35 칼럼모음(으)로 부터 이동됨]

Comment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146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 반기독교발췌편 - (정식연재시작) Evilution 2004.05.05 2870
145 개독놈들의 정신상태 쥐뿔! 2004.05.26 2754
144 종교에 관한 짧은 생각 둘 엑스 2003.05.10 2649
143 [잡담]신과 인간 오디세이 2003.02.03 2666
142 [잡담]원죄론에 대한 잡생각 오디세이 2003.02.03 2733
141 [잡담] 허접때기 신과 허접때기 글.... 오디세이 2003.01.28 2517
140 [잡담] 어떤 메시아 오디세이 2003.01.28 2859
139 [잡담] [티벳 사자의 서]를 2/3쯤 읽고... 오디세이 2003.01.28 3080
138 [잡담] 생각나는 대로... 오디세이 2003.01.23 2529
열람중 [잡담] 모르면 닥쳐라... 오디세이 2002.10.11 2772
136 15살 소녀에게 -夜客 엑스 2002.10.04 2810
135 방문객 중 기독교인들에게,,,, -夜客 엑스 2002.09.24 2962
134 속) 적극적 안티행동을 개시하자! (안티예수 펀글) 쥐뿔도없는놈 2002.09.01 2650
133 3대 종교의 유일신 "신의 말씀" 댓글+6 ※※ 2004.05.21 2920
132 기독교의 모순..^^ 댓글+3 2004.05.21 4061
131 <하나님이>이란 이름을 훔쳐 간 기독교!! 꽹과리 2003.11.07 3227
130 무식한 기독교의 역사 인식 꽹과리 2003.11.07 2945
129 인간의 머리로 이해못한다는 걸 어떻게 알지? 장민근 2003.11.06 2782
128 聖物 숭배와 예수性物 포경 댓글+6 반 아편 2003.11.05 3840
127 [펌] 등급동화--예수이야기 쯧쯧쯧 2003.11.05 2898
Category
State
  • 현재 접속자 218 명
  • 오늘 방문자 1,808 명
  • 어제 방문자 5,324 명
  • 최대 방문자 5,825 명
  • 전체 방문자 1,619,839 명
  • 전체 게시물 14,416 개
  • 전체 댓글수 38,042 개
  • 전체 회원수 1,668 명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