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신입니다. 왠줄 아십니까? 제 일기장에 제가 신이라고 적혀있기 때문입니다. 제 말은 진리입니다. 왠줄 아십니까? 제 일기장에 제 말은 진리라고 적어놨기 때문입니다. -엑스 |
딸기를 매우 좋아하는 낚시꾼 한 사람이 있는데 이 사람이 낚시를 하면서 그 바늘에 미끼로 딸기를 끼워서 낚시를 했답니다.
과연 물고기가 잡힐까요?
기독교에서는 항상 진리를 전파하며 모든 사람을 사랑하며 모든 사람이 가장 큰 행복을 누리도록(천국에 가도록) 전도를 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행복한, 구원받는 전도라는걸 당한 사람들도 그렇게 생각할까요?
어떤 사람을 진정 사랑하고 그 사람이 잘되고 행복하길 바란다면 그 사람이 진정 원하고 소중히 생각하는것을 인정해주고 그 길을 가도록 응원해주고 도와주어야 할 것입니다.
내가 생각하는 올바른길, 내가 생각하는 진리, 내가 믿는 신, 나에게 매우 소중한 이런 것들을 남에게 적용하고 남들도 이렇게 되길 원하는것이 그 사람들을 진정 사랑하는 것일까요?
사랑하는 사람이 자기 자신이 소중하게 생각하는 믿음, 신앙, 진리들이 나와 다르다고 해서 그것을 버리게 하고 나자신에게 소중한것을 따르도록 하는것이 그 사람을 사랑하는 것일까요?
자기 신앙, 자기 믿음, 자기가 교회나가는것이 그토록이나 잘나서, 그토록이나 자기와 똑같이 안하는것이 못나서, 매일같이 전도 하고 싶겠죠
땅끝까지 말씀을 전파하고 싶고, 오지,전쟁터까지가서 선교하고 싶겠고..
신이란 과연 무엇인가?
하나님이라 부르든 부처라 부르든 개똥이라 부르든, 사탄이라 부르면서 하나님이라 생각하든 하나님이라 부르며 사탄이라 생각하든, 이도 저도 안떠들면서 마음속으로만 생각하든, 비유하든 해석하든 대입하든 무슨 관점에서 보든 각자 나름이며 각자의 생각이며 이것이 바로 견해차인 것입니다.
자기 의견이 있으면 그저 표현하면 되지 지만 맞다, 지만 진리다, 라고 떠들 필요가 없는것입니다.
왜서 기독교인들이 정의롭고 진리만 말하고 남들에게 사랑을 전하는데 왜서 기독교인들만 가면 말다툼이 생기고 싸움이 나고 항상 어디가면 왕따,은따나 당하고 코미디의 좋은 소제가 되며, 광신도의 좋은 본보기가 되는가..
왜 맨날 어디가서 시비나 걸고 무슨 말을 하면 때와 장소를 가리지 못하고 항상 설교, 훈계, 충고...
같은 기독교인들끼리도 지만 잘났다고 하니 맨날 싸우고 교단이 난립하고 이단, 사이비가 생기는것이 아닌가..
18,19세기 제국주의식 전도방식을 배워서 그걸 따라했다면 이제라도 반성하고 그거 안하면 됩니다.
전도라는건 싸움이 아닙니다.
남들을 세뇌시키고자 하는것도 아니며 생사문제가 달린 대단한 문제도 아닙니다.
내가 잘나서 올바른길을 걸으며 행복하게 살고 말과 행동이 일치한다면 구지 강요하지 않더라도 구지 강요하고 판단하고 정죄하지 않더라도 자연히 사람들이 따르며 나와 같이 되고 싶어할 것입니다.
오랜만에 절묘한 비유 한번 보게 되는군요...좋은 글 정말 감사합니다...얼마 전 가입인사 올리신 분으로 기억되는데...이제야 가입하셔서 높은 내공을 보여주시다니...정말 놀랍습니다.